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AI안전연구소‧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국내 연구진이 개발·구축한 데이터셋 기반 국내 최초 AI 안전성 평가 결과 공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안전연구소(이하 ‘AI안전연구소’),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이하 ‘TTA’)와 함께 카카오의 AI 모델인 Kanana를 대상으로 국내 첫 AI 안전성 평가를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AI 안전성 평가는 AI 위험 식별ㆍ평가를 통해 AI 시스템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수단 중 하나이다. 과기정통부는 내년 1월로 예정된 AI기본법 시행을 앞두고, 기업의 고성능 AI 모델에 대한 안전성 확보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안전성 평가는 AI안전컨소시엄에 참여 중인 카카오 측과의 협의를 거쳐 카카오의 AI 모델인 ‘Kanana Essence 1.5’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가에는 TTA·카이스트(최호진 교수 연구팀)가 지난 11월 18일 공개한 AssurAI 데이터셋과 AI안전연구소의 고위험 분야 평가 데이터셋이 사용되었으며, 폭력, 차별적 표현 등 일반적인 위험 요소부터 무기, 보안 등 오남용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까지 적용하여 폭넓게 점검했다. 그 결과, Kanana는 유사 규모의 글로벌 모델 대비
2025년의 페이지가 넘어가기 직전인 지금, 지난 12개월 동안 기술이 우리 삶을 어떻게 확장·재편했는지 되묻게 된다.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산업 내 변화를 이끌어낸 '결정적 순간'을 포착하는 일은 다가올 미래의 방향을 점치는 과정과도 같다. 헬로티 기자단은 매일 마주했던 수많은 뉴스와 현장의 소음 속에서 산업의 핵심 관통하는 유의미한 신호를 선별했다. 1월의 조심스러운 전망이 한여름의 뜨거운 혁신을 거쳐 12월의 결실로 이어지기까지. 각 분야 기자들은 매달 가장 상징적인 장면을 선별해 ‘2025 산업 달력’을 완성했다. 이는 흩어져 있던 파편화된 정보를 하나의 유기적인 흐름으로 연결해 기술의 궤적을 보여주는 지도다. 이번 연말 특집은 실물 경제의 모세혈관인 ‘로지스틱스’, 인류의 생존과 직결된 ‘ESG’, 사회 시스템의 견고한 방어막인 ‘사이버보안’, 미래 산업의 심장인 ‘로보틱스’ 등 네 가지 뿌리를 짚는다. 올해 각 산업군에서 발생한 이슈는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듯 보였다. 실상은 하나의 거대한 거시적 흐름 안에서 서로 긴밀하게 조응하며 시대적 풍경을 만들어냈다. 헬로티 기자단은 각자의 통찰을 통해 정제된 이 기록들을 입체적인 시각으로 정리했다. 각 기자
올해는 로봇이 기존 기계 이미지를 벗어던진 원년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스스로 사고·학습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가 로봇 글로벌 트렌드를 관통한 해로 평가된다. 이때 피지컬 AI는 AI가 물리적인 환경에서 직접 학습·적응함으로써, 실제 공간에서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인간과 협력하도록 하는 최신 기술 방법론이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빅테크가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에 대한 청사진을 줄곧 내놨다. 이들 휴머노이드는 실제 완성차 공장 라인과 물류 거점에서 개념증명(PoC) 과정에 투입됐다. 인간의 노동력을 직접 대체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비전·언어·행동(Vision-Language-Action)’ 모델이 주목받았다. 로봇에게 복잡한 자연어(Natural Language) 명령을 이해하고 즉각적인 판단을 내리는 지능형 두뇌 기술이다. 특히 올해는 고정된 프로그래밍의 한계를 벗어나 엔드투엔드(End-to-end) 학습으로 미지의 환경에 적응하는 로봇들이 대거 등장했다. 이는 로봇 공학이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정의 로봇(SDR)으로 체질을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2025년 대한민국 보안 산업은 사상 유례없는 대형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연쇄적으로 발생한 해로 기록됐다. 이동통신, 전자상거래, 금융, 교육 등 산업 전반에서 총 1억 건에 가까운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되며 단일 사고 기준 역대 최대 규모 기록이 여러 차례 갱신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접수된 개인정보 침해 신고는 전년 대비 약 38% 증가했다. 생성형 AI(Generative AI)와 클라우드 전환이 전 산업으로 확산되며 행정·금융·유통 서비스의 자동화 비중은 크게 높아졌지만 그에 비례해 데이터 관리와 접근통제 실패 사례도 급증했다. 특히 노후 시스템 방치, 내부자 권한 관리 부실, 특정 클라우드 사업자에 대한 과도한 의존 구조가 반복적으로 사고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러한 흐름을 정리하기 위해 올해 국내 보안 산업을 뒤흔든 주요 사건을 월별로 정리했다. <1월> GS리테일 고객정보 158만 건 유출...유통 플랫폼 보안의 민낯 2025년 IT·보안 이슈의 출발점은 GS리테일 개인정보 유출 사고였다. GS리테일은 1월 초 자사 편의점 웹사이트 해킹으로 약 9만여 명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공지했으나 이후 과거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철강 무관세 수입 쿼터 제한 등 한국 기업에도 큰 영향을 줄 굵직굵직한 규제들의 도입이 코앞에 다가온 가운데, EU 집행위원회는 2025년을 “데이터 품질 검증과 제도 보완을 위한 마지막 준비 단계”로 규정한 바 있다. 그러나 한편 2025년은 미국의 파리기후변화협약 탈퇴를 기점으로 ESG라는 거대한 파도에 미세한 변화들이 감지되기도 한 한 해였다. 올해의 ESG 뉴스들을 캘린더 형식으로 정리했다. <1월> 트럼프, 파리기후변화협약 재탈퇴 올해 1월 20일(현지시간) 미국이 지구온난화 등에 대응하기 위한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재탈퇴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미국의 지방정부와 기업이 지속적으로 비전과 리더십을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며 간접적으로 유감을 표명했다. <2월> 국내 ESG 금융 5년간 213% 성장…1880조 돌파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과 민병덕 국회의원실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집행된 국내 금융기관의 ESG 금융 규모를 집계·분석한 2023 한국 ESG 금융백서를 올해 2월 19일 발간했다. 백서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의 ESG 금융 규모는 1882조8
2025년, 물류 산업은 신기술을 중심으로 한 기회를 만들어냈다. 인공지능 기반 물류 최적화 솔루션이 대중화되기 시작했고,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친환경 운송 수단 도입도 본격화됐다.하지만 이와 함께 많은 위기도 맞이해야 했다. 미중 무역 갈등과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서 기업들은 공급망 다변화 전략을 서둘러 준비해야만 했다. 국내에서는 새벽배송과 당일배송을 넘어 즉시배송 경쟁이 심화됐고, 물류 플랫폼 간 시장경쟁도 더 치열해졌다. 그리고, 빠른 물류만이 답인지 묻게 되는 대형 보안 이슈도 마주했다. 이처럼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정리하는 차원에서 2025년 물류 업계의 굵직한 사건들을 월별로 엮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캘린더 형식의 기획을 준비했다. 이를 통해 각 달마다 가장 뜨거웠던 물류 이슈를 선별하고 한 해를 되돌아봤다. <1월> CJ대한통운, 주7일 배송 시대를 열다 CJ대한통운이 지난 1월 5일부터 일요일과 공휴일을 포함한 주7일 배송 서비스를 본격 개시했다. '매일 오네'라는 브랜드명으로 선보인 이 서비스는 기존에 연간 약 70일가량 택배 수령이 불가능했던 휴일 배송의 공백을 메운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주7일 배송 도입은 소비자
민관합동 자율운항선박 M.AX 얼라이언스 출범, S.E.A. 전략 ‘속도(Speed)’, ‘연결(Engagement)’, ‘상생(Alliance)’을 3축으로 본격 가동 조선・해운산업 상생, AI 자율운항선박 시장 선점 등 K-조선해양 업계의 미래 준비를 위한 민관 협력체계가 본격 가동된다.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 이하 산업부)와 해양수산부(장관 직무대행 김성범, 이하 해수부)는 공동으로 지난 12월 2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자율운항선박 M.AX 얼라이언스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동 전략회의에는 조선·해운·AI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 약 50개 기관 1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산업부 장관 및 해수부 장관 직무대행, 조선・해운 업계 대표 등 국내 조선 및 해운산업을 책임지는 핵심 인사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대한민국 조선해양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자리는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 글로벌 조선·해운 산업은 탄소중립 규제 강화, 해상 안전기준 고도화, 선원 인력구조 변화 등 구조적 전환기에 진입하고 경쟁국의 추격도 빨라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분야로 자율운항선박이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산업부와 해수부는 그간 자율운항선박 기
5개 정예팀 성과 공유, AI 성과 체험 통해 “정예팀 모두가 승자”임을 확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배경훈, 이하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박윤규)은 12월 30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를 개최하여 5개 정예팀들의 1차 결과 공개의 장을 마련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정재헌 SKT CEO, 임우형·이홍락 LG AI연구원장(공동 원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이연수 NC AI 대표 등 국내 AI 산업을 이끄는 정예팀 주요 관계자들을 비롯해 전문가와 일반 국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배경훈 과기정통부 부총리,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축사를 통해 “AI모델 개발에 매진해 온 정예팀 모두가 승자”라며, “이번 도전이 대한민국을 AI 강국으로 도약시키고, 경제·사회 전반의 AX 대전환을 완성하는 데 결정적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정부와 민간이 함께 힘을 모아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하였
글로벌 진출 본격 지원…기술보증·수출바우처 등 연계 지원 우수 스타트업엔 최대 10억 원의 글로벌 스케일업 자금 등 후속 지원도 중소벤처기업부는 6대 전략산업과 12대 신산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딥테크 스타트업 120개사를 선발해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2026년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를 지난 12월 29일 공고했다. 이번 공고는 정부의 6대 전략산업과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를 반영해 지원 체계를 기존 10대 신산업에서 '6대 전략산업–12대 신산업'으로 개편한 것이 핵심이다. 지원 분야 개편…AI·반도체부터 방산·에너지까지 12대 신산업 '초격차 프로젝트'는 2023년부터 시스템반도체 등 10대 신산업 중심으로 운영돼 왔으며, 내년부터는 지원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 12대 신산업은 A(AI·반도체·양자·보안·로봇·모빌리티), B(생명·신약·헬스케어), C(콘텐츠), D(방산·우주항공·해양), E(친환경·에너지·핵융합), F(센서·공정) 등이다. 중기부는 신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체계적 지원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딥테크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기본지원·후속지원 2단계…기술·협업·투자 '패키지 지원' 초격차 프로젝트는 기본
KT·LGU+ 침해사고 최종 조사결과 발표…"보안 허점 드러난 엄중 사안" 정부가 KT 침해사고와 관련해 KT 과실이 발견된 점과 KT가 계약상 주된 의무를 다하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위약금 면제 규정 적용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T와 LG유플러스 침해사고에 대한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KT의 이용약관 상 위약금 면제 규정에 대한 검토 결과를 지난 12월 29일 발표했다. KT는 펨토셀 보안 관리를 통해 전체 이용자에게 안전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의무를 다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 LG유플러스는 허위자료 제출 및 서버폐기 등으로 인해 확인이 불가능한 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로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KT 침해사고 조사 결과 "감염서버 94대·악성코드 103종" 지난 9월 8일 KT는 소액결제 피해자의 통화기록을 분석한 결과 KT에 등록되지 않은 불법 기기가 내부망에 접속한 사실을 발견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침해사고를 신고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국민의 금전 피해 발생 등 사고의 중대성, 공격 방식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다음날인 9일 조사단을 구성해 피해현황 및 사고원인 등을 조사했다.
거짓·과장 광고 엄중 제재…과징금 한도 2%→10% 법 위반 반복 사업자에 과징금 최대 100%까지 가중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행위에 대한 형벌은 폐지되는 대신 과징금 상한이 기존 6%에서 20%로 대폭 올라가고 담합행위에 대해서는 30%까지 상향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불공정거래 기업에 대한 제재와 부당이득 환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과징금 제도를 전면 개선한다고 12월 30일 밝혔다. 이번 제도 개선은 범정부적으로 추진 중인 경제형벌 정비와 연계해, 과도하거나 실효성이 낮은 형벌 규정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법 위반 억지력이 약화되지 않도록 보완하기 위한 조치다. 형벌 중심 제재에서 벗어나 위반행위로 얻은 부당이득을 실질적으로 환수하고, 시장 질서를 훼손하는 불공정거래를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도록 과징금 중심의 제재체계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공정위는 ▲공정거래법상 시장지배적지위 남용행위, 경제력 집중 억제 위반행위 ▲하도급법상 서면 미발급 행위, 대금조정 협의의무 위반행위, ▲가맹사업법상 정보공개서 숙고기간 미준수 행위, ▲대규모유통업법상 부당한 경영활동 간섭행위, ▲대리점법상 경제상 이익 제공 강요 행위 등 총 31개 위반유형에 대해 형벌을 폐지하고, 과징
국토교통부는 항공기 사망사고 재발 방지와 안전한 운항 환경 조성을 위해 「국제항공 운수권 및 영공 통과 이용권 배분 등에 관한 규칙」과 「항공 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12월 30일부터 공포·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지난 4월 30일 발표된 ‘항공 안전 혁신 방안’의 후속 조치로, 여객기 참사를 계기로 항공사의 안전관리 책임을 대폭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핵심 내용은 사망사고를 일으킨 항공사의 운수권 배분 제한과 신규 노선 허가 시 안전성 검토 강화다. 개정된 「운수권 배분 규칙」에 따르면, 사망자가 발생한 항공사는 사고 발생 이후 최소 1년간 국제 항공 운수권 배분에서 제외된다. 이를 통해 사고 항공사가 일정 기간 안전 역량을 집중적으로 강화하도록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운수권 배제 기간 중 추가 사고나 준사고가 발생해 안전한 사업 수행이 곤란하다고 판단될 경우, 운수권 배제 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준사고는 항공기 충돌을 가까스로 회피하는 등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을 포함한다. 운수권 배분 평가 기준에서도 안전성 비중이 한층 강화된다. 안전성 평가 배점은 기존 35점에서 40점으로 확대되며, 항공기 대수 대비 정비 인력
LG AI연구원이 미국과 중국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을 뛰어넘는 성능의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개했다. LG AI연구원은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1차 발표회'에서 'K-엑사원(EXAONE)'의 성능을 발표했다. K-엑사원은 매개변수 2천360억개(236B) 규모의 프런티어급 모델로, 개발 착수 5개월 만에 글로벌 빅테크의 최신 오픈 웨이트 모델과 경쟁 가능한 수준에 도달했다. LG AI연구원은 기존 엑사원 4.0 대비 추론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메모리 요구량과 연산량을 줄여 성능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독자적인 전문가 혼합 모델 구조(MoE)에 하이브리드 어텐션 기술을 더해 메모리 및 연산 부담을 약 70% 줄이고, 고가의 최신 인프라가 아닌 A100급 그래픽처리장치(GPU) 환경에서도 구동할 수 있도록 설계해 구축·운영 비용을 낮췄다. 이에 따라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도 프런티어급 AI 모델을 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성능 비교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LG AI연구원은 알리바바의 '큐웬3(Qwen3) 235B'를 1차 목표 모델로 설정했는데, 벤치마크
국토교통부는 수요응답형 교통(Demand Responsive Transport, DRT)의 도입과 운영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수요응답형 교통(DRT) 도입·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12월 31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국정과제 57번 ‘교통 혁신 인프라 확충’의 목적으로,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노선버스 운행이 축소된 지역이나 입주 초기 신도시처럼 교통체계가 충분히 갖춰지지 않은 지역에서 DRT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DRT, 호출하면 오는 맞춤형 교통수단 수요응답형 교통은 노선과 시간표가 고정된 기존 버스와 달리, 이용자가 앱이나 콜센터를 통해 호출하면 차량이 배차돼 최적 경로로 운행하는 교통서비스다. 이동 수요가 적고 분산된 지역에서도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 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대안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DRT는 2014년 「여객운수사업법」 개정을 통해 제도화됐으며, 차량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 운영비 절감 효과와 이용자 만족도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입·운영 복잡성의 해소를 위해 실무 지침서 마련 다만, DRT는 버스와 택시의 성격을 동시에 지
AI 모델 경량화 및 최적화 기술 기업 노타가 삼성전자의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Exynos) 2600’에 자사의 AI 모델 최적화 플랫폼 기술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노타는 "이번 계약이 엑시노스 2500에 이은 연속 수주"였다며, "AI 모델 최적화 기술력을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고 자평했다. 노타는 모델 크기를 최대 90% 이상 줄이면서도 정확도를 유지해, 다양한 하드웨어 환경에서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최적화하고 배포할 수 있는 넷츠프레소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노타는 이번 협력을 통해 삼성전자의 AI 모델 최적화 툴체인인 ‘엑시노스 AI 스튜디오(Exynos AI Studio)’ 차세대 버전 개발에 참여한다. 특히 대규모 생성형 AI 모델의 정밀도를 유지하며 엑시노스 2600에서 구동되도록 지원하는 한편, 최적화 파이프라인 자동화를 통해 개발자들이 최신 AI 모델을 구현하는 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별도의 클라우드 연결 없이도 기기 자체에서 구동되는 더욱 빠르고 강력한 온디바이스 생성형 AI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노타 채명수 대표는 “엑시노스 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