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국무조정실 산하 형사 및 법무 분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16일 밝혔다. 공공 부문에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례가 매우 드문 가운데,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과 카카오클라우드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행정·공공기관 클라우드 전환 사업의 일환으로 약 1년 여 가량의 기간에 걸쳐 진행했다.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이하 형정원)은 범죄의 실태와 원인 및 그 대책을 종합적·체계적으로 분석·연구함으로써 국가의 형사정책 및 법무정책의 수립과 범죄방지에 기여하는 국책연구기관으로 범죄와 형사사법 통계정보 제공, 국가별 형사법 비교 플랫폼, 전자도서관 등 다양한 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형정원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추진하는 공공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전략에 발맞춰 단순한 '리프트앤시프트(이전)' 방식이 아니라 클라우드의 유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으로 전면 전환했다. 다수의 기업 및 기관들이 기존 시스템과 유사한 구조 그대로 클라우드로 인프라만 전환하는 방식을 택하는 반면 형정원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기업용 클라우드
이글루코퍼레이션은 보안 운영·위협 대응 자동화(SOAR) 솔루션 '스파이더 쏘아(SPiDER SOAR)'가 SOAR 솔루션 최초로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보안기능확인서는 국가정보원이 보안기능 검증 기준에 따라 정보보호제품의 객관성 및 신뢰성을 보장하는 제도다. 보안기능확인서는 국가용 보안요구사항을 만족하고, 안정성이 검증된 정보보호제품에만 발급된다. 보안기능확인서를 발급받은 정보보호제품의 경우 국가 공공기관에 도입 시 보안적합성 검증 프로세스를 생략할 수 있다. SPiDER SOAR는 보안 위협 대응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보안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솔루션이다. 보안관제센터에 도입된 여러 이기종 솔루션 간의 긴밀한 연동 및 활용도 높은 '플레이북(Playbook)'에 기반해, 각 조직 환경에 최적화된 자동화 구현을 지원한다. 또한 이글루코퍼레이션 고유의 인공지능(AI) 기반 위협 분석 및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적용으로 높은 정확성과 대응 속도를 보장한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국내 보안 기업 최초의 SOAR 특허 획득을 시작으로 국내외 주요 기관·기업에 SPiDER SOAR를 제공하며 상향된 수준의 보안 운영·위협 대응 체계 구축에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AI 및 HPC 랙 공급량과 최신 수냉식 냉각 솔루션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슈퍼마이크로는 랙 스케일 AI 및 HP 솔루션 포트폴리오에 대한 수요 증가에 맞춰 미국, 대만, 네덜란드, 말레이시아의 최첨단 통합 시설에서의 생산량을 늘리며, 향후 제조 및 지역 확장을 고려하고 있다.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사장 겸 CEO는 "슈퍼마이크로는 전 세계에 위치한 자사 시설을 통해 월 5000여 개의 랙을 생산 가능하며, 그로 인해 랙당 최대 100kW가 필요한 완전 통합형 수냉식 냉각 랙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를 지원하게 됐다"며 "AI 및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의 설계 및 구축 프로세스 초기에 완전한 랙 스케일 솔루션과 수냉식 냉각 솔루션을 고려한다면, 긴급한 구축 요건을 충족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단축한다"고 말했다. 슈퍼마이크로는 대규모의 '골든 SKU' 재고를 보유하며, 그로 인해 최첨단 AI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대규모 CSP 및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센터에 대한 글로벌 배송 시간을 단축할 예정이다. 데이터 센터부터 엣지(IoT)까지 슈퍼마이크로의 광범위한 서버는 원활한 통합이 가능해 도입 및 참여 고객이 많다고 슈퍼마이크로는 밝혔다
16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 6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6.2원 오른 1307.0원이다. 환율은 5.2원 오른 1306.0원에 개장한 뒤 1300원대 중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환율 상승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따라 달러화가 소폭 강세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최근 낙폭이 컸던 만큼 되돌림 압력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날 발표된 미국 10월 소매판매 지표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1% 감소해 예상(0.2% 감소)을 웃돌았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를 반영해 반등했고, 간밤 뉴욕장 마감 무렵 달러인덱스는 104.431로 전장보다 0.38% 상승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64.16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863.49원)에서 0.67원 올랐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가 글로벌 신뢰경영 평가 기관 GPTW(Great Place to Work Institute) 선정 '2023-2024 밀레니얼이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을 수상했다. GPTW가 주관하는 일하기 좋은 기업 평가는 ▲믿음 ▲존중 ▲공정성 ▲자부심 ▲동료애 5대 범주로 구성된 국제 표준 모델 신뢰경영지수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이번 평가에서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는 밀레니얼 세대(만 19세~만 34세) 기대 사항에 부응하며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됐다. 어플라이드는 지난 9월 GPTW으로부터 '2023년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일터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박광선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 대표는 "어플라이드는 혁신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든다는 비전 아래 다양한 관점과 배경, 경험을 지닌 구성원이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협업하는 문화을 조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플라이드는 모든 직원이 소속감을 느끼고, 최고의 역량을 발휘하여 성장할 수 있는 포용적인 문화 형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분당, 화성, 평택, 이천, 천안 등 전국 12개 사업장에서 2000여명이 근무하는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는 지난 몇 년
글로벌 게이밍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레이저(RAZER)에서 래피드 트리거를 지원하는 'Razer Huntsman V3 Pro 시리즈'를 신규 출시했다. 레이저 관계자는 "이번 헌츠맨 V3 Pro 시리즈는 풀키, 텐키리스, 미니로 세 가지 배열로 출시돼 정확하고 정밀한 입력과 빠른 반복 입력이 필요한 유저들에게 만족스러운 퍼포먼스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헌츠맨 V3 Pro 시리즈는 2세대 아날로그 스위치를 탑재해 작동점을 0.1mm에서 4.0mm까지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설정하고, 1억 번의 키 내구성을 가져 기존 고정된 작동점을 가진 기계식 스위치와는 차별화된 정확도와 내구성을 느낄 수 있다. 긴박한 상황 속 정밀한 컨트롤을 요구하는 FPS 게임과 리듬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 사이에서 최신 트렌드로 자리 잡은 래피드 트리거 모드 역시 헌츠맨 V3 Pro의 장점 중 하나다. 래피드 트리거는 키 입력을 빠르게 초기화하는 기술로, 더 빠른 키 입력과 반복 입력이 가능하다. 헌츠맨 V3 Pro는 0.1mm부터 1.0mm까지 래피드 트리거 감도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게이머들은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게 설정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LED 단계 표시
SK텔레콤(이하 SKT)·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티맵모빌리티로 구성된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은 경상북도와 도심항공교통(UAM)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15일 체결했다. 드림팀과 경상북도는 내년 4월 '도심항공교통 활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발맞춰 경상북도의 UAM 운용 환경을 면밀히 분석해 상용화 단계별로 경북형 UAM 서비스를 도입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해 10월 대구시와 UAM 협력체계를 구축한 드림팀은 이번에 경상북도와도 손을 잡으면서 대구와 경북권을 아우르는 광역 UAM 교통망 조성에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운송·공공·관광 등 다양한 UAM 서비스 모델 개발, 전용노선 발굴, 버티포트(UAM 이착륙장) 구축 등에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경북 지역 기반 기업들과의 상생 및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UAM 산업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등 경북 지역 UAM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SKT는 UAM 전용 상공 통신망 구축, 기체 도입 등 종합적인 UAM 서비스 운영, 한국공항공사는 UAM 버티포트 구축·운영 및 UAM 교통관리서비스 제공, 한화시스템은 UAM 기체 개
SK쉴더스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수험생의 신속하고 안전한 입실을 돕기 위해 '수험생 특별 호송 지원'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SK쉴더스의 '수험생 특별 호송 지원'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ESG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하에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진행되는 재능기부 활동이다. 호송 경험이 풍부한 경호팀과 지역 교통상황을 잘 알고 있는 ADT캡스 출동대원 등 전문 인력이 주축이 되어 수능 당일 이른 오전 수험생의 시험장 이동을 지원하고 있다. SK쉴더스는 오전 7시부터 시험장 입실 완료 시간인 오전 8시 10분까지 수험생 이동이 많은 시험장 인근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등 주요 거점에 경호팀과 출동대원을 호송 차량, 오토바이와 함께 배치했다. 응급 및 돌발상황에 대비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수험생들이 이동할 수 있도록 응급처치 전문가를 배치하는 등 안전관리도 강화했다. SK쉴더스는 교통 혼잡이나 긴급 상황으로 시험시간에 늦을 우려가 있거나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이 도움을 요청하면, 호송 차량과 오토바이를 이용해 제시간에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돕는 지원 활동을 펼쳤다. ADT캡스 손정민 출동대원은 "시험시간에 늦을
15일 원/달러 환율이 30원 가까이 급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8.1원 급락한 1300.8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21.9원 내린 1307.0원에 개장한 뒤 장중 30원 넘는 하락 폭을 보이며 1300원을 하회하기도 했다. 간밤 발표된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시장이 환호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10월 CPI는 작년 동월 대비 3.2%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보합을 나타내 역시 시장 기대를 밑돌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도 작년 동월 대비 4.0%로 둔화세를 지속했다. 이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인식이 확산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약 98%로 보고 있다. CPI 상승률 둔화에 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4.5%선을 깨고 4.4%대로 급락했으며,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1.48% 하락했다. 간밤 뉴욕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
SK에코플랜트는 15일 개방형 기술 공모전 '2023 콘테크 미트업 데이'(ConTech Meet-Up Day)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인 이 공모전은 혁신 기술 아이디어를 가진 국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SK에코플랜트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을 비롯한 공공기관, 대학교, 투자기관 등이 공동 개최했다. 지난 9월부터 진행된 공모를 통해 환경·에너지·스마트 건설 분야의 기술 총 120개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기술의 혁신성과 사업성, 공동개발 가능성 등을 바탕으로 환경 2개, 에너지 1개, 스마트 건설 2개 등 총 5개 기업이 수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환경 분야에서는 수산 부산물을 활용해 친환경 수처리제 생산 기술을 개발한 블루랩스와 접속형 초음파 기술을 이용한 수처리 등을 고안한 퍼스트랩이 상을 받았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더 이엔(수전해용 수소 폭발성 제거 및 전극 제조)이, 스마트 건설 분야에서는 티제이랩스(사물인터넷 기반 위치 인식)와 에너지웍스(인공지능 기반 제로에너지 빌딩)가 각각 수상했다. 수상 기업에는 SK에코플랜트와 자회사 SK오션플랜트, 환경시설관리 등과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검토를
한국ESG평가원은 15일 '2023년 4분기 정례 상장대기업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평가'에서 SK와 삼성전자, KB금융지주가 최우수 S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다음 등급인 A+는 KT와 SK텔레콤, KT&G, 삼성SDS,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삼성물산, 기아, LG전자 등 10개 사가 받았다. A 등급에는 포스코홀딩스,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네이버, LG에너지솔루션 등 29개 사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ESG평가원은 2021년부터 지속가능 경영 보고서를 발표하는 160여 상장 대기업 중 상위 100개 사를 선정, 정례적으로 ESG 평가를 실시하고 자산운용사 등 기관 투자자와 이해 관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평가 등급은 S(~80점), A+(~75점), A(~70점), B+(~65점), B(~60점), C+(~55점), C(55점 미만) 등 7개로 구분된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2023년 10월 자동차 산업 동향' 발표 올해 1∼10월 자동차 수출액이 580억 달러에 육박해 지난해 전체 수출액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국산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프리미엄 차량 등 고부가가치 차량의 수출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가 뚜렷해 K-자동차 산업의 체질이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5일 발표한 '2023년 10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자동차 누적 수출액은 579억6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9% 증가했다. 이는 연간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전체 수출액 540억7000만달러를 이미 넘긴 것이자 산업부가 올해 수출 목표로 설정한 570억 달러도 뛰어넘은 실적이다. 물량 기준으로 보면 1∼10월 자동차 수출은 총 2275만 대로, 작년 동기 대비 22.0% 증가했다. 다만, 이는 지난해 전체 수출량(2312만 대)에는 다소 못 미치는 물량이다. 이미 수출액이 작년 수준을 넘어섰는데, 수출 물량은 작년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은 그만큼 '비싼 차'를 많이 수출했다는 의미여서 한국 자동차 산업에는 고무적인 통계다. 실제로 자동차 1대당
포터블 SSD 진출 8년만에 용량 8배로...외장 HDD 대비 전송속도 3.8배 빨라 삼성전자가 포터블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진출 8년 만에 용량을 8배로 늘린 신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대 수준 8테라바이트(TB) 용량을 구현한 포터블 SSD 신제품 'T5 EVO'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8TB는 포터블 SSD 업계 최대 용량으로, 1200만 화소(삼성 갤럭시 기준)인 3.5메가바이트(MB) 크기 사진 216만 장 또는 50기가바이트(GB) 크기 4K UHD 영화 160편 이상을 저장할 수 있는 수준이다. 비디오 촬영 기본 설정(1080p HD 30fps) 1분짜리 영상(130MB)은 5만8000개를 담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15년 포터블 시장에 진입해 최대 용량 1TB의 'T1'을 출시했으며, 이번에 8년 만에 T5 EVO로 업계 최대 8TB 고용량 포터블 SSD를 시장에 선보이게 됐다. T5 EVO는 외장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가 3.8배 빠르며, 초당 최대 460MB의 연속 읽기·쓰기 성능으로 사용자가 고화질 파일을 손쉽게 옮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2TB와 4TB, 8TB 등 3가지 용량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우크라이나의 재건 사업에 '모듈러'(Modular) 공장 신설을 시작으로 진출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정탁 부회장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주(州)에서 비탈리 김 주지사와 '스틸 모듈러 제조시설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건설 공법 중 하나인 모듈러 공법은 건물의 벽체·창호·배선·배관 등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뒤 현장에 옮겨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공사 기간을 최대 60%까지 단축할 수 있다. 전쟁으로 기반 시설 상당수가 파괴된 우크라이나에서는 주택, 학교, 병원 등의 재건이 시급한데, 모듈러 공법은 전후 복구에 적합한 공법으로 평가받는다. MOU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콜라이우주에 모듈러 구조물 공장을 신설해 현지에서 모듈러 방식으로 주택과 학교 등 건축물을 신속히 건설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그룹 차원에서 우크라이나 모듈러 공급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그룹은 포스코의 철강 제품과 포스코A&C의 엔지니어링 기술,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현지 네트워크와 교섭력을 결합해 현지 사업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포스코A&C는 모듈러
현대로템은 오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이행전략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현대로템은 2030년까지 사업장과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지난해 말 대비 각각 42%, 25% 감축하고, 2050년까지 완전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 이행 전략은 기업의 탄소중립 달성 정도를 평가하는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가 제시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 권고안을 반영해 수립됐다. 현대로템은 사명의 영문 이니셜(ROTEM)에 기반해 5대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마련했다. 이 전략에서 'R'은 온실가스 감축(Reduction)을, 'O'는 온실가스 상쇄(Offset)를, 'T'는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Transition)을, 'E'는 제품 생애주기 저탄소화(Eco-design)를, 'M'은 탄소중립 관리(Mobilization)를 뜻한다. 먼저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해서 현대로템은 설비 교체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확대하고, 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사업장 내 유휴 부지와 지붕에 태양광 자가발전 시스템을 도입하고, 추가 전력은 사업자로부터 재생에너지를 구매하는 전력직접구매계약(PPA)을 활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