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머티리얼이 4일 경기도 평택시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내 양극재 신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준공식은 지난 2024년 10월 착공 이후 약 1년 2개월 간 진행된 공사의 마무리를 기념하고, 본격적인 양극재 사업 확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준공식에는 탑머티리얼 노환진 대표, 정장선 평택시장, 유럽 ESS 공급업체 프라임 배터리(Prime Batteries Technology) 대표를 비롯한 국내외 협력사 관계자 및 지역 유관기관 인사들이 참석했다. 평택 신공장은 연면적 8264㎡ 규모로, 양극재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양산 체계를 갖추고 있다. 생산능력은 연간 최대 3천 톤이며, 2026년 상반기 시생산을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탑머티리얼은 자체 보유한 공정 기술을 설비 구성에 적용함으로써 제품의 품질 일관성 및 생산 효율을 한층 높였다고 설명했다. 탑머티리얼은 이번 준공을 계기로 소재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그동안 시스템엔지니어링과 전극 사업 등 이차전지 전공정 전반에서 기술과 경험을 축적해 왔으며, LFP 양극재 개발 및 생산 역량 개발에도 힘써왔다. 현재 일부 고객사로부터 양극재 공급 관련 수주도
기후에너지환경부 김성환 장관이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 역할로서 수소 생태계를 만들고 확산하는 데 적극 지원할 것이라면서 LNG 개질 수소가 아닌 그린수소를 늘리는 것이 숙제라고도 밝혔다. 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이하 WHE 2025) 개막식에 참석한 기후에너지환경부 김성환 장관은 격려사에 나서 이같이 밝혔다. 먼저 김 장관은 "모두가 알고 있는 것처럼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더 이상 화석연료가 대기 중에 탄소를 내뿜지 않고 그것을 재생에너지원으로 바꿔야 하는데,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유력한 수단으로 수소를 생산하고 운송하고 그것을 에너지화하는 거대한 작업을 국제 사회가 하고 있다"면서, "그만큼 수소와 관련된 산업은 우리 지구를 지키는 데 아주 결정적이고, 우리나라도 이를 위한 여러 가지 노력들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우주에서 가장 흔하지만 소중한 물질이 수소이지만, 막상 수소를 만드는 과정에서 드는 값이 생각보다 비싸다"면서, " 우리에게 지금 남아있는 굉장히 중요한 숙제는 어떻게 하면 태양이 주는 에너지를 저렴하게 수소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인가이다"라고 언급했다. 현재 우
기후위기가 심화되면서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 에너지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수소에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 산업 박람회가 한국에서 열렸다. 4일 일산 킨텍스에서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이하 WHE 2025)가 막을 열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올해 기존 명칭인 'H2 MEET'에서 World Hydrogen Expo로 이름을 바꾸고 국제 수소 컨퍼런스와 통합, 26개국의 기관 및 기업이 참가한 국제 행사로 거듭났다. 행사는 4일부터 오는 7일까지 나흘간 열릴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 HD인프라코어, 코오롱인더스트리, 3M 등 국내 수소 선도 기업을 비롯해 26개국 279개 기업, 기관, 국제 기구가 참여한 이번 행사를 위해 약 2만 2000㎡(6600평) 규모의 전시장이 마련돼, 참관객들은 수소 생산, 저장, 운송, 활용 등 전 분야에 걸친 다양한 기술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수소 산업 및 정책 동향과 기술 트렌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양질의 컨퍼런스들도 준비돼 참관객들을 맞는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국회 수소경제포럼 공동대표 이종배 국회의원, 조직
오픈AI(OpenAI) 코리아가 국내 기업들의 AI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4일 부임 후 처음으로 열린 공식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 대표는 AI의 긍정적인 경제적 효과가 기업의 AI 전환을 통해 가장 크게 실현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챗GPT 출시 3년 이후 나타난 AI 도입 현황을 소개하고 기업 중심의 AI 전환 전략과 실제 효과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챗GPT 일일 메시지는 지난해 6월 4.5억 건에서 올해 6월 26.3억 건으로 약 6배 증가하며 AI의 일상화를 이끌고 있다"며, 챗GPT 사용량이 빠르게 증가하며 일상 속으로 스며들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 세계 사용자를 기준으로 볼 때, 챗GPT는 운동·건강, 생활 정보, 학습 조언, 창의적 아이디어 제안 등의 실용적인 조언을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약 2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정보 탐색을 위한 사용 역시 24% 수준으로 높은 비중이었다. 챗GPT가 일상 속에서 결정과 판단을 도와주는 조언자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한국에서는 챗GPT의 사용 패턴이 조금 달라 업무 목적의 활용이 상대적으로 두드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 글로벌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가 지난 27일 ‘2025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2025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시상식’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부, 중소벤처기업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공동 주최하고 노사발전재단이 주관했다. 이번 시상은 일·육아 병행, 노동시간 단축, 유연근무, 휴가 제도 등 기업의 일·생활 균형 실천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선진적인 근무 제도 운영과 포용적 조직문화 구축 노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는 ▲주 2회 재택근무를 포함한 탄력근로제 ▲시차 출퇴근제를 도입해 직원의 근무 자율성을 대폭 확대해왔다. 이와 함께 법정 기준을 상회하는 ▲20주의 출산휴가 및 배우자 출산휴가를 비롯해 ▲가족 돌봄을 위한 연 10일 추가 유급휴가 ▲자녀 교육비 지원 제도 ▲월 1회 금요일 조기퇴근제 ▲유급 병가 제도 등 실질적인 일·가정 양립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급여 평등 프로그램을 통해 성별 임금 격차를 1% 미만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유엔(UN)에서 선정한 17개 지속가능발
경기도 파주시가 국내 지방정부 최초로 직접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내년부터 지역 중소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일 문산읍 문산정수장 유휴부지에서 '파주 공공재생에너지 1호 발전소'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 일정을 시작했다. 공사는 내년 4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총 1천4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립하는 이번 사업은 해외 거래 기업들로부터 'RE100' 충족을 요구받는 중소 수출기업들을 위한 원활한 재생에너지 공급과 전기요금 안정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파주시 기본에너지 정책의 핵심 사업이다. 시와 직접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한 관내 중소기업들은 발전소 전력 생산이 개시되는 시점부터 30년간 고정가격(160원/kWh)으로 재생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이는 연평균 5% 이상 상승하는 기존 한국전력공사 평균 전력 요금보다 경제성이 높은 모델로, 파주시는 이번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사업 모델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RE100 대응력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착공식에는 발전사업자인 파주시와 파주도시관광공사, 전력 공급 중개를 지원하는 SK이노베이션 E&S를 비롯해 시공사 신성이엔지, 파주시와
국토교통부와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2025 녹색건축한마당' 행사를 이달 4∼5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15회째인 이번 행사는 '탄소중립을 향한 내일, 녹색건축으로 그리다'라는 구호 아래 녹색건축 분야 강연과 전시, 콘퍼런스 등으로 구성된다. 4일에는 녹색건축 유공자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시상식에 이어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 반 시게루 건축가가 녹색건축의 방향을 제시하는 기조연설을 한다. 녹색건축 인증 개편 방안,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 소비 총량제, 민간 건축물에 대한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의무화 등 녹색 건축물 관련 주요 현안을 다루는 콘퍼런스도 열린다. 5일에는 녹색건축의 미래를 논의하는 녹색건축 미래포럼과 그린리모델링(GR) 성과 공유회가 이어진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2050 탄소중립을 위해 건축 부문의 역할이 중요해진 가운데, 이번 행사에서 녹색건축 정책 방향과 기술을 공유해 미래 세대를 위한 탄소중립 실현의 기반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그룹)은 3일 서울에서 '수소위원회 최고경영자(CEO) 서밋'이 공식 개막했다고 밝혔다. 2017년 출범한 수소위원회는 세계 유일의 수소 관련 글로벌 CEO 주도 협의체로 현대차그룹이 공동 의장사를 맡고 있다. 올해 서밋 행사에는 약 100개 회원사 CEO와 임원진, 한국·프랑스·독일 등 주요국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현대차그룹과 함께 SK그룹(SK이노베이션), 롯데그룹(롯데케미칼). 두산그룹(두산퓨얼셀), 코오롱그룹(코오롱인더스트리), 일진그룹(일진하이솔루스) 등 회원사 CEO가 참여했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수소위원회 공동 의장으로서 수소 산업 발전 가속화를 위한 논의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국회수소경제포럼 공동대표인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의원, 오영훈 제주도지사,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 등도 참석해 한국의 수소 정책과 비전을 발표한다. 현대차그룹은 디 올 뉴 넥쏘 50대,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6대 등 56대를 공식 의전 차량으로 지원하고 디 올 뉴 넥쏘 시승 기회를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CEO 서밋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글로벌 수소 생태계를 선도하는 리더십도 강조할 것"이라고
HD건설기계는 오는 4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WHE 2025)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 WHE 2025는 국내 대표 수소 산업 행사로 올해 20개국 250개 사가 참가하고 약 3만 명의 관람객 방문이 예상된다. HD건설기계는 이번 전시회에서 차량·발전용 11리터급 수소엔진 'HX12'와 22리터급 발전용 대형 수소엔진 'HX22'를 전시한다.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HX22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엔진으로 최대 출력 600kW(816마력), 연속 출력 477kW(649마력)를 발휘한다. 지난달 첫 시동식을 마치고 실증 단계에 진입했다. HX12는 내년 말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고 내후년 수소엔진 트럭을 시작으로 2029년 수소엔진 발전기, 2030년 수소엔진 굴착기 등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임형택 HD건설기계 엔진사업본부장은 "이번 전시는 HD건설기계가 독자적으로 추진 중인 무탄소 수소엔진 개발 현황을 소개하는 자리"라며 "세계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발전·모빌리티 분야에서 수소엔진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종합전자부품 및 스마트 의료기기 제조기업 드림텍이 글로벌 생산기지가 위치한 인도 그레이터 노이다 지역에 ‘도시 숲’을 조성하며 지역사회와 지속가능한 생태 환경을 위한 ESG 활동에 나선다. 드림텍은 지난해 7월 인도 그레이터 노이다 지역에 제1공장을 준공하고 반도체·AI 등 미래 사업을 위한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신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인 만큼, 드림텍은 이 지역사회를 ‘함께 성장해야 할 파트너’로 인식하고 상생을 ESG 경영의 핵심 원칙으로 삼고 있다. 그레이터 노이다는 신도시 개발과 산업단지 조성이 빠르게 이어지면서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된 지역으로, 그 속도에 비해 도심 녹지가 충분히 확보되지 못한 문제가 제기돼 왔다. 드림텍은 해당 지역이 안고 있는 생태계 복원 과제를 지역사회와 함께 해결하고자, 주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환경 개선을 목표로 이번 도시 숲 조성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드림텍의 도시 숲 조성 프로젝트는 인도 정부 인증 비영리단체 SHARE(Society for Human Awakening Rural Empowerment)와 협력해 그레이터 노이다 내 유휴 부지 26,710㎡(약 8,000평)에 8만 그
H에너지는 지난달 27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주최하고 벤처기업협회가 주관하는 벤처천억기업 기념식에서 ‘2025 신규 벤처천억기업’으로 공식 선정됐다고 밝혔다. 벤처천억기업은 1998년 벤처확인제도 시행 이후 1회 이상 벤처확인을 받은 기업(총 13만 6614개사) 중 2024년 결산 기준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한 기업을 뜻하며 창조적 도전과 혁신의 상징으로 불린다. H에너지는 2024년 결산 기준 매출 1023억 원, 영업이익 148억 원을 기록하며 견고한 실적을 입증했다. H에너지는 AI 및 데이터 기반의 고도화된 관제 시스템을 바탕으로 발전량 예측 기술을 고도화하고 운영 효율을 극대화해 고객의 발전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함일한 H에너지 대표는 “평균적으로 소요되는 기간보다 3배나 빠른 6년이라는 짧은 기간 내에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한 것은 임직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이어온 덕분”이라며 “이번 선정은 H에너지가 외형적 성장세를 이룬 것뿐 아니라, 차세대 에너지 산업의 중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중기부에 따르면 2025년 9월 기준 전체 벤처천억기업은 총 985개사로
ICT 전문 기업 유큐브와 광주테크노파크(이하 광주TP)가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관리 플랫폼 '에너지플래너(Energy Planner)'의 현장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 검증을 넘어, 실제 건물 환경에서 AI 기술을 장기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스마트 빌딩을 구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 기관은 광주TP 과학기술동을 시작으로 지역 내 공공·산단·민간 영역까지 아우르는 '광주형 AI 에너지관리 표준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2026년 2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3년간 실증 사업에 돌입한다. 광주TP는 테스트베드 제공과 행정 지원을, 유큐브는 멀티 전력계측 장비 구축, 데이터 수집·분석, 플랫폼 고도화 등 기술 운영 전반을 책임진다. 실증의 핵심인 유큐브의 '에너지플래너'는 경량형 AI 모델을 탑재한 에너지 관리 솔루션이다. 실시간 전력 사용량 모니터링은 물론, GRU(Gated Recurrent Unit) 기술을 활용해 전력 소비를 예측하고 최대수요전력 발생 시점을 사전에 알려 비용 절감을 돕는다. 이번 실증을 통해 시간대별 사용 패턴을 정밀 분석하고 AI 예측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성남 기후테크 컨페어’가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성남 기후테크 산업의 성장 기반을 다지며, 시민과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도시 단위의 기후테크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前UN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의장이었던 이회성 무탄소연합회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대표 시민참여 프로그램인 ‘도전! 성남 기후 골든벨’, 기후기술과 환경 상식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기후테크 O/X 퀴즈대회, 그리고 성남시 기후테크 기업이 1년간의 기술성과를 시민 앞에서 발표하고 우수 기업을 시민평가단이 직접 선정하는 ‘Master of Masters 성남시 기후테크 기업 성과공유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행사 첫째 날인 2일 오전에 열린 개막식에서는 시민과 관내 기업 및 기관 관계자가 함께 ‘기후테크특별시 성남’을 선포하는 비전선포식이 진행됐다. 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성남시의회 안광림 부의장은 “기후테크는 미래 도시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분야”라며 “성남시가 기후혁신을 선도하는 도시로 성장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제도가 시행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관광업계가 내년 6월 30일까지 한시로 운영 예정인 제도의 연장 필요성을 정부에 건의했다. 대한상공회의소 문화관광산업위원회는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을 초청한 가운데 제26차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우기홍 문화관광위 위원장(대한항공 부회장), 정호석 호텔롯데 대표이사, 김동하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이우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 유현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직무대행, 이진석 한국여행업협회 회장, 황동건 오뚜기 FS사업부장 등 항공·호텔·관광·콘텐츠·K-푸드 분야 기업 및 단체 대표 20여명이 참석했다. 관광업계는 지난 9월 29일부터 운영 중인 중국인 무비자 입국 제도가 관광객 유치 효과와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만큼 제도 연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실제로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의 경우 제도 시행 후 한 달 사이 중국인 방문객이 전년 대비 90% 늘고, 매출은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이 올해 말까지였던 한국인 무비자 입국 조치를 내년 말까지 1년 연장하기로 한 만큼 외교상호주의 차원에서 연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방한 관광객의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에 맞선 중국의 '한일령'(限日令)이 본격화하면서 일본 대신 싱가포르 등 동남아 국가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다. 1일(현지시간)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디지털 마케팅 기업 '차이나 트레이딩 데스크'가 집계한 중국인 여행객의 태국·베트남·싱가포르·말레이시아 여행 예약 건수는 8∼9월 평균에 비해 약 15∼20% 늘었다. 수브라마니아 바트 차이나 트레이딩 데스크 최고경영자(CEO)는 SCMP에 중국 정부가 단순한 주의 촉구를 넘어 당분간 일본 여행을 자제하라고 경고하는 등 이례적으로 강한 하향식 신호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또 중국 항공사·크루즈 선사들이 예약 취소·변경을 무료로 제공하면서 일반 여행객들이 중국 정부의 지침을 따르기가 훨씬 수월해졌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싱가포르는 중국어가 비교적 잘 통하고 미중 대립 와중에서 중립적인 자세를 유지한다는 면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선호되는 분위기라고 SCMP는 전했다. 실제로 차이나 트레이딩 데스크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당국이 일본 여행 자제령을 내린 이후 중국인 여행객의 싱가포르행 예약 건수는 작년 동기보다 약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