[헬로티=이동재 기자]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흐름을 타고 친환경에너지원인 이차전지 시장이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다. 이차전지 전문 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작년 발표한 보고서에서 리튬이온 이차전지 시장이 2030년에 3000GWh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세계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은 144GWh다.) 올해 9회째를 맞아 내달 9일(수)부터 11일(금)까지 3일간 열리는 InterBattery 전시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지산업협회와 코엑스가 주관하는 배터리 산업 분야의 대표적 전시회로서, 2013년에 국내 최대 규모로 런칭됐다. 전시품목은 충전용 배터리, 캐퍼시터, 소재 및 부품, 제조기기, 검사/측정 장비 등이 있고 지난해 전시회에는 해외업체를 포함, 200여개 업체가 참여, 380개의 부스가 마련되는 등 성황을 이뤘다. 본지는 ‘InterBattery 2021’에 앞서 관람객이 전시회를 더 효과적으로 참관할 수 있도록 올해 참가 업체 중 주목할 만한 업체들을 미리 짚어보고자 한다. 배터리는 다양한 소재를 정밀하게 가공해 만들어내는 복잡한 생산품이다. 제조 과정에서 소재를 어떻게 가공하느냐에 따라 전지의 성능과 수명이 달라지기
[헬로티=함수미 기자] 어두운 밤불을 켜 목표 지점을 알려주는 등대, 4차 산업 시대에 제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는 등대가 있다. 바로 ‘등대공장’이다. 등대공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활용해 세계제조업의 미래를 이끄는 공장을 의미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팩토리는 제조업이 나아가야 할 목표 지점이 틀림없다. 스마트팩토리는 생산 공정에 인공지능·빅데이터·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적용해 생산성·품질·고객만족도를 향상하는 생산공장이다. 등대공장에 등재된 Process industries 부문에 철강 제조 공장은 Baoshan Iron&Steel, POSCO, Tata Steel이다.등대공장에 선정된 철강 제조 공장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Baoshan Iron&Steel, 스마트 제조로 품질·효율성 향상 Baoshan Iron&Steel(이하 BAOSTEEL)은 2000년 2월 Shanghai Baosteel Group Corporation에 의해 설립됐다. 2017 년 2월 Baosteel은 Wuhan Iron & Steel을 흡수 합병해 BAOSTEEL을 Shanghai Baoshan, Wuh
[헬로티] 2020년 10월, 아나로그디바이스(Analog Devices)는 네트워크 신뢰성 향상을 위한 노력 등을 포함한 산업계의 현대화 현황에 대한 조사를 포레스터 컨설팅(Forrester Consulting)에 의뢰했다. 이에 포레스터는 기업에서 산업용 연결성 전략을 담당하고 있는 312명의 임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들의 답변을 토대로 기업의 성숙도를 낮은 수준, 중간 수준, 높은 수준으로 분류했다. 분류의 기준은 해당 기업이 비즈니스를 디지털 중심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략적 혁신 노력을 얼마나 중시하는가로 삼았다. 누구나 예상 할 수 있듯이, 성숙도가 높은 기업일수록 혁신의 여정에서 더욱 앞서 나가고 있으며, 연결성을 위한 투자도 이미 상당 수준 진행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연결된 자산과 기술에 대한 투자와 5G 등을 지원하기 위한 유·무선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도 포함된다. 산업계의 현대화 현황에 대한 조사보고서를 지난 호에 이어 소개한다. 제조 기업들은 첨단 기술에 대한 투자가 우선적이라고 말은 하지만, 기존 인프라를 현대화하기란 말처럼 그리 쉽지 않다. 그 중에서도 특히 어려운 점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예기치
[헬로티]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지난 5월 17일부터 25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6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6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80.5로 전월대비 3.2p 하락했으나, 전년동월 대비 17.4p 상승했다. 이는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 등으로 업황둔화를 예측한 2021년 1월(65.0)이후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원 및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4개월 연속 상승세(2월(69.3)→3월(76.2)→4월(80.5)→5월(83.7))를 이어갔지만, 원자재 가격 급등과 해운·물류차질 등으로 체감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의 6월 경기전망은 86.2로 전월대비 2.6p 하락 (전년동월대비 21.8p 상승)했고 비제조업은 77.5로 전월대비 3.5p 하락(전년동월대비 15.1p 상승)했다. 건설업(81.2)은 전월대비 3.0p 하락했으며 서비스업(76.8)은 전월대비 3.6p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에서는 ‘의료용물질및의약품’(107.6→116.4), ‘인쇄및기록매체복제업’(65.4→71.9),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및통신장비’(96.1→102.3) 등을 중심
[헬로티] 국내 완성차 5개사가 지난달 글로벌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해 공장 가동을 잇달아 중단하는 등 생산 차질을 빚으며 내수 판매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 감소했다. 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기저 효과 등으로 해외 판매가 크게 증가하며 전체적으로는 작년보다 판매가 늘었다. 지난 1일 완성차 5개사의 5월 판매 실적을 취합한 결과 5개사의 국내외 판매는 62만8835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7.6% 증가했다. 현대차와 기아, 쌍용차의 판매량은 늘었지만, 한국GM과 르노삼성차는 마이너스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달 국내 판매는 12만4145대로 작년 동월 대비 15.0% 감소했다. 내수는 5개사 모두 마이너스였다. 당초 우려했던 '5월 보릿고개'가 현실화하며 현대차와 기아가 아산공장과 울산 5공장 2라인 등 일부 공장의 가동을 2∼3일씩 중단했고, 한국GM이 50% 감산에 들어가며 생산 차질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해외 판매(반조립제품 포함)는 총 50만4690대로 작년 동기 대비 62.3% 증가했다. 작년 코로나19로 판매 부진을 겪은 데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한국GM만 5개사
[헬로티] 흑연과 다이아몬드, 그리고 그래핀처럼 같은 원소로 이뤄진 물질이라도 차원을 달리하면 새로운 성질이 나타난다. 새로운 2차원 물질에서 전자들이 규칙적으로 배열되는 전자정렬 현상과 저항 없이 흘러 다니는 초전도 현상이 공존하는 전자 상태가 발견됐다. 포스텍 물리학과 김준성 교수, 김태환 교수, 신소재공학과 김종환 교수를 비롯한 국내 공동 연구진은 선형의 전자정렬 상태를 가지고 있는 이리듐-다이텔루라이드(IrTe2)를 수십 나노미터의 두께로 벗겨내어, 전자정렬 상태와 2차원 초전도성이 공존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번 발견을 통해 전자정렬 상태의 소멸 혹은 그로 인한 양자요동이 없어도 초전도 현상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극저온에서 전자의 농도나 외부 압력이 바뀌면서, 원래 나타나던 전자의 정렬 상태가 사라지거나 다른 상태로 변하는 현상이 일어나는데 이를 양자 상전이 현상이라고 한다. 지금까지는 양자 상전이 현상이 일어날 때 보통의 초전도체와 다른, 비고전적인 초전도 현상이 자주 발견됐다. 이때 비고전적인 초전도 현상을 유도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전자정렬 상태가 사라지면서 나타나는 양자요동이라고 여겨졌다. 하지만 아직도 전자정렬 상태와 초
[헬로티] 이차전지 개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존 전지 음극의 불안정성을 개선한 새로운 초박막 음극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DGIST(총장 국양) 에너지공학전공 이용민 교수, 이홍경 교수, 한밭대학교 화학생명공학과 유명현 교수 공동 연구팀이 리튬 금속 분말에 안정화 첨가제를 첨가한 초박막 리튬 금속 음극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음극 제조 기술은 기존 음극보다 사용수명을 늘릴 수 있어, 향후 이차전지 개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리튬 금속으로 제작된 전극은 높은 이론 용량(3860 mAh g-1), 낮은 환원 전위(-3.04 V vs Li/Li+)를 가져, 전지의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데 적합한 음극재로 관심을 받아왔다. 하지만 충·방전 과정 중 지속적인 리튬 덴드라이트(Lithium Dendrite) 형성되며 음극의 표면이 균일하지 못하게 되고, 이로 인한 성능 저하와 내부 단락에 의한 전지 발화 등이 발생하는 단점으로 사용에 한계가 있어왔다. 이에 공동 연구팀은 기존 음극에 새로운 물질을 첨가해 문제를 억제시킨 새로운 음극 제작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음극 제작을 위해 계면보호 첨가제인 ‘리튬 질산염’을 리
[헬로티] 다공성 고체 합성을 구멍 하나 수준에서 조절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UNIST(총장 이용훈) 화학과 최원영·권태혁 교수 연구팀은 다변량 금속-유기물 다공성 고체를 합성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 금속-유기물 다공성 고체는 금속과 유기물이 결합해 만든 기공 구조에 다양한 화학작용기를 끼워 넣어 기공 특성을 바꿀 수 있다. 개발된 합성법으로 만든 다공성 고체는 여러 종류의 화학작용기가 첨가된 다변량 다공성 고체임에도 불구하고, 기공 하나에는 한 종류의 작용기만 포함된 차별점이 있다. 이 때문에 화학작용기 종류와 기공 특성 간의 상관관계를 연구하기에 적합하다. 기공을 활용한 기체 분리·저장 소재, 촉매 소재 등을 맞춤형으로 디자인하는 데 도움이 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개발된 합성기술은 금속-유기 다면체(MOPs)를 기반으로 한다. MOPs는 사면이 뻥 뚫린 다면체 케이지(cage) 여러 개가 느슨한 결합으로 연결된 물질이다. 이 케이지는 모서리 역할의 금속 이온과 변 역할의 유기물이 결합된 구조다. 화학 작용기는 유기물에 결합한다. 연구팀은 먼저 특정 작용기만 포함된 MOPs를 여러 종류로 합성한 뒤, 합성된 다면체 케이지들을 용매에 녹여 재결정화(
[헬로티=서재창 기자] 미국과 중국은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이 배제할 수 없는 주요 교역국이자 거대 시장이다. 그런 두 나라를 대상으로 보인 현대차의 상반된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현대차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지난달 13일에 오는 2025년까지 미국에 총 74억 달러(약 8조1417억 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투자 계획 안에는 전기차를 비롯해 수소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보틱스 등 현대차가 진행할 미래 사업이 모두 포함돼 있다. 이는 자동차 제조기업에서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을 꿈꾸는 현대차의 청사진이 미국에서 태동한다는 의미다. 비단 이번 투자는 한미 정상회담과 연계된 하나의 전략으로 볼 수 있지만, 여기에는 미래 모빌리티를 앞세워 미국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현대차의 포부도 담겨 있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전기차 생산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심산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현대차‧기아는 미국에서 122만4758대(현대차 63만8653대, 기아 58만6105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국내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 미국은 동년 현대차 판매량의 약 20%를 기록했다. 가까운 미래에는 내연기관이 차
[헬로티]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상진, 이하 기계연)이 첨단 나노기술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연구소기업 설립부터 상용화에 이르는 기술사업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주목을 받고 있다. 기계연은 나노 마이크로 DNA(deoxyribonucleic acid) 니들 패치(needle patch)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연구소기업 에이디엠바이오사이언스㈜를 설립하고, 해당 기술을 적용한 기능성 화장품의 사업화에 성공했다. 기계연은 지난 2018년 에이디엠바이오사이언스㈜에 원천특허기술을 출자해 연구소기업 설립을 승인 받았다. 이 기술은 2019년 국가 우수 연구개발성과 100선, 2020년 올해의 10대 기계기술, 2020년 기계연 최우수연구상에 선정된 바 있다. 나노 마이크로 DNA 니들 패치 제조기술은 수 나노미터 직경 나노섬유인 DNA를 사용한 나노패터닝 기술로 미세한 DNA 니들을 일정한 크기와 강도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다. 피부를 뚫고 유용한 성분을 내부에 전달할 수 있을 만큼 단단하면서 피부에 삽입 시 바늘이 녹아 사라지는 뛰어난 용해력으로 유효물질을 통증 없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또한 제조는 화학적 처리 없이 기계적 공정으로만 이루어져 대량
[헬로티] 국내 연구진이 양자통신과 양자컴퓨팅에 쓰이는 정보 단위인 큐비트 상태를 평가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정확도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여기서 큐비트(qubit)란, 원자, 광자와 같은 기본 양자입자에 저장된 정보. 0과 1의 중첩이 가능해 정보의 보안성이 높고 경우에 따라 대용량 정보처리가 가능해, 양자암호통신과 양자컴퓨팅에서 사용되는 기본 정보 단위를 말한다. 양자상태 정밀측정기술은 양자정보 기술의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한 핵심기술이다. 양자암호통신을 포함한 양자정보 기술 산업 분야에서 널리 활용할 수 있다. 양자정보기술에서 측정은 그 자체가 정보처리 과정의 일부이기도 하다. 측정 행위가 측정 대상인 양자상태에 영향을 주고, 이런 상호작용을 양자컴퓨터의 계산 과정이나 양자통신에 활용하기 때문이다. 부정확한 측정은 정보의 오류를 유발하며, 응용기술은 본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 양자상태를 정밀하게 측정하려는 연구는 꾸준히 수행돼왔다. 그러나 원자나 광자 같은 양자역학적 입자들을 직접 측정하는 양자기술의 특성상, 측정 대상의 수가 많지 않아 정밀도가 제한적이다. 최근에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머신러닝 방법론이 사용돼왔다. 기존에 제안된
[헬로티] 산업통상자원부는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2일차인 5월 31일 에너지 세션을 개최했다. 이번 에너지 세션은 '혁신적인 에너지 솔루션으로 더 푸르른 지구'라는 주제로, 전 세계 정부, 기업 및 국제기구 전문가들이 모여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혁신적인 에너지 솔루션을 공유하고,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탄소중립 시대 기업의 혁신과 전환 ▲제도와 인프라 혁신 ▲개도국의 청정에너지 중심 성장을 위한 선진국과 국제사회의 협력 등에 대해 상호 의견을 공유했다. 문승욱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2021 P4G 에너지 세션을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히면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국들이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동참하고 있으며, 전 세계 기업들도 저탄소 사업 투자확대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위한 도전에 과감히 나서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탄소중립을 기존 산업의 축소가 아닌 새로운 성장동력과 일자리 창출의 기회로 접근"해야 하며, 이를 위해 한국은 작년 7월 '그린뉴딜' 계획을 발표·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에너지가 전 세계 온실가스
[헬로티] SKC(대표이사 이완재)가 전기차용 배터리 핵심소재 동박 생산능력을 2025년 20만톤 이상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2차전지 고객사가 많은 유럽과 미국에 추가로 투자한다. 올해 안에 유럽 진출 지역을 확정하고 착공하는 것이 목표다. SKC의 동박 제조 투자사 SK넥실리스는 지난 25일 이사회에서 연산 5만톤 규모의 2차전지용 동박공장을 유럽 지역에 건설하기로 하고 향후 지속적인 투자로 총 생산능력을 2025년까지 20만톤 이상으로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유럽에선 진출 지역으로 폴란드를 우선 검토하고 있다. SK넥실리스는 폴란드 정부와 투자 조건 협의를 빠르게 마치고 진출지역을 최종 결정한다. 폴란드는 고객 접근성이 뛰어난 곳이다. 주요 글로벌 2차전지 제조사 4곳이 폴란드 혹은 인접 국가에 있다. 확보 가능한 부지도 말레이시아 공장 부지보다 넓은 곳이 많아 확장성도 좋다. 특히 동박 제조에 필요한 대규모 전력을 신재생에너지로 확보할 수 있어 RE100 완전 이행이 가능하다.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업계 최초로 RE100을 이행하기로 한 SKC는 후속투자에서도 RE100을 이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럽 공장에서 RE100을 완전 이행하는 경우, SK
[헬로티] 컴퓨터 화면 속 수 많은 아바타가 마치 온라인 게임을 하 듯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채용 설명회는 보통 대형 강의장에 수백명의 학생들이 모여 인사 담당자가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보여주며 설명하거나, 별도 부스에서 학생들이 회사 관계자들을 직접 대면해 궁금한 점을 묻는 등의 장면이 떠오른다. 이제 이 모든 것이 컴퓨터 속 가상 세계로 이동했다. 400여 개의 취준생 아바타들이 3D그래픽으로 만든 ‘메타버스’ 공간에서 실제 구직 활동을 벌이는 것이다. LG이노텍은 업계 최초로 온라인 가상공간 플랫폼인 게더타운(gather town)을 활용한 ‘메타버스’ 채용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제조업에서는 최초다. LG이노텍의 ‘메타버스’ 채용 설명회는 코로나19에 최적화했다. 비대면 방식이라 참가자수 제한이 없고, 방역 조치가 필요 없다. 또한 개별 아바타가 회사가 제공하는 일률적인 프로그램이 아닌, 본인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고, 1:1 문의와 상담도 언제든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무엇보다 이번 설명회는 ‘쌍방향 인터렉션’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메타버스’ 채용 설명회로는 국내 첫 사례다. 기존 설명회는
[헬로티] 최근 베트남이 중국을 대체하는 공급망 다변화 기지로 급부상하고 있으나 통상 및 시장 리스크도 커지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원장 박천일)이 발표한 ‘공급망 다변화의 수혜주 베트남, 기회와 리스크는?’에 따르면 중국 주변국들이 중국과 정치·외교적 갈등을 빚으면서 베트남이 대체 투자지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미-중 갈등과 코로나19 사태의 발생으로 공급망 다변화를 꾀하는 기업들의 베트남 이전 현상이 더욱 가속화됐다. 우리 기업들의 베트남 수출과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베트남은 2017년 중국과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의 3대 수출국으로 부상한 뒤 꾸준히 3위 자리를 지키는 중이며 작년 기준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도 3324개로 중국(2233개)을 넘어섰다. 2019년 우리나라의 베트남 직접투자액도 83억 달러에 달해 베트남 전체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액 390억 달러 중 21.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보고서는 “베트남의 무역규모가 확대되면서 베트남산 제품에 대한 수입규제가 크게 증가하고 미국의 환율 상계관세 조사대상에도 포함되는 등 통상 리스크가 확대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