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분자 등 정밀 질량측정 위한 고성능 나노센서에 활용 기대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 2021년 자체 개발한 소자를 이용해 마이크로파 영역에서 주파수 빗을 생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KRISS 양자하이브리드팀이 개발한 이번 기술은 초전도 나노전기역학 소자에 마이크로파 신호를 입력해 주파수 빗을 생성하는 기술이다. 주파수 빗은 여러 개의 주파수 신호가 머리빗처럼 일정하고 조밀한 간격으로 나타나는 현상을 가리킨다. 연구팀이 생성한 주파수 빗살의 간격은 나노역학 소자의 고유 주파수와 일치하기 때문에 이 간격을 측정하면 소자의 미세한 진동 주파수의 변화를 정밀하게 추적할 수 있다. 연구팀은 소자의 초전도 성능을 발현시키기 위해 소자를 액체헬륨냉동기에 넣어 극저온 환경을 구축했다. 이후 마이크로파 신호 생성기로 소자에 단일 주파수 신호를 입력해 주파수 빗 현상을 관측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에 사용된 나노역학소자의 주파수 측정법은 소자에 레이저를 쏘아 반사된 빛의 변화를 기준이 되는 레이저 빛과 간섭시켜 그 신호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이 간섭신호에서 나온 나노역학 소자의 주파수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기 위해서는 특정 주파수의 전기신호와 비교해야 한다.
재료硏, 장수명 고효율 음이온교환막 수전해 스택 기술 국산화 한국재료연구원(KIMS)은 최승목 박사 연구팀이 한국화학연구원(KRICT) 이장용 박사 연구팀과 융합연구를 통해, 고활성/고내구 비귀금속 촉매/전극 소재와 고성능 음이온교환 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수전해 시스템에 적용함으로써, 비귀금속 기반의 장수명/고효율 음이온교환막 수전해 스택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본 기술은 재료연이 고활성/고내구 비귀금속 촉매 소재 합성 기술과 대면적 전극 공정 기술, 막전극접합체 제조 기술 및 스택 조립/운전 기술을 맡았으며, 화학연이 음이온교환 소재 및 고분자 분리막 제조 기술을 융합해 핵심 소재 부품을 모두 국산화한 것이다. 공동연구팀은 본 기술을 상용 대면적 다중셀 스택에 적용해, 저위발열량기준 수소 발생 효율 75.6%, 수소 1kg 생산에 필요한 소비 전력 44킬로와트 아워, 연속 운전 2,000시간 동안 성능 감소율 0.2퍼센트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기존 연구는 개발된 소재가 수전해 시스템에 적용되지 못하고 소재 단위의 성능 평가에 그치는 한계가 있었다. 공동연구팀은 소재 및 미니셀 단위의 연구를 넘어서는 핵심 원천 소재 및 부품을 상
KIST, 충·방전 방식에 따른 전지 수명과 최적 성능 상관 관계 확인 고도 분석 플랫폼 통한 최신 양극 소재의 용량 저하 메카니즘 규명 전기자동차의 주행거리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리튬 이온전지의 충전 전압을 높여 에너지 밀도를 극대화 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안전한 전지 구동을 위해서는서는 충전 전압의 ‘안전 상한선’이 존재한다. 상한선을 넘어선 경우 전극 물질 내에 되돌릴 수 없는 구조적, 화학적 변화가 발생하여 전지 수명 단축, 심한 경우에는 열 폭주(Thermal runaway) 현상이 발생해 폭발까지 이어질 수 있어서 급격히 성장하는 전기 자동차 시장에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리튬 이온전지는 충전시 충전 전압의 안전 상한선을 유지하면서 충전 용량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주로 정전류-정전압 방식을 활용한다. 먼저 일정한 전류를 흘려주는 방식(정전류, Constant-current)으로 충전을 한 이후 일정한 전압을 유지하는 구간을 삽입하는 방식(정전압, Constant-voltage)이다. 이러한 방식은 최대한의 주행거리를 확보하고, 고속 충전시 발생하는 전지 소재의 입자 불균일성을 완화해 구조 불안정성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수요 위축에 화학업계 2분기 실적 부진 배터리 소재 기업은 성장세 탄탄…기업들 사업구조 개편 가속화 국내 주요 화학기업이 올해 2분기에 대체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전지 소재 등 미래 사업에 선제적으로 뛰어든 업체들은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반기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주요 기업은 기존 주력 사업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사업 구조 재편에 나서고 있다. 화학업계 업황 둔화…배터리 밸류체인은 성장세 지속 15일 업계에 따르면 고유가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 수요 위축 등의 영향으로 국내 주요 화학기업들은 힘겨운 2분기를 보냈다. 롯데케미칼은 2분기에 21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고 대한유화, 여천NCC 등도 적자를 기록했다. 흑자를 거둔 화학 기업들도 지난해와 비교하면 영업이익 규모가 대폭 작아졌다. 이처럼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이차전지 관련 밸류체인(가치사슬)에 속한 기업들은 괄목할만한 실적으로 눈길을 끌었다. 포스코케미칼은 2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8천32억원, 영업이익 552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사업별로 보면
내주부터 직원 설명회…현대모비스엔 AS 부문 남아 전문성 강화 현대모비스가 모듈·부품 생산 사업을 분리해 자회사로 운영하는 내용의 사업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는 애프터서비스(AS)와 연구개발에 치중하고, 부품 생산 부문은 자회사를 통해 효율화하겠다는 것이 사업 개편의 골자다. 1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국내 사업장을 5개 부문으로 분리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모듈과 부품 사업은 각각 자회사로 세울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자회사가 출범하는 시기는 11월로 정해졌다. 이와 관련한 직원 대상 설명회도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열린다. 현재 현대모비스의 사업은 크게 AS와 부품 부문으로 나뉘고, 이중 부품 사업은 전동화·섀시·에어백·램프·모듈 등으로 구분된다. 이번 사업 개편이 현실화할 경우 현대모비스에서는 AS 부문만 남게 된다. 부품 사업은 각각 모듈 생산 자회사와 전동화·섀시·에어백 등을 만드는 자회사로 각각 나눠진다. 신설 자회사의 대표로는 정정환 샤시안전BU장 전무, 김원혁 서비스부품BU장 전무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사업 개편에 관련한 직원 설명회도 순차적으로 열 방침이다. 또 전동화
오는 11월 주총 승인 거쳐 내년 1월 합병 완료 추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포스코에너지를 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오는 11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내년 1월 1일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양사 합병비율은 1대 1.1626920이다. 합병비율에 따라 상장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합병 신주를 발행해 포스코에너지의 주주인 포스코홀딩스에 4,678만340주를 교부하며 포스코인터내셔널 신주는 내년 1월 20일 상장될 예정이다. 합병 후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최대주주는 포스코홀딩스로 지분 70.7%를 보유하게 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에서 에너지 시장의 대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에너지 사업의 양적·질적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이번 합병이 추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 간 합병 시너지로는 ▲ 에너지사업 효율화 및 경쟁력 강화 ▲ 친환경 에너지 사업 주도 ▲ 국가 에너지 안보 기여 등이 꼽힌다. 이번 합병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탐사부터 생산, 저장, 발전에 이르는 천연가스 사업의 전 가치사슬(밸류체인)을 완성하고 신재생·수소 등 친환경사업으로 성장 투자를 가속할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중기부, 납품단가 연동제 TF 회의 개최…‘특별약정서’ 공개 중소기업계의 숙원으로 꼽혔던 ‘납품대금 연동제(납품단가 연동제)’가 다음달부터 시범 운영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1일 서울 중구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포스코 등 대기업 관계자와 중소기업중앙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납품단가 연동제 TF 회의’를 열고 납품대금 연동제의 시범운영 방안 등을 확정했다.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영에 따라 각 기업은 수탁·위탁거래 계약 체결 시 ‘납품대금 연동 특별약정서’를 활용하고 특별약정의 내용에 따라 납품대금을 조정하게 된다. 특별약정서는 납품대금 연동제를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이 구체적으로 어떤 사항을 미리 협의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이를 기업간 협의를 통해 기재하도록 해 납품대금 연동조항이 포함된 계약을 보다 쉽게 체결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특별약정서는 목적과 정의, 효력 등에 대해 규정하는 본문과 납품대금 연동에 필요한 사항을 기업이 기재하는 별첨으로 나눠 구성돼 있다. 아울러 특별약정서에는 납품대금 연동이 적용되는 물품명과 주요 원재료, 가격 기준지표, 조정요건, 조정주기, 납품대금 연동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하 생기원)이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주름 문제를 해결한 불소계 폴리이미드 기반 광학필름 개발에 성공했다. 생기원 친환경융합소재연구부문 홍성우 박사 연구팀은 기존 유리 기반 소재의 광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굴곡 신뢰성을 갖춘 고강도 투명 유연 광학필름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를 접으면 안쪽에는 압축력이, 바깥쪽에는 인장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반복해서 디스플레이를 접을 경우 표면이 깨지거나 갈라지고, 주름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대표적인 광학 신소재 중 하나가 바로 플라스틱 기반의 ‘유연 광학필름’이다.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유연 광학필름은 범용 플라스틱 대비 뛰어난 물성 및 특성을 가지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제조해야 한다. 폴리이미드(Polyimide)는 대표적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전하이동복합체(CTC)라는 독특한 구조를 형성해 범용 플라스틱은 물론 일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보다 기계적 물성이 탁월하다. 복원력이 좋고 충격에 강하며, 연속 제막공정을 통해 얇은 필름 형태로 만들 수 있어 가볍고 유연한 디스플레이 구현이 가능하다. 반면 낮은 파장대의 빛을 쉽게 흡수하는 CTC의 구조적
사람 지문과 같이 매번 다른 형태를 형성하는 분자조립 나노패턴 활용 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김봉훈 교수 연구팀이 성균관대 권석준 교수 연구팀, KAIST 김상욱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사람의 지문과 같이 매번 다른 형태를 형성하는 무작위적인 분자조립 나노 패턴을 이용한 새로운 IoT 보안/인증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최근 IoT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다양한 기기들이 인터넷을 통해 연결된 초연결시대가 도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IoT 기기들의 해킹 사례가 빈번하게 보고되고 있으며, IoT 기술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느냐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실정이다. 우리 주위에 흔히 사용되는 인증 방법으로 사람의 지문이나 핸드폰 등에서 제공해주는 QR 패턴을 들 수 있다. 사람의 지문은 모든 사람에게 다르게 형성되므로 각 개인을 식별하기 위한 인증 매체로 오래전부터 사용돼왔으나, 크기가 눈에 보일 정도로 커서 쉽게 복제할 수 있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반면 최근까지도 코로나 방역에 큰 역할을 했던 QR코드는 사용할 때마다 매번 다른 패턴을 형성하므로 복제가 어렵지만, 새로이 패턴이 생길 때마다 무선통신으로 등록을 해야 하므로 에너지 소모가 크고 개인의 프
디지털 전환 등의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IT 업계는 전례 없는 변화를 겪고 있다. 솔라윈즈는 변화 환경 속에서 사용자에게 간편하면서 강력하고 안전한 IT 관리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솔라윈즈 Sascha Giese 헤드긱은 최근 IT 업계의 문제로 하이브리드 IT로의 전환에서 야기되는 복잡성을 문제로 꼽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해결책을 소개했다. Q. 솔라윈즈는 글로벌 네트워크 솔루션 모니터링 선도업체 중 하나다. 솔라윈즈가 글로벌 네트워크 시장을 선도할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A. 솔라윈즈가 네트워크 모니터링 기업으로 출발한 것은 사실이나, 지난 20년 동안 풀스택 옵저버빌리티의 글로벌 시장 리더로 성장했다. 솔라윈즈 제품은 IT는 물론 비즈니스 전반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지원한다. 안타깝게도 전통적인 IT 부서는 지출이 집중되는 곳으로만 간주되는 경우가 많다. IT 부서 특성상 팀의 협력보다 개별 작업이 많다. 소통의 부재는 이슈에 대한 원인 분석을 지연시키고, 부서 내 마찰과 전반적인 비즈니스 비용 낭비를 야기한다. 솔라윈즈는 팀을 하나로 묶고, 근본적인 원인을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어떤 상황에서든 즉시
오아시스마켓은 경기도 의왕에 스마트 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해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오아시스마켓은 기존 성남물류센터의 7∼8배 규모인 의왕 센터를 이용해 새벽 배송을 확대하고 비(非)신선식품, 비식품 카테고리 상품도 늘릴 계획이다. 현재 수도권과 충청권 일부 지역에 제공하는 새벽배송 지역도 연내 충청도 전체 지역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의왕 센터는 서부 권역의 배송을 주로 담당하며 향후 충청 이남의 새벽배송 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오아시스마켓은 의왕 센터를 이용해 사업 파트너인 이랜드리테일, KT알파와의 합작사인 '오아시스알파'의 새벽배송 물류 대행 등 다른 회사의 물류 대행도 준비하고 있다. 안준형 오아시스마켓 대표는 "의왕 센터가 협력사와 합작사의 물류 특화기지가 될 수 있도록 기존 성남물류센터의 새벽배송 풀필먼트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발전시키고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함수미 기자 |
산업기술진흥원 "미국·EU·일본, 관련 예산 확대하고 제도기반 마련" "韓도 기업간 데이터 교환지침 마련하고 중소기업 디지털화 촉진해야" 최근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원자재가 상승으로 인한 제조업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제조업 디지털화를 촉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7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주요국 제조업 디지털화 정책 추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주요 국가는 자국의 기술 수준과 산업 특성을 고려해 제조업의 디지털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은 제조업의 디지털화·네트워크화·스마트화를 주요 방향으로 설정하고 일관된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미국 상원은 제조업 디지털화를 위한 정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5G 등을 연방정부 자금 지원 범위에 포함시킨 '미국혁신경쟁법안'을 통과시켰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 조달 제품의 자국산 부품 비중을 높이는 내용의 '미국산 우선구매'(Made in America)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일찌감치 자국 제조업 보호에 나선 상태다. 첨단기술 연구개발(R&D)을 위한 장기·연속적인 자금 지원
원재료비 상승에도 수요 둔화…롯데케미칼 9개 분기 만에 분기 적자 경기침체로 전방산업 수요 위축…하반기 실적 둔화 이어질 듯 국내 화학기업들이 올해 2분기에 원재료 나프타 가격 상승과 전방 수요 위축으로 줄줄이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수익성 하락에 대응해 생산설비 가동률을 하향 조정하고 있지만, 세계적인 경기 침체 우려에 전방 수요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으면서 하반기 실적 전망도 어두운 모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2분기에 21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작년 동기(2,978억원 흑자) 대비 적자 전환됐다. 원유에서 추출하는 석유화학 업계의 기초원료인 나프타 가격이 상반기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예년보다 급등하면서 원가 부담이 커진데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등 여파로 글로벌 수요 약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석유화학의 쌀'이라고도 불리는 기초유분 에틸렌 스프레드는 올해 1분기 t당 276달러에서 2분기에는 234달러 수준까지 하락했다. 손익분기점인 t당 300달러를 크게 밑돈 것이다. 유가 상승으로 원재료인 나프타의 가격이 올랐지만, 경기침체로 화학제품 수요가 둔화되면서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재해 발생 시 고객불편 최소화하고 유·무선 통신시설로 인한 피해 예방 협력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 KT, SK브로드밴드 등 통신4사는 자연재해와 중대재해로 인한 통신서비스 장애 복구, 예방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재해 발생 시 고객불편을 최소화하고, 유·무선 통신 시설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통신 4사는 통신시설의 불량이나 파손, 공사작업 시 위험요소, 대민 피해 발생 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장애조치와 피해시설 복구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 다. 또한 재해에 대비해 평시 통신 및 관련 시설물의 안전을 확인하고, 위험 및 취약시설 개선에도 같이 노력한다. 통신 4사 공동 대응 대상인 자연재해는 태풍/수해/지진/산사태/산불/화재로 인한 피해이며, 중대산업재해와 중대시민재해에도 힘을 모은다. 통신 4사는 “전 국가적 핵심 인프라인 통신망을 언제 어디서나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장애 발생시에도 신속하게 복구하기 위해 통신업계가 손을 잡았다”라며, “통신사의 ESG 경영을 가속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VinES, 베트남 내 전기차 배터리 공급 넘어 2024년 VinFast 미국 공장 등 통한 사업 확장 추진 SK그룹의 이차전지 분리막 생산 기업인 SKIET(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베트남 최대 기업 빈(Vin)그룹과 손을 잡고 동남아시아 및 북미 시장을 동시에 겨냥한다. SKIET는 SK온을 비롯해 다양한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에 분리막을 공급하고 있는데, 빠르게 성장하는 베트남 시장을 발판으로 하는 빈그룹과 협력을 모색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하게 될 전망이다. SKIET는 지난달 26일 빈그룹 전기차 배터리 제조기업인 VinES(빈 이에스)의 팜 투이 린(Pham Thuy Linh) 사장, 브라이언 케이트(Brian Keith) 기술전략디렉터 등 경영진이 서울 종로구 서린동 소재 SKIET 본사와 충북 증평 공장을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향후 VinES가 베트남, 미국 등지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배터리에 SKIET의 분리막을 우선적으로 공급하는 내용 등의 업무협약을 최근 맺은 바 있으며 이번 방문은 사업 구체화 논의를 위해 이뤄졌다. 빈그룹은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으로 지난 2017년 베트남 유일이자 최초의 자동차회사인 빈패스트(Vin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