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파나소닉이 40억달러(약 5조2천억원)를 투자해 미국 캔자스주에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했다. 14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캔자스주 측과 이 같은 계획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파나소닉은 이 공장에서 신형 대용량 리튬이온배터리인 4680 원통형 배터리 등을 생산해 테슬라의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에 공급하게 되며, 이 공장에서 약 4천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파나소닉이 미국에 새 공장을 짓게 된 것은 테슬라의 오스틴 공장이 지난 4월 가동을 시작한 데 따른 것이다. 파나소닉은 2017년 테슬라와 공동으로 네바다주에 '기가팩토리 1' 배터리 공장을 건설,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그간 캔자스와 오클라호마주 등 공장 후보지를 물색하다가 텍사스와 가까운 거리, 세금 혜택 등을 고려해 캔자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다노부 가즈오 파나소닉 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자동차 시장의 전기차화가 진전되면서 미국 내 배터리 생산량 확대가 시장 수요에 부응하는 데 핵심이 됐다"고 밝혔다.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도 성명을 내고 파나소닉의 이번 결정이 미일 경제·기술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이자 "미국 경제의 강력함과 미국 노동력의 품질에 던진
금호석유화학은 15일 서울 중구 시그니쳐타워에서 산업·의료용 가스 전문기업 한국특수가스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S)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금호석유화학은 2024년까지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열병합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연간 7만t(톤) 규모의 CCUS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발전소의 스팀과 전력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에서 이산화탄소만 선택적으로 포집하는 방식이다. 한국특수가스는 금호석유화학의 CCUS 설비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액화탄산으로 재가공해 탄산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CCUS 사업은 연간 2만6천그루의 나무를 새로 심는 것과 같은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예상된다고 금호석유화학은 설명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이산화탄소를 부가가치가 높은 다른 탄소화합물로 전환할 수 있는 기술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디지털 기술과 지속가능성 현재 항공우주, 자동차 및 모빌리티, 하이테크,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에서 커다란 디지털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디지털 전환은 ESG 실현을 위한 필수적인 과제로 자리 잡고 있다. 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이 2021년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디지털 기술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약 50%에 기여하고 MSCI의 총 35가지 항목 중 디지털 전환으로 40% 이상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나타났다. 디지털 전환이 현재 속도로 계속된다면, 이산화탄소를 102Mt만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빨라지게 되면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는 151Mt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국가 기후 목표 절감량의 58%를 차지한다. 버추얼 트윈이란? 다쏘시스템은 현실의 제품을 가상으로 복제하는 것이 아닌 제품 설계 전부터 모든 구성요소를 가상으로 구현하는 ‘버추얼 트윈’을 제공하는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제공한다.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은 제품 모양, 사이즈, 소재, 구성요소를 미리 가상환경에서 설계할 수 있다. 또한, 설계에 따른 제품 내구성, 열역학, 공기역학 등
이차전지 장비 기업인 GE와 KIT는 경북 구미에 총 667억 원을 투자해 제조공정을 신설키로 했다. 14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시청에서 GE 이헌철 부사장, KIT 이하춘 총괄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두 기업과 이차전지 신설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GE는 구미 하이테크밸리(국가산업5단지)에 528억 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생산 자동화에 필요한 물류 장치 생산 시설을 확대하며 70여 명 신규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KIT는 구미 하이테크밸리에 139억 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양극재 제조 설비 확충 및 58명 신규 고용을 계획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차전지는 미래산업을 움직이는 핵심 동력 산업이다"며 "기업들이 글로벌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행정력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 기업이 투자키로 한 구미 하이테크밸리에는 LG BCM, PNT, 대진기계 등 여러 이차전지 관련 기업이 입주했거나 입주할 예정이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전기차 배터리의 기존 음극 소재를 그대로 쓰면서 고속충전에 따른 수명 저하도 줄일 수 있는 획기적 방식의 양극 소재 기술이 나왔다. UNIST 교원창업기업인 에스엠랩(SMLAB)이 리튬이온배터리의 고속충전 특성을 개선할 수 있는 ‘단결정 양극 소재’ 기술을 개발했다. 양극 소재의 형상과 표면구조를 변화시키는 것만으로도 수명 특성이 30% 이상 향상됐다. 전기차에 사용 중인 리튬이온배터리에 급속 충전을 반복하면 양극과 음극에서 부반응이 일어나 수명이 저하된다. 급속 충전 시 리튬이온은 음극의 흑연 입자 내부로 들어가지 못하고 전해액과 반응해 손실된다. 양극에서도 빠른 속도로 리튬이온이 드나들게 되는데, 이런 충‧방전이 반복되면 부피가 팽창하면서 양극 구조를 붕괴해 리튬이온 출입을 어렵게 만든다. 이런 문제들은 결국 배터리 셀 온도를 높이고, 이에 따라 전해액과 양극과 음극의 소재 표면에서 분해도 가속화되므로 수명 저하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는 기술로는 주로 음극 소재의 개선이 제안됐다. 흑연 대신 리튬을 사용하거나 흑연과 실리콘을 사용해 충전 시간을 단축하려는 시도였다. 배터리 충전 시 리튬이온은 음극의 흑연 구조 속에 있는 빈 공간으로 들어간다. 기
임단협서 공장설립-생산인력 확대 합의…울산 등에 배터리합작공장 가능성 2030년 전기차 144만대 생산 목표…기아·제네시스도 전동화 전환에 박차 현대차그룹의 전동환 전환 작업이 주요 계열사인 현대차의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타결을 계기로 가속화될 전망이다. 현대차 노사는 올해 임단협에서 국내 최초의 전기차공장 설립과 전동화를 위한 생산·기술직 신규 채용에 합의했는데 이 같은 노사 협력으로 전기차 시대 '퍼스트무버'(선도자)가 되겠다는 현대차그룹의 전략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올해 교섭에서 기본급 9만8천원(4.3%) 인상 등을 골자로 하는 임금협상안에 합의한 데 이어 자동차산업 환경 변화 대응과 고용안정을 위한 '국내공장 미래 투자 관련 특별 합의서'도 마련했다. 합의서에 따라 현대차는 2조원을 들여 국내 최초의 전기차 생산 전용 공장을 2025년 완공할 계획이다. 연산 규모는 15만대 이상으로, 현대차가 국내 공장을 짓는 것은 1996년 아산공장 이후 29년 만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중장기적으로 국내 공장 개선을 위한 투자를 추진하고, 미래 제조 경쟁력 강화와 작업성·환경 개선을 위한 최첨단 생
코로나19 펜데믹으로 리테일(유통) 업계는 전례 없는 변화의 흐름을 맞고 있다. 소비자들의 기존 습관과 기대치는 전혀 달라졌으며, 그 변화의 속도는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최근 유통 업계의 새로운 니즈 중 일부를 보자면 소비자의 69%는 오프라인 매장도 가지고 있는 온라인 유통 업체로부터 구매하는 것을 선호한다. 또한 73%는 더 쉽게 쇼핑하고 더 빠르게 쇼핑 마치기를 원한다. 소비자의 78%는 우편이든 오프라인 매장에서든 간편하게 반품할 수 있는 유통업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소비자들의 다양해지고, 까다로워지는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유통업체들은 기존의 방식을 버리고 시대에 맞는 새로운 운영 방식을 받아들여야 한다. 지브라의 14차 연례 전 세계 구매자 연구 보고서 ‘유통(리테일) 운영의 새로운 물결’ 보고서를 통해 유통 운영의 뉴노멀 방식을 확인할 수 있다. 헬로티 함수미 기자 |
산업 현장에서 비용을 절감해주며 작업의 능률을 놀려주는 솔루션은 무엇일까? 바로 제조 및 공급망 프로세스의 자동화다. 지브라의 고정식 산업용 스캔 및 머신 비전 솔루션은 완벽한 자동화로 쉽게 설정, 구축,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간단한 추적에서 복잡한 품질 검사에 이르기까지 항상 상황을 파악하고, 운영에 영향을 미치기 전에 문제를 예측해준다. 지브라의 고정식 산업용 스캐너 제품군을 사용하면 모든 부품과 패키지의 자동화된 추적 및 조회가 가능하다. 품목이 생산, 보관 및 풀필먼트 단계를 거치는 동안 신뢰할 수 있는 판독 성능을 제공한다. 스마트 카메라 제품으로 이뤄진 머신 비전 시스템은 단순한 추적부터 복잡한 품질 검사까지 지원해준다. Zebra Aurora는 기업 전체의 제조 및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제어할 수 있는 하나의 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Zebra Aurora의 첫 번째 특징은 강력한 인터페이스다. 다른 애플리케이션 필요 없이 지브라의 모든 고정식 산업용 스캐너와 머신 비전 스마트 카메라를 간편하게 설정하고 실행할 수 있다. 두 번째 특징은 유연성이다. 끊임없는 업그레이드 가능성으로 비즈니스에 맞춰 새 기능을 업데이트할 수 있다. 새
바슬러(Basler)는 공장 자동화, 제약, 교통 및 다양한 시장 속 글로벌 머신비전 선도업체다. 1988년에 설립된 바슬러가 34년의 시간동안 글로벌 머신비전 업체로 나아갈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바슬러는 본격적인 한국 시장 공략을 계획하고 있는데, 바슬러의 노버트 바슬러(Norbert Basler) 오너와 알렉산더 템므(Alexander Temme) 최고영업책임자(CCO)를 만났다. 바슬러는 엔데믹 시대 변화하는 시대 요구에 맞춘 디지털화를 수용하기 위한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한 더욱 끈끈한 하나의 팀으로 고객 중심 관점을 통해 한국 시장을 본격 강화하려 하고 있다. 바슬러가 설립 이후 글로벌 머신비전 시장을 선도할 수 있었던 이유에 알렉산더 CCO와 바슬러 오너는 입을 모아 장기적, 전략적, 신속함을 꼽았다. 변하지 않는 장기적인 목표를 선정하고 그를 이루기 위한 단기적인 목표를 달성해 나가면, 외부 시장의 변화가 있더라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바슬러가 장기적인 목표 수립이 가능한 이유는 바로 오너기업이기 때문이다. 오너는 분기별 실적, 한 해 실적에 연연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아마존, 무인쇼핑 기술 '스마트 쇼핑카트' 홀푸드 매장으로 확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유기농 식료품 소매체인인 홀푸드 매장에도 '스마트 쇼핑 카트'를 확대 배치하기로 했다고 경제매체 CNBC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시 카트'로 불리는 스마트 카트는 쇼핑한 식료품을 카트에 담으면 자동으로 이 제품들을 식별해 계산하는 카트다. 컴퓨터 비전과 센서 기술을 이용해 쇼핑객이 카트에 물건을 담으면 이를 식별한 뒤 자동으로 전체 가격을 계산해 카트에 달린 디스플레이로 이를 보여준다. 쇼핑객이 전용 라인을 거쳐 매장을 빠져나가면 사전에 등록된 신용카드로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진다. 쇼핑객은 계산대에서 결제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쇼핑할 수 있다. 아마존은 이 스마트 쇼핑 카트를 미 매사추세츠 웨스트포드의 한 홀푸드 매장에 도입한 뒤 다른 점포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아마존은 2020년 9월 자사 슈퍼마켓인 아마존 프레시 매장에 처음으로 대시 카트를 도입했다. 아마존은 또 기존의 대시 카트 외에 새로운 대형 버전의 스마트 쇼핑 카트도 이 홀푸드 매장에 처음 도입하기로 했다. 대형 쇼핑 카트는 식료품 바구니를 2개까지 넣을 수 있는 대시 카트와 달리 바구니를 4개까지
해양수산부는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탱크'와 '바다숲 조성용 다공성 블록' 등 6개 기술을 해양수산 신기술(NET·New Excellent Technology)로 인증했다고 10일 밝혔다. 해수부는 2017년부터 해양수산 분야에서 최초로 개발됐거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기술을 대상으로 기술성 및 현장 적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신기술로 인증하고 있다. 해수부는 이번에 인증한 6건을 포함해 현재까지 모두 82건의 신기술을 인증했다. 올해 상반기 신기술 인증 공모에 참여한 25개 기업을 대상으로 이해 관계자의 의견 수렴을 거쳐 신규성과 경제성 등을 1차로 평가하고 현장에서 성능 및 효과를 검증하는 2차 심사와 3차 종합심사를 거쳐 최종 6개 기술을 선정했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친환경 에너지원인 수소를 극저온(-253도)의 환경에서 저장하는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탱크 설계·제작 기술은 국내 최초로 한국선급(KR) 승인도 획득한 바 있다. 해수부는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탱크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 방식 대비 한 번에 더 많은 양을 저장·사용할 수 있어 미래 수소선박 시장을 선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방오(防汚) 기자재의 마모를
IBS, 고신축성 반도체 양자점 복합소재 기반의 포토트랜지스터 어레이 기술 개발 머신러닝기법 적용해 형태 변형되어도 가시광선(적색/녹색/청색)을 정밀하게 감지 가능 기초과학연구원(IBS)는 나노입자연구단 손동희 객원연구원, 김대형 부연구단장, 현택환 연구단장 공동연구팀이 다양한 형태로 변형해도 가시광선 영역의 빛을 정밀하게 감지 가능한 신축성 나노소자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구 형태인 사람의 눈은 곡률변화에도 다양한 파장대의 빛을 어떠한 시력 저하 없이 정밀하게 감지할 수 있지만 전자소자는 형태가 변화하면 빛 감지 능력이 떨어진다. 연구진은 인체 눈의 기능성을 모사하기 위해, 양자점, 유기 반도체성 고분자, 고무처럼 탄성력이 있는 탄성중합체를 최적의 비율로 합성해 고신축성 반도체 양자점 나노복합소재를 개발했다. 이러한 소재 기반으로 제작된 능동 매트릭스형 다층구조 포토트랜지스터 어레이에 머신러닝기법을 적용해 형태가 변해도 다양한 빛을 정확하게 감지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연구진은 나노복합소재에서 나타난 탄성중합체 내의 양자점과 유기 반도체 소재 간의 상분리 현상에 주목했다. 소재가 늘어나면 양자점의 간격이 벌어지며 전기적 성능이 떨어지지만 유기 반도체 소재가
생기원-DGIST, 물 속 미세플라스틱 제거하는 친환경 입자 제거기술 개발 미세플라스틱은 지름이 5㎜ 미만인 플라스틱 입자를 가리키며, 처음부터 작게 만들어진 ‘1차 미세플라스틱’과 잘게 부서지고 쪼개진 ‘2차 미세플라스틱’으로 분류된다. 결국 바다로 유입되어 해양생태계를 오염시키는데, 최상위 포식자인 인체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이를 걸러내는 제거기술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크기가 작은 미세플라스틱을 물속에서 필터로 처리하기 어렵고, 특히 나노미터 크기 초미세 플라스틱의 경우 필터가 막히거나 필터 자체의 해양오염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이에 생기원 정밀기계공정제어연구그룹 조한철 박사 연구팀과 DGIST 에너지공학과 이주혁 교수 연구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물 속 미세 플라스틱 입자를 처리할 수 있는 친환경 입자 제거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DGIST와 공동으로 물 속 마이크로(㎛)~나노미터(㎚) 크기의 미세플라스틱을 걸러내는 친환경 미세플라스틱 제거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생기원 조한철 박사팀은 높은 전압을 통해 전기영동 증착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DGIST 이주혁 교수팀이 개발한 3차원 다공성 미세구조 ‘마찰대전
포스텍 “원스텝 프린팅 공정으로 쉽고 빠르게 메타 홀로그램 제작” 최근 ‘맘마미아’ 노래로 유명한 가수 ‘아바(ABBA)’가 40년의 공백을 깨고 홀로그램 콘서트를 연다고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무대에는 1970년대 모습을 재현한 홀로그램 아바타가 등장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처럼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를 자유자재로 불러낼 수 있는 홀로그램 기술이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메타물질로 만든 ‘메타 홀로그램’은 빛의 입사 방향에 따라 서로 다른 홀로그램 영상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지만, 이미지가 선명하지 않고 제작하기 까다로워 상용화가 어려웠다. 포항공과대학(포스텍)은 기계공학과·화학공학과 노준석 교수·기계공학과 통합과정 김주훈 씨·박사과정 오동교 씨 연구팀이 메타 홀로그램을 ‘도장 찍듯이’ 한 번에 찍어내는 원스텝 프린팅 공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공정으로 만든 메타 홀로그램의 효율은 90%(이론 효율 96.9%, 실험 효율 90.6%)를 웃돌며 세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연구성과는 광학 분야 국제 학술지 ‘레이저 앤 포토닉스 리뷰(Laser & Photonics Reviews)’에 최근 게재됐다. 메타 홀로그램을 만들 때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위한 핵심 ICT 기술로 자리매김 기대 한국광기술원은 머신비전 카메라용 자동초점 무선제어 기술을 개발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기존 머신비전 카메라는 상업용 카메라와는 달리 기기 자체에서 자동으로 초점을 조절하는 기능이 없기에, 특정 부품을 검사하기 위해서는 고정 배율로만 촬영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다품종소량생산 환경에 따라, 머신비전 카메라도 다양한 부품 측정을 위한 자동초점 조절 기능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증가해왔다. 한국광기술원 지능형광학모듈연구센터(N-Facility) 한승헌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본 기술은, 기존 상용화 자동초점 교환렌즈를 머신비전 카메라와 결합할 수 있게 한 기술이다. 개발한 교환렌즈 무선제어 모듈은 광학 초점 조절용 거리 측정장치를 탑재하여 ▲자동으로 초점 조절이 가능하면서도 ▲블루투스를 활용하여 무선으로 제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초점 조절용 거리 측정장치의 최대 측정 거리는 2m로 최소 1mm 이내의 거리정밀도를 가지고 있으며, 무선제어 기능은 최대 10m 거리에서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제어할 수 있다. 박종복 한국광기술원 지능형광학모듈연구센터장은 “머신비전 무선제어 기술은 4차 산업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