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1~3월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 총 사용량이 전년 대비 38.6% 성장한 약 133.0GWh로 조사됐다. 국내 3사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3%p 하락한 24.7%로 감소세를 보였으나 국내 3사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대비 37.5% 성장하며 3위를 기록, SK온은 5.1%, 삼성SDI는 52.9% 성장률과 함께 나란히 5위와 6위를 기록했다. 국내 3사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 탑재 모델들의 판매 호조가 주 요인이다. SK온은 현대 아이오닉 5와 기아 EV6, 폭스바겐 ID.4의 판매량 증가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출시를 앞둔 기아 EV9이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져 EV6와 함께 SK온의 성장세를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SDI는 BMW i4, iX의 전세계적 인기와 리비안의 픽업트럭 R1T/S의 판매량이 증가하며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Y, 포드 Mustang Mach-E, 폭스바겐 ID. 3/4 등의 판매 호조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 나갔다. 일
한국과 미국 식품·의약품 규제당국이 디지털 헬스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의료제품 개발을 촉진하고자 손을 맞잡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오유경 처장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미국식품의약국(FDA) 기관장인 로버트 칼리프를 만나 디지털 헬스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AI를 활용한 의료제품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는 협력각서(MOC)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력각서는 한미 첨단기술동맹 협력 강화 방안의 하나로, 양국 정상이 합의한 핵심·신흥기술 협력을 뒷받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두 기관은 의료제품 개발을 위해 AI를 활용한 경험을 공유하고, 효과적이고 안전한 의료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혁신 기술 활용 촉진 방안을 논의하며, 공동으로 AI 활용 의료제품 규제 방안을 만드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각서 체결은 두 기관이 디지털 헬스 분야 국제 규제를 만드는 데 중요성을 인식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의료제품 개발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첫 발판을 마련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공동 워크숍을 개최해 세계 여러 규제기관과 함께
ESG 개선을 추진하는 중소기업의 사업전환계획이 우선 승인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환경보호,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의 개선을 위해 사업전환을 추진하는 중소기업자의 사업전환계획을 우선 승인하는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 사업전환 촉진에 관한 특별법(사업전환법) 시행령' 개정안이 2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환경보호(E), 사회적 책임(S), 지배구조(G) 개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기업의 경쟁력에도 영향을 주고 있어 이에 대한 중소기업의 변화 노력을 촉진하기 위해 사업전환법이 지난해 11월 일부 개정됐다. 이 개정안은 오는 9일 공포 후 16일부터 시행된다. 중기부는 이번 시행령 개정안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중기부 고시에도 반영해 우선 승인 시 평가 항목을 간소화하고 승인 기간도 30일 이내에서 20일 이내로 단축할 계획이다. 김우중 중기부 지역정책관은 "사업 전환계획 승인 제도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의 사업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계획수립, 자금융자, 연구개발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우선 승인을 통해 신속하게 사업 전환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퀄컴 테크날러지는 인스타그램 #SnapdragonKickups 영상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스타그램에서 '스냅드래곤 인사이더즈 커뮤니티(Snapdragon Insiders Community)' 계정을 팔로우하고 주어진 미션을 완료한 스냅드래곤 인사이더즈 중 당첨자를 선발해 샌디에이고 스냅드래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를 직관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퀄컴은 지난해 8월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글로벌 파트너사로 공식 선정돼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퀄컴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스냅드래곤 플랫폼(Snapdragon platform)이 제공하는 프리미엄급 성능을 활용해 올드 트래포드(Old Trafford)를 비롯한 전 세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에게 특별한 이벤트와 경험을 선사해왔다. 이러한 협력의 일환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퀄컴 본사가 위치한 샌디에이고 스냅드래곤 스타디움에서 웨일스의 축구 클럽인 렉섬 AFC와 경기를 펼치고, 퀄컴은 #SnapdragonKickUps 챌린지를 통해 선발된 스냅드래곤 인사이더즈를 이번 경기에 초청한다. 이번 영상 챌린지 참여를 위해서는 스냅드래곤 인
올 상반기 내 2인승 UAM 시제기 기체 SHIFT COMPSON 형상 공개 예정, 이어 하반기 중으로 테스트 비행도 개시 시제기 이어 5인승 상용기 제작도 착수, 최고속도 330km/h, 비행거리 280km 이상 확보 첨단 항공 모빌리티 기업 디스이즈엔지니어링(이하 TIE)이 도심항공교통(이하 UAM) 시제기에 대한 개발을 완료하고, 하반기 테스트 비행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TIE는 올 상반기 중으로 시제기 비행체를 전격 공개하고 이어 하반기 내 해당 시제기에 대한 테스트 비행과 함께 UAM 상용화를 위한 준비에 빠르게 나설 예정이다. 이미 축소기에 대한 순조로운 지상테스트 진행과 함께 개발 진척도 90%를 넘어선 UAM 시제기는 상용기 개발에 앞서 기술검증을 위해 제작된 자율비행 2인승 비행체로 TIE의 독자적 비행제어기술 및 구동방식을 바탕으로 설계, 최고속도 220km/h의 높은 비행속도를 자랑한다. 또한 멀티로터, 리프트-크루즈, 틸트로터 등 기존 기체의 원리를 바탕으로 한 해외 UAM 비행체들이 지닌 순간 제어 반응 및 기동성, 회전 반경, 제동거리 등의 한계를 보완, 치열한 전 세계 UAM eVTOL 비행체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점할
트위니는 자율주행 물류 이송 로봇 나르고60이 조달청 ‘혁신제품(패스트트랙Ⅱ)’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혁신제품 지정에 따라 나르고60은 조달청 전자조달시스템 혁신장터에 등록되고, 회사는 3년 동안 수의계약으로 공공기관에 나르고60을 공급할 수 있다. 조달청 시범구매예산을 통한 행정현장 실증 기회도 받는다. 나르고60은 스스로 위치를 추정해 움직이는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해 QR코드, 비콘과 같은 별도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아도 되는 물류 이송 로봇이다. 이에 넓고 복잡한 환경에서도 목적지를 원활하게 찾아갈 수 있다. 엘리베이터와 연동, 건물 내 수직 이동이 가능하다. 트위니는 현재 공장, 물류센터, 병원, 고층빌딩 등에 나르고60을 공급하고, 실증을 통해 적용처를 확대하고 있다.천영석 트위니 대표는 “이번 혁신제품 지정은 나르고가 인프라 구축으로 인한 초기비용 부담 문제와 로봇 동선의 한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공공 구매를 통해 정부와 지자체에서 로봇의 쓰임새가 확대되면 국내 로봇 시장에서 트위니 입지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달청 혁신제품 지정은 공공서비스 혁신에 기여하는 제품을 공공조달과 연계, 공급
글로벌 인증기관 UL솔루션즈와 스타트업 지원협약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2∼31일 올해 '일반트랙 2차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수출을 원하는 중소기업에 수출 대상국이 요구하는 인증 획득에 필요한 인증비, 시험비, 컨설팅비 등의 비용을 50∼70%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기부는 이번 일반트랙 2차 모집을 통해 지난해 직접수출액 5000만 달러 미만 중소기업의 유럽 CE(통합규격인증), 미국 FDA(식품의약국), 중국 NMPA(국가약품감독관리국) 등 523개 해외인증 획득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250개사 정도다. 또 관리기관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 전담대응반을 설치해 주요 6대 인증인 유럽 CE, 중국 NMPA, 미국 FDA, 유럽 CPNP(화장품등록), 미국 NRTL(국가인정시험기관), 미국 FCC(연방통신위원회) 등에 대해 상담과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중기부는 올해 독일의 공급망실사법, 오는 2025년 유럽 공급망실사지침 시행 등으로 수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중소기업이 수출국 요구사항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공급망실사법 컨설팅 시범사업'도 시행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중소기업을 대
WEF 보고서 "일자리 25% 변화 속으로…1400만개 순감" 향후 5년간 경제가 약화하는 반면 기업들의 인공지능(AI)과 같은 기술 적용이 크게 늘면서 글로벌 고용시장이 요동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기존 일자리의 거의 25%가 변화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수 있고, 특히 기업들의 AI 기술 도입으로 일자리 2600만개가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이 30일(현지시간) 전 세계 45개국 800개 이상의 기업을 상대로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 5년 동안 일자리 4개꼴 중 하나에서 AI와 디지털화, 그리고 녹색에너지 전환이나 공급망 리쇼어링과 같은 요인들로 인해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또 챗GPT와 같은 AI 기술 적용이 늘면서 일자리에는 긍정적인 요소와 부정적인 요소가 같이 나타날 전망이다. 추론이나 의사소통, 의사 조정 등을 포함하는 많은 역할을 대체하거나 자동화하는 식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기업의 약 75%는 AI 도입으로 현금 출납 입장권 담당, 사무 행정 보조, 경리 분야 등의 업무 종사자를 최대 2600만 명 줄이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빅데이터 분석, 기계학습(머신러닝), 사이버 보안 등의
중소기업중앙회는 오는 17일 여의도 중앙회에서 중소기업 임직원 대상의 '중소기업 ESG 지원사업 한마당'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ESG 적용 역량을 향상하고 ESG 지원사업에 활발히 참여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행사다. 중기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환경산업기술원 3개 기관이 공동 주최한다. 행사는 ESG 트렌드 및 대응 사례 세미나와 지원사업 설명회·상담회, 자가진단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세미나에서는 이영석 한국ESG크레딧 ESG실사총괄 등 전문가들이 발제자로 참석해 글로벌 ESG 트렌드와 공급망 ESG 평가 제도인 에코바디스(Eco Vadis) 인증 대응 사례를 소개한다. 중기중앙회를 비롯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환경공단,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동반성장위원회 등 6개 유관기관은 중소기업 ESG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개별 상담도 진행한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올 초 독일 공급망법 시행과 지난달 25일 유럽 탄소국경조정제도 법안의 EU 이사회 최종승인 등 글로벌 ESG 규제가 심화함에 따라 중소기업 ESG경영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공급망 ESG에 대비하려는 중소기업에
무역적자 14개월 연속...4월 수출 14.2% 감소한 496.2억달러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부문의 경기 부진 장기화 여파로 한국의 수출이 7개월 연속 역성장했다. 전체 무역적자가 14개월째 계속된 가운데 대중 무역적자도 7개월째 이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4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4월 수출액은 496억2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4.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월간 수출은 작년 10월부터 7개월 연속 작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2018년 12월∼2020년 1월 이후 가장 긴 연속 수출 감소다. 4월 수출은 전달(551억 달러)에 비해서도 감소했다. 월간 수출은 1월 464억 달러로 저점을 기록한 데 이어 2월(501억 달러), 3월(551억 달러)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였는데 이번에 다시 감소로 돌아섰다. 반도체 수요·가격의 동반 하락 속에서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의 수출 부진이 전체 수출 부진을 낳는 큰 흐름이 이달에도 계속 이어졌다. 4월 반도체 수출액은 63억8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41.0% 감소했다. 반도체 한 품목에서만 수출이 44억 달러 줄어들었는데, 4월 한국의 전체 수출 감소액인 83억 달러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해 현지에서 친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한 양국 간 첨단산업 협력 강화에 힘을 보탰다. 1일 SK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국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투자신고식에서는 SK가 그간 글로벌 투자·협력을 통해 끌어낸 미국 친환경 기업들의 국내 투자신고가 포함됐다. 글로벌 수소에너지 선도기업 플러그파워는 SK E&S와 합작법인 'SK 플러그 하이버스'를 통해 국내 수소산업에 1조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투자를 신고했다. 플러그파워는 수소연료전지 및 전해조 설비 분야에서 선도적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앞서 SK㈜와 SK E&S는 2021년 플러그파워에 16억 달러(약 1조8000억 원)를 투자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이번 투자신고에 따라 SK 플러그 하이버스는 국내에 수소기술 연구개발(R&D) 센터 및 수소 핵심설비 생산기지인 '기가팩토리(Giga-factory)를 세우고 수소연료전지와 전해조 설비 대량생산체계를 갖춘다. 국내 액화수소충전소 구축과 운영에도 투자한다. 플라스틱 재활용 기업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PCT)도 SK지오센트릭과 설립한 합작법인을 통
‘2023년 정부혁신 종합계획’ 발표…5월부터 손쉽게 대출 변경을 7월부터 국내 입국자는 모바일로 휴대품 신고 및 세금 납부도 가능 오는 5월부터 온라인으로 대출금리를 비교해 유리한 대출상품으로 변경할 수 있게 되어 고금리에 따른 국민들의 이자부담이 완화된다. 7월부터는 국내 입국하는 내·외국인들은 휴대품을 모바일로 신고하고 세금까지 납부할 수 있게 되어 신고서 작성과 통관지체에 따른 불편함이 사라질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26일 올해의 정부혁신 추진전략과 각 기관이 역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들을 정리한 ‘2023년 정부혁신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3대 전략과 9대 중점과제로 구성되어 있고 모두 102개의 세부과제를 담았으며, 45개 중앙행정기관은 이러한 전략 방향에 따라 기관별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행안부는 정부혁신 종합계획의 첫 번째 전략으로 ‘모두가 편한 서비스 정부’를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유니버설 디자인을 공공서비스에 전면 적용해 장애·나이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공공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에 유사한 서비스는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이용환경을 개선해 속도와 편의성을 높인다. 또한 영유아·초등 돌봄서비스는 플랫폼을
CJ대한통운이 2013년 CJ그룹 물류 통합법인으로 새 출발한 지 10년 만에 매출액 3배, 영업이익 6배의 성장을 이뤘다. CJ대한통운은 2008년 대한통운 시절 법정관리 상황에서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인수됐다가 2011년 말 CJ그룹으로 대주주가 바뀌었다. 2013년 4월에는 CJ그룹 내 물류 계열사인 GLS와 합병하며 그룹을 대표하는 통합물류기업이 됐다. 1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CJ그룹 통합법인 출범 이래 매출은 2013년 3조7000억 원에서 지난해 12조1000억 원으로 3배 이상이 됐고, 영업이익은 641억 원에서 4118억 원으로 6배 가까이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0년간 매해 최대실적 기록을 갈아치웠다. CJ대한통운의 이러한 성장 배경에는 인수 초기부터 물류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그룹의 강한 의지가 작용했다는 평가다. CJ그룹은 대규모 투자와 글로벌화라는 '쌍끌이'로 대한통운을 세계적인 물류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 대표적인 투자 사례는 2016년 대규모 택배 분류센터인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 착공이다. 당시 업계에서는 4000억 원이 넘는 CJ그룹의 대규모 투자를 두고 '무모하다'고 평가했으나 이는 결과적으로 '신의 한 수'가 됐
'원팀코리아' 사우디 방문 6개월만에 답방 '네옴시티' 조성 등 사우디가 추진하는 초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해 11월 한국 정부가 '원팀코리아' 수주지원단을 꾸려 기업들과 함께 사우디를 찾은 지 6개월 만에 사우디아라비아 교통물류부의 살레 빈 나세르 알자세르 장관이 다음 주 한국을 찾는다. 1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알자세르 장관은 오는 8∼10일 방한한다. 이에 맞춰 국토부는 한국 기업의 경쟁력을 알리는 '한·사우디 로드쇼'를 서울에서 개최한다. 앞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이끄는 '원팀코리아' 수주지원단은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로드쇼를 열어 IT·건설·스마트시티·모빌리티 분야 한국 기업 22개사를 소개했다. 사우디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터 닦기'였다. 오는 9일 열리는 로드쇼에서 국토부는 사우디 교통물류부와 미래 모빌리티·도로 분야 업무협약(MOU) 2건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알자세르 장관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네이버 1784 사옥을 방문한다. 네이버는 지난해 사우디 현지 로드쇼에서 1784 사옥에 적용한 로봇·인공지능(AI)·디지털 트윈 등 스마트시티 기술을 소개했는데, 이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다. 석유 의존형 경제 구
그린산업 금융협력 활성화도 추진키로…업무협약 체결 수출입은행이 캐나다 수출개발공사(Export Development Canada·EDC)와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등과 관련한 협력을 추진한다. 수은은 윤희성 행장이 지난 28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 소재한 EDC 본사에서 머레이드 레이버리 EDC 사장과 만나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과 그린산업 금융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EDC는 1944년 캐나다 연방정부가 100% 출자해 설립한 공적수출신용기관으로, 캐나다 기업의 수출 및 해외사업 지원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반도체, 전기차에 사용되는 희소광물 공급망 확보, 클린수소와 신재생 및 탄소저감 프로젝트 협력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한국과 캐나다는 지난해 9월 정상회담을 개최한 뒤 양국 외교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면서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광물자원 분야 협력체계 구축, 탈탄소분야 협력 확대를 약속한 바 있다. 수은과 EDC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양국의 협력 실행과정에서 발생할 금융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목적이다. 윤희성 행장은 협약서 서명 후 "캐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