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신원증명 표준기술 확산, 표준화 포럼이 지원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신원증명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정안전부, 외교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를 중심으로, 산업계, 공공·연구기관 및 학계 전문가와 함께 ’디지털 신분증(ID) 표준화 포럼‘을 창립하고 서울 코엑스에서 총회를 개최하였다. 이 포럼은 모바일 운전면허증, 생체인식 여권 등 디지털 신분증 시대를 앞당기고 비대면 계약 등 이를 활용한 서비스 시장의 편리성 확대 및 상호운용성 확보를 위한 기술 표준화 지원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향후 ▲디지털 신원증명 표준화 전략 로드맵 수립, ▲필수기술 간의 상호운용을 위한 표준 개발, ▲산업계 확산을 위한 표준적용 가이드라인 마련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참가자들은 디지털 신분증 기반 기술과 서비스 현황, 표준화 방향 등을 공유했다. 삼성전자 김종수 수석연구원이 국제표준 기반의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 글로벌 산업 동향, LG CNS 오현주 책임이 블록체인 기반 국내 모바일 운전면허증 시범사업을 소개했으며, 두 연사 모두 국가 간 운전면허증 서비스 연계와 기반 기술의 호환성 확보를 위해 표준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였다. 라온시큐어 김태진 전무는 휴대폰
올 1분기 순이익, 약 70억달러(약 8조6천억원)로 지난해 동기보다 45% 증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업체)인 대만 TSMC가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현상이 당분간 지속하면서 2분기 매출액이 최대 3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14일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의 보도에 따르면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반도체 생산이 수요를 못 따라가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웨이 CEO는 국제 공급망을 뒤흔든 사건들로 인해 제조업체들이 반도체 확보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현재 생산능력으로는 이런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급망 혼란을 가중한 요소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상하이 등 도시 봉쇄를 지목했다. 이어 자사에 생산장비 등을 공급하는 업체들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노동력·부품 등의 부족 현상을 겪고 있으며, 특히 올해 들어 장비 납품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문제 해결을 위해 자사 인력을 협력업체들에 파견하는 등 공급업체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 올해 설비증설 계획에 영향은 없을 것이라
첨단 반도체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대규모 생산된 최초의 큐비트로 양자컴퓨팅 개발에 기여 인텔은 15일 델프트 공과대학교(Delft University of Technology)와 네덜란드 국영 응용 과학연구소(TNO) 연구진으로 구성된 첨단 퀀텀 컴퓨팅 연구소인 큐텍(Qutech)과 함께 미 오리건주 힐스보로 소재 인텔 D1 제조 공장에서 최초의 대규모 실리콘 큐비트를 제작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수율이 95% 이상으로 단일 웨이퍼에서 여러 개의 실리콘 스핀 큐비트로 1만개 이상의 어레이를 제작할 수 있다. 이번 성과는 일반적으로 학계 및 연구소에서 활용하는 공정 대비 매우 높은 큐비트 수와 수율을 제공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일렉트로닉스(Nature Electronics)에 게재됐으며, 피어 리뷰를 통해 300mm 실리콘에서 큐빗을 성공적으로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받았다. 이번에 발표한 신규 공정은 전광학 리소그래피를 포함한 첨단 트랜지스터 제작 기술을 사용해 보완 금속 산화물 반도체(CMOS) 칩을 생산하는데 사용된 것과 동일한 장비로 실리콘 스핀 큐비트를 생산한다. 이번 연구는 양자 반도체를 확대하기 위한 중요한 발
식물 뿌리가 돌을 뚫고 자라는 원리 착안, 수중 탐사 및 건축 등에 활용 기대 소프트 액추에이터는 유연하고 신축성 있는 재료로 만든 구동 장치로, 소프트 로봇의 움직임을 담당한다. 특히 하이드로젤은 뛰어난 생체 적합성 및 자극 응답성을 갖춰 미래형 로봇을 위한 소프트 액추에이터의 재료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기존 소프트젤 액추에이터들은 근본적으로 느리고 약하다는 한계가 있어, 인공 근육이나 생체 모방형 로봇 등의 미래 산업 분야에 활용하기 힘든 단점이 있었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선정윤 재료공학부 교수와 김호영 기계공학부 교수 연구팀(제1저자 : 나현욱, 강용우, 박창서, 정소현 연구원)이 벽돌도 깰 만큼 큰 힘을 짧은 시간에 내는 소프트젤 액추에이터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소프트젤 액추에이터는 질긴 세포벽 안에 말랑말랑한 물질이 든 식물의 세포 구조에서 착안해 기존의 젤보다 훨씬 큰 힘을 빠르게 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선정윤-김호영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소프트젤 액추에이터는 단순한 구조와 함께 외부 동력원 없이도 매우 큰 힘을 낼 수 있다. 식물 세포는 세포 안으로 물이 빨려 들며 올라가는, 내부 압력을 질긴 세포벽이 견딜 수
포름알데히드 방출량 크게 감소… 글로벌 시험 기관 UL에서 시험 성적 획득 불연, 항균 강판 등과 함께 포스코스틸리온 친환경 컬러강판 제품군 확대 포스코스틸리온(옛 포스코강판)은 국내 컬러강판 제조사 가운데 최초로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크게 감소한 친환경 우레탄 프린트강판을 개발, 초도 생산을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포름알데히드는 자극적인 냄새와 독성을 가진 1군 발암 물질로, 각종 건설 자재에서 발생돼 새집 증후군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다. 포스코스틸리온은 기존 프린트강판에 주로 사용되는 폴리에스테르 수지 대신 우레탄 수지를 적용한 새로운 타입의 프린트강판을 개발했다. 기존 프린트강판의 내오염성, 내식성, 가공성 등은 그대로 보유하면서 유해 물질 포름알데히드의 방출량을 줄인 친환경 제품을 만든 것이다. 포스코스틸리온의 친환경 우레탄 프린트강판은 글로벌 안전 과학 전문 기업 UL에 시험을 의뢰해 캘리포니아주 공공보건국(CDPH)의 표준 방법(CA Section 01350, Version 1.2)에 따라 시험을 진행했다. 기존 프린트강판은 까다로운 포름알데히드 방출 기준치를 통과하지 못했으나, 포스코스틸리온의 친환경 우레탄 프린트강판은 포름알데히드 방출량
임직원들과 타운홀 미팅 ‘오픈토크’ 진행 “소통은 진정한 1등 기업이 되기 위한 변화의 출발이며 가치창출의 시작점이다” 삼성SDI 최윤호 사장이 최근 임직원과의 ‘오픈토크’와 경영진과의 ‘소통 워크숍’을 연이어 진행하는 등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본격적인 소통 행보에 나섰다. 삼성SDI는 지난 13일 최윤호 사장이 ‘소통과 협업’을 주제로 임직원들과 타운홀 미팅 ‘오픈토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오픈토크 현장에는 최 사장을 비롯해 소형전지사업부장 김윤창 부사장, 전자재료사업부장 김광성 부사장, 연구소장 장혁 부사장, 경영관리실장 김종성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들과 함께 CA(Change Agent∙변화관리자) 등 일부 임직원이 참석했으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생중계됐다. 3300여 명에 달하는 임직원들이 온라인으로 참여, 600여 건에 달하는 질문을 보내는 등 처음 열리는 오픈토크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행사에서 최 사장은 “소통은 변화의 출발이자 가치 창출의 시작점이며, 경청이 소통의 출발점”이라며,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 소통은 차라리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의 백미인 질의응답 시간에 최 사장은 임금협상
“올해도 AI원팀에서 연구기관, 기업, 스타트업 간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내고 AI 국가 경쟁력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산학연 협의체인 ‘AI 원팀’이 두 번째 공동 연구개발(R&D) 성과를 공개했다. KT가 AI원팀(AI One Team)의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4종의 AI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4종의 기술은 ▲로봇 실내 공간지능 기술 ▲로봇 소셜 인터랙션(Social Interaction) 기술 ▲보이스 클로닝(Voice Cloning) 기술 ▲한국어 E2E 음성인식 트랜스퍼 러닝(Transfer learning) 기술로 KT AI 사업 및 서비스에 활용한다. AI 원팀은 지난 2020년 2월 출범 이후 40여명의 국내 AI 전문가 그룹인 ‘AI 구루(Guru) 그룹’을 구성해 현안 해결 프로세스 ‘라운드테이블(Round Table)’에서 기업의 난제 해결을 논의해왔다. 그 결과 산학연 공동 연구과제가 결정돼 지난 해 무빙 픽처, 딥러닝 음성합성 등 4개 기술을 개발해 공개한 바 있으며, 이번엔 4개 AI 기술을 추가로 개발한 것이다. 이번에 개발한 ‘로봇 실내 공간지능’ 기술은 KT와 KAIST 명현 교수가 함께 개발했으며,
나노종합기술원 "인체에 무해…의료·가전제품 코팅 가능" 인체에 무해하면서도 의료제품이나 생활용품 등 표면에 세균이 달라붙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고분자 박막이 개발됐다. 14일 나노종합기술원에 따르면 기술원 이경균 박사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임성갑 교수 연구팀이 오염물질 흡착 방지 성능을 지닌 나노스케일의 고분자 박막 제조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유해 세균 흡착 방지를 위해 지금까지는 대부분 주석·수은·구리 등 중금속이 활용돼 왔다. 이에 따라 인체에 무해한 고분자 소재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나, 실제 제품에 적용하기는 어려웠다. 연구팀은 반도체 공정과 클린룸 환경 기반의 화학 기상 증착 코팅법을 활용해 단백질이나 박테리아 등이 표면에 달라붙지 않는 인체 친화적 고분자 박막을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렇게 합성한 고분자 박막은 대상 제품의 종류나 표면 구조에 제한 없이 적용할 수 있고, 안정성과 기계적 내구성도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고분자 박막을 콘택트렌즈나 임플란트 소재 같은 인체 삽입 의료제품과 각종 가전제품의 오염방지 코팅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성과는 국제 학술지 '첨단 기능성 소재'(Adva
사업 주관대학 서울대, 지역거점대학 충남대·부산대 선정 UAM 등 무인이동체 산업의 성장에 따른 연구인력 소요의 급격한 증가에 대비해 석박사 전문인력과 산업 현장인력을 양성하고, 관련 기업의 연구개발 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UAM은 외부 환경을 인식하고 상황을 판단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이동체로 드론·무인기(공중), 무인지상차량(육상), 무인선박·잠수정(해양) 등을 통합하는 개념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육·해·공 무인이동체 혁신인재양성 사업(2022~2028년, 총사업비 300억원) 선정평가 결과, 주관대학으로 서울대학교, 지역거점대학으로 충남대학교·부산대학교, 참여대학으로 인하대학교 등 10개 대학과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드론 요소기술 교육에 치우친 인력양성 사업들과 달리 육해공 무인이동체 시스템을 임무에 기반한 설계·제작·실증을 통해 융복합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함으로써 혁신적인 전문고등인력과 실무형 산업 현장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주관대학은 사업을 총괄하며 신개념 교육인프라를 개발·구축하고 석박사 교육과정을 구
정부가 지능형 로봇, 철강, 화학 등 11개 제조산업 분야에서 올해 2천500명의 인공지능(AI) 융합 인재 양성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인공지능(AI)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AI융합형 산업현장기술인력 혁신역량 강화사업' 신규 분야로 지능형 로봇, 철강, 화학 등 3개를 추가로 선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존의 미래형 자동차, 디지털건강관리, 반도체, 사물인터넷가전, 기계, 섬유, 디스플레이, 조선 등 8개 분야에 3개 분야를 추가한 것으로, 산업부는 올해 이 11개 분야에서 2천500명의 AI 산업현장 융합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5년까지 총 1만2천명의 양성을 추진한다. 산업부는 지난해부터 기술교육을 통한 재직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산업계 수요에 밝은 협회·단체와 교육기관으로 이뤄진 컨소시엄을 수행기관으로 선정하고, 이를 통해 업종별 특성에 맞는 AI 활용 교육을 실시한다. 최남호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AI 같은 디지털 기술이 제조업 기반의 우리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킬 것"이라며 "이 사업으로 신산업과 주력산업의 경쟁력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올해 中企 스마트공장 '고도화' 집중 지원" 중소기업중앙회와 삼성(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SDI)은 지난 11일부터 2022년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신청·접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의 제조혁신과 일터혁신을 위해 2018년부터 4년간 1,737개사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으며, 올해 약 300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삼성은 2018년부터 매년 100억원씩 5년간 총 1,000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중기중앙회는 삼성과 함께 사업 운영관리를 총괄하고 있다. 지원사업에는 삼성과 거래관계가 없는 기업도 참여할 수 있으며, 특히 최근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고도화 수요확대를 감안해 올해는 ‘고도화’ 분야를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기업은 지원유형에 따라 사업비의 60% 이내에서 6,000만원(기초), 1억원(고도화1), 2억원(고도화2)까지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소기업이 ‘기초’ 수준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 경우에는 최대 2,000만원 한도로 사업비의 100%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사업 참여기업에게는 ▲삼성전자 현직 전문가(200명)의 제조현장 혁신 활동 멘토링(3인 1조, 6~
글로벌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dSPACE 코리아(디스페이스 코리아)는 확장 현실(XR) 메타버스 플랫폼 기술 기업 이노시뮬레이션과 차세대 자율주행 솔루션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전 세계 유수 자동차 제조 업체에서 기술성을 입증받아 신차 개발에 사용되고 있는 dSPACE의 솔루션은 네트워크·자율주행·전기 차량 개발에 필요한 시뮬레이션과 검증을 지원하는데 세계적 수준의 XR 스마트 모빌리티 시뮬레이션 분야 리더로 손꼽히는 이노시뮬레이션과 MOU를 통해 한국 시장의 환경 및 요구 사항을 분석, 자율주행 기술의 빠른 성장과 안정화를 위해 앞장설 계획이다. 마틴 뵐러(Martin Wöhrle) dSPACE 코리아 대표는 “지난해 새롭게 설립된 한국 지사의 파트너십 구축에 있어 이노시뮬레이션과 손잡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MOU는 국내 시장을 위한 맞춤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준희 이노시뮬레이션 대표는 “자사 핵심 기술인 하이브리드 교통류 시뮬레이션 기술이 dSPACE의 실시간 시뮬레이션 솔루션과 만나 XR 기반의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을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
제주형 분산에너지 기본계획 수립…전문 에너지연구소 설치도 검토 산업부와 제주도가 손잡고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관련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제주도는 12일 제주시 CFI에너지 미래관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주형 분산에너지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분산에너지는 중소규모 태양광, 풍력 등으로 수요지 인근에서 생산·소비되는 깨끗한 에너지를 뜻한다. 기존의 중앙집중형 전력수급 시스템 하에서 대규모 발전소 및 송전선로 건설과 관련해 사회적 갈등이 증가하자 에너지 소비지역 인근에서 생산되는 분산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제주도 역시 최근 몇년 간 재생에너지 설비가 증가했지만, 수요를 초과하는 전력이 생산되면서 출력을 제어하는 상황까지 발생해 문제가 됐다. 제주도는 이번 기본계획에 따라 분산에너지 친화형 인프라 구축을 위해 도내에 대규모 ESS 실증단지를 구축키로 했다. 아울러 그린수소(P2G), 열에너지 활용(P2H) 등 섹터커플링 기술을 활성화한다. 또, 분산에너지 기반의 전력 신산업 육성을 위해 통합발전소(VPP), 플러스 수요반응(DR) 확산 모델을 발굴하고 지역특성을 가미한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한다. 아울러, 재
우리 사회 인프라는 앞으로 20년 사이에 급속히 노후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그 대책으로 예방보전형 메인티넌스 전환에 의한 지속성 확보와 유지 관리·갱신비 감축이 급선무로 되어 있다. 이에 따라 인프라 관리자에게는 프론트엔드가 되는 현장 점검 작업의 성력화뿐만 아니라, 손상 이력의 확인, 점검 조서의 작성, 점검 데이터의 장기 보존 등 백엔드 작업의 효율화·고도화를 도모하는 것도 강하게 요구되고 있다. 필자 등은 일본 내각부의 전략적 이노베이션 창조 프로그램 ‘인프라 유지 관리·갱신·매니지먼트 기술’에서, ‘이륜형 멀티콥터를 이용한 지오태그(geotag)가 붙은 근접 화상을 취득할 수 있는 교량 점검 지원 로봇 시스템의 연구 개발’(이하, ‘동 프로젝트’)에 공동 연구자로 참여해 교량을 대상으로 3차원 모델 상에 점검 정보를 직접 기록·보존할 수 있는 백앤드 작업용 소프트웨어의 시제작 개발을 해왔다. 이 글에서는 그 성과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점검 정보의 3차원 관리에 필요한 기술 지금까지 인프라 구조물 점검 성과는 그림 1 (a)와 같이 도면 위에 손상 부위가 스케치된 손상도, 손상부의 근접 사진과 그 종류·정도를 기재한 표, 부재 번호도 등으
인프라 구조물에 설치한 각종 센서의 계측 데이터로부터 구조물의 상태를 추정하는 분석 기술은 사회 인프라 모니터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존에는 대상 구조물의 물리적인 특성을 고려한 모델을 바탕으로 계측 데이터를 분석하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 센싱 기술과 더불어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에 따라 대규모 계측 데이터의 수집 분석이 가능해졌다. 대규모의 계측 데이터와 새로운 분석 기술을 이용한 데이터 구동형 모니터링은 인프라 구조물 분석의 새로운 선택지로 이용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교량에 설치된 각종 센서의 계측 데이터로부터 교량에 대한 부하 요인이 되는 통과 차량의 제원을 추정하는 데이터 구동형 분석 기술을 소개한다. 차량 모니터링 시스템의 개요 이 글에서 소개하는 통과 차량 모니터링 시스템은 차량이 통과한 시각을 센서 데이터로부터 검지한다. 또한, 차선·속도·축수·축거리와 같은 통과 차량의 제원을 추정한다. 이러한 추정값은 활하중 계측에서 통과 차량의 중량 추정에 이용된다. 또한, 교통 상황의 모니터링 등에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이러한 정보들은 다리의 상판 두 군데에 변형 센서를 설치해 두고, 차량이 통과할 때에 나타나는 피크의 시간차를 이용해서 주로 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