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금오공대가 리튬이차전지용 '리튬화합물 음극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금오공대에 따르면 신소재공학부 전지신소재연구실 박철민 교수 연구팀이 '고성능 리튬이차전지용 신개념 리튬화합물 음극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고용량의 이차전지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리튬 금속 및 실리콘을 음극 소재로 사용해야 하지만 현재 상용화되고 있는 흑연 음극 소재는 제한적 용량으로 인해 고용량 이차전지를 구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리튬 금속은 금속 자체의 높은 반응성으로 인해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있고 실리콘 음극은 충전 및 방전 시 수명이 저하되는 한계를 가진다. 또 이런 음극들은 초기 충전 시 일정량의 리튬이온이 영구 손실되는 문제도 있다. 연구팀은 이런 기존 음극 소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리튬화합물 음극 소재' 개념을 새롭게 제안했다. 리튬화합물 음극 소재는 기존 상용화된 음극 소재들과 비교해 더 높은 초기 효율과 용량, 그리고 출력 특성을 보였다. 또 리튬화합물 음극은 일반적인 대기 중에서도 높은 안정성을 보였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박철민 교수는 "이번 성과는 리튬이차전지는 리튬을 포함하는 양극소재 및 리튬을 포함하지 않는 음극소재로 구성된다는 기존
삼성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중소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판로 개척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삼성전자와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2 스마트비즈엑스포'가 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6회째인 이번 행사에서는 생활용품, 식음료, 의료보건, 산업소재 등 다양한 분야 95개 중소기업이 자사 제품과 기술을 바이어들에게 선보인다. 삼성이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중소기업 경쟁력과 자생력 확보를 돕고자 제조·기술 노하우를 제공하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이다. 삼성은 중소기업에 제조 현장 혁신, 판로 개척, 인력 양성, 기술 등을 종합 지원하며 스마트비즈엑스포를 열어 판로 개척도 돕는다. 행사에는 국내 유통업체뿐 아니라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의 해외 바이어들도 참여해 중소기업과 구매 상담회를 연다. 또 삼성은 행사 현장에서 라이브 커머스 방송 및 활용 교육, 제품 홍보용 사진 촬영 등 평소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마케팅 영역도 지원한다. 행사에 참여한 기업 관계자들은 삼성의 스마트공장 지원이 실제로 매출 증대와 판로 확대 등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산업용 기자재 전문 기업 한보일렉트의 김춘현 팀장은 "
에너지밀도 높인 무음극 이차전지 공동 연구 1회 충전으로 오래 쓸 수 있으면서도 음극재가 없는 이차전지가 개발됐다. 이 전지를 전기차에 적용하면 1회 충전으로 450㎞ 주행할 수 있는 일반 전기차보다 훨씬 긴 630㎞를 달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화학과 박수진 교수·통합과정 조성진 연구팀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서동화 교수·김동연 박사 연구팀과 공동으로 오래 쓸 수 있는 무음극 이차전지를 개발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이차전지는 충전과 방전을 거듭할 때 리튬이온이 드나들면서 음극재 구조를 바꾼다. 이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이차전지 용량이 줄어들곤 했다. 연구팀은 음극재 없이 음극 집전체만으로 충·방전이 가능하면 이차전지 용량을 결정짓는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다는 데 주목했다. 다만 이 경우 리튬을 안정적으로 저장하는 저장체가 없어 음극 부피가 크게 팽창해 이차전지 수명이 악화한다는 단점이 있다. 연구팀은 이온 전도성 기판을 더해 무음극 이차전지를 통상 사용하는 카보네이트 용매 기반 액체 전해질에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이 이차전지는 고용량, 고전류밀도로 오랫동안 높은 용량을 유지했고
LG엔솔 영업이익 전망치 전분기 95%↑…판가인상·환율효과 삼성SDI 분기 최대실적 전망…SK온은 적자폭 대폭 개선될 듯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도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 성장에 힘입어 국내 배터리 3사가 3분기 호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배터리 판매 단가가 오른데다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생산·판매량이 늘면서 당분간 실적 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3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들의 실적 추정치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최대 배터리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52.73% 증가한 6조1,512억원으로 추정된다.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3,820억원으로 집계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3분기 배터리 리콜 여파로 3,72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또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1.31%, 95.3% 증가한 것이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효과와 판가 인상, 배터리 고객사의 생산 회복, 테슬라 인도량 증가 등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한 수직계열화
산업연구원 보고서 진단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국내 자동차산업이 피해를 보게 되는 만큼 미국 내 전기차 생산 기반 구축을 앞당기고 배터리 원료·부품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산업연구원은 지난달 29일 발표한 'IRA의 국내 산업 영향과 시사점 : 자동차와 이차전지 산업 중심으로' 보고서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미국은 IRA에 따라 올 연말까지 북미 지역에서 조립된 전기차에만 세액공제(보조금 효과)를 제공하고 내년부터는 여기에 더해 북미 지역에서 채굴된 광물을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한 배터리를 활용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한다. 산업연구원은 "미국 내 생산 기반 부재로 전기차 세제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된 우리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서 경쟁사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 열위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이차전지 산업도 배터리 관련 규정 충족이 쉽지 않아 단기적으로는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산업연구원은 "다만, 최근 국내 기업들이 북미 지역 생산 기반을 빠르게 확장하는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IRA가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연구원은 "IRA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미국 시장 점유율 방
5G 특화망 '경남 1호 공장' 센트랄 창원공장서 선포...지난 5월 과기정통부 5G 특화망 인증 후 '제조공장' 실증 성공 민선 8기 경남 주력산업인 5G 특화망 '경남 1호 공장'이 창원에 구축됐다. 경남도는 지난달 28일 센트랄 창원공장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창원시, 김해시, 양산시, SK네트웍스서비스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5G 특화망 '경남 1호 공장' 선포식을 개최했다. 5G 특화망(이음 5G)은 기존 이동통신사의 상용망이 아닌, 사업자가 5G 특화망용 주파수를 과기정통부로부터 할당받아 특정 공간(토지·건물)에서만 쓸 수 있는 5G 서비스다. 이번 선포식은 2020년부터 5년간 총 450억원을 투입해 국산화된 제조운영체제 및 제조특화 서비스를 개발해 온 'ICT 융합 제조운영체제 개발 및 실증사업'의 3차연도 주요 성과인 '제조운영체제와 5G 특화망 연동의 실증 성공'을 기념해 열렸다. 선포식에서는 5G 특화망과 제조운영체제의 데이터 연동을 통한 자율주행로봇의 작동, 디지털트윈 기반 공정관리 모니터링 등의 서비스가 선보였다. 경남도는 제조운영체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5G 구축을 추진한 결과 지난 5
메모리 내에서 연산까지 수행하는 차세대반도체 기술개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29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범부처 'PIM인공지능반도체 사업단' 출범식을 열었다. PIM인공지능반도체는 '메모리·연산 통합 지능형 반도체'로, 데이터를 저장하는 메모리에서 연산까지 함께 수행해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반도체 기술이다. 'PIM'은 '메모리에서 연산 처리를 함'이라는 뜻인 'Processing-In-Memory'의 줄임말이다. 과기정통부와 산업부는 올해 'PIM인공지능반도체 핵심기술개발사업'에 착수하고 2028년까지 7년간 과기정통부 2천897억 원, 산업부 1천130억 원을 합해 총사업비 4천27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 사업으로는 PIM 특화소자·집적기술 개발, 다양한 메모리 기반의 PIM 설계, PIM 반도체에 최적화된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이, 산업부 사업으로는 비휘발성 메모리 기반 PIM 공정·장비 개발이 이뤄진다. 과기정통부는 사업 관리를 위해 올해 7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내에 전담 조직을 신설해 사업단 운영을 시작했다. 사업단은 사업 기간 사업 기획 뿐만 아니라 분야별 기술의 상호 연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지난 29일 "납품단가 연동제 시범운영 과정을 면밀히 분석해 시장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법제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제주에서 진행 중인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 참석해 중소기업 정책 비전을 이같이 제시했다. 중소기업계에서 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에 대한 요구가 커지자 중기부는 이달부터 희망 기업에 한해 연동제를 시범운영 중이다. 시범사업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위탁기업 41곳이 참여하고 있다. 이 장관은 또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스마트공장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중소기업이 도전적인 기술개발(R&D)에 참여할 수 있도록 100억원 규모의 고위험 R&D 사업을 신설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어 "1억원 한도의 기술보호 정책보험을 도입하고 기술탈취 시 징벌적 손해배상을 강화하는 등 중소기업의 기술보호 장치를 보강하는 작업도 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국내 중소기업이 미국과 함께 '지혜기술 시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세부 방안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29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사장단 워크샵’서 강조 LG 최고경영진이 지난달 29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사장단 워크샵’을 열고, 중장기 관점에서 미래준비를 위한 경영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구광모 ㈜LG 대표를 비롯해 계열사 CEO, 사업본부장 등 30여 명은 그동안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구축한 사업기반을 토대로 5년, 10년 후의 미래 포트폴리오 방향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실행 전략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워크샵은 주재우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와 탈레스 S. 테이세이라(Thales S. Teixeira) 전 하버드 비즈니스스쿨 교수의 강연으로 시작했다. 주 교수는 고객경험 혁신에 대한 본질적 이해와 설계 방안을, 테이세이라 교수는 고객가치 실천 전략의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LG 최고경영진은 강연 내용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고객가치 기반의 혁신 활동 결과에 대해 점검하고, 고객이 체감하고 인정할 수 있도록 고객 중심으로 일하는 문화를 만들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LG 최고경영진은 또 오후에 진행된 분임토의를 통해서 현재 LG그룹의 사업들을 미래의 고객가치와 경쟁력 관점에서
매출·생산능력 가파른 성장세…올 7조 예상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이 SK온 창립 기념일(10월 1일)을 맞아 2030년 글로벌 1위 기업을 달성하자는 목표를 밝혔다. 최 수석부회장은 지난달 30일 직원들에게 보낸 CEO 메시지에서 "SK온이라는 이름으로 첫발을 내디딘 지도 1년이란 시간이 지났다"며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굳건하게 본인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구성원분들의 노고와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SK온은 25년이 넘는 오랜 기간 배터리 개발과 상용화를 진행해왔다"며 "최근 5년 동안 매년 매출액이 2배 가까이 증가하는 전례 없는 성장을 이뤘고, 2030년 글로벌 넘버원이란 원대한 목표를 세워 힘차게 달려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SK온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리더로서, 그룹 그린 비즈니스의 최일선에서 인류와 사회에 기여하고, 그와 더불어 구성원들이 행복한 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10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신설법인으로 출범한 SK온은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보여왔다. 지난해 매출 3조398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매출은 7조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연간
광주시는 지난달 30일 광주 북구 첨단 산단에 있는 한국광기술원 안에서 카메라 렌즈용 광학소재산업 지원 거점센터 준공식을 했다. 센터는 연면적 1,200㎡, 지상 2층 규모로 광학 소재와 부품 제조를 위한 11종 장비를 갖췄다. 시제품 개발과 제작 지원, 산·학·연·관 전문위원회 운영, 기업 컨설팅,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추진한다. '4차산업의 눈'으로 불리는 광학렌즈는 자동차, 스마트 가전, 통신, 보안 감시, 항공·우주,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지만 수입 의존도가 높다. 거점센터를 중심으로 한 기술 개발을 통해 유망제품을 발굴하고 강소기업을 육성해 관련 매출액 2천억원, 고용 창출 1,400명 달성을 광주시는 기대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정부와 함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자립기반을 만드는 과정이 결코 헛된 시간이 아니었음을 확인했다"며 "광주가 꿈꾸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미래형 자동차 산업 육성에 센터가 핵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4월 1~17일 방역조치 이행 소상공인 등 대상…하한액 100만원 유지 올해 4월 1∼17일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조치로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65만개사에 총 8900억원의 손실보상금이 지급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7일 제30차 손실보상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2분기 손실보상 지급계획안’을 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보상 대상은 4월 1∼17일 영업시간 제한과 시설 인원제한 조치를 이행한 소상공인, 소기업과 연매출 30억원 이하 중기업 중 매출이 감소한 65만개사다. 이·미용시설, 일반 학원 등에 대한 시설인원 제한 조치가 해제된 점, 짧은 방역기간(17일)이 반영된 결과 전체 보상대상은 이전 분기에 비해 다소 감소했다는 게 중기부의 설명이다. 보상 규모는 총 8900억원으로 추정된다. 직전 분기와 마찬가지로 손실보상 보정률은 100%다. 대상자의 영업이익 감소분을 모두 보상한다는 뜻이다. 하한액도 100만원으로 유지했다. 아울러 방역조치가 해제된 4월 18일 이후의 매출 증가 때문에 월별 보상금 산정에서 불이익이 생기지 않도록 산정 방식을 조정했다. 2분기 신속보상 규모는 57만 4000개사이며 지급액은 7700억원이다
자동차 산업 3대 강국 도약…미래차 전문인력 3만명 양성 전기차 충전속도 18분→5분…내연기관차 고도화도 병행 정부가 국내 자동차산업의 3강 도약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생산을 330만대로 늘려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12%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세제 지원 등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자동차 업계에 95조원+α(알파) 투자를 촉진하고 2030년까지 미래차 전문인력 3만 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창양 장관 주재로 2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자동차 산업전략 원탁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자동차 산업 3대 강국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위한 4대 전략으로 ▲전동화 글로벌 탑티어(top-tier) 도약 ▲생태계 전반의 유연한 전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자율주행 및 모빌리티 신산업 창출을 제시했다. 전기차 점유율 12%로 글로벌 탑티어 도약 정부는 지난해 기준 5% 수준인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2030년 12%까지 끌어올려 전동화 글로벌 탑 티어(Top-tier)로의 도약을 추진한다. 전동화 경쟁력의 핵심 요소인 소프트웨어·반도체 분야의 역량을 강화해 ‘소프트웨어가 중심인 차’로의 전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반도체 실적 전망치를 큰 폭으로 하향 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과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세로 반도체 업황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이달 28일 열린 직원 간담회에서 "올해 하반기 매출 가이던스를 4월 전망치보다 30%가량 낮췄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삼성전자의 하반기 반도체 매출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67조원 수준이다. 이보다 실적 눈높이를 30% 가량 낮출 경우 하반기 반도체 매출 전망치는 46조원대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내부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것은 삼성전자가 주력으로 삼는 메모리반도체 업황이 급속도로 악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메모리 수요의 현저한 감소로 공급망 재고 압력이 더 커졌다"며 "4분기 D램 가격이 13∼18% 떨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트렌드포스가 추정한 3분기 D램 가격 하락 폭은 10∼15%로, 4분기에는 3분기보다 더 큰 폭으로 가격이 하락할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또 4분기 낸드플래시 가격이 직전 분기보다 평균 15∼20%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30일 발표된 산업용 전기요금 차등 인상 방침에 대해 기업 경영을 한층 더 위축시킬 수 있다며 우려하는 입장을 내놨다. 전경련은 논평에서 "정부의 이번 전기요금 인상이 유례없는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과 한국전력의 천문학적 적자 해소를 위해 불가피하다는 점은 인식한다"면서도 "고물가·고환율·고금리로 이미 한계 상황에 놓인 우리 기업들의 경영활동 위축이 가속화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주요 선진국들은 현재의 에너지 위기 상황에서 전기요금을 인상하고 있지만, 그와 동시에 자국 산업 경쟁력 보호를 위해 산업계에 보조금 지급까지 검토하고 있다"며 "근본 해법은 산업계는 물론 일반 가정을 포함한 우리 사회 전반의 에너지 사용 효율화를 위해 시장 원리와 원가에 기반한 가격체계를 정착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경련은 정부에 "전 국민 에너지 절약 캠페인 추진 등 올겨울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나서주실 것을 요청한다"며 "기업들도 에너지 절약과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임을 약속한다"고 했다. 이날 한전은 전기요금 조정안 발표하고 10월부터 4인 가구 기준으로 전기요금이 kWh당 7.4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