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풋귤 농가의 유통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출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풋귤 출하 활성화 지원사업’을 9월 한 달간 접수한다. 총 2억 800만 원(자체 재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택배비, 농약 안전성 검사비, 해상물류비 지원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판로 확대를 목표로 한다. 지원 대상은 2025년산 풋귤 출하 지정 농가 중 교육을 이수한 191개 농가다. 지정 농가는 지난 5월 214곳이 선정됐으며, 이 중 교육을 마친 농가가 혜택을 받게 된다. 지원 항목은 △도외 직거래 택배비 △도외 가공업체 납품 해상물류비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비 등 3개 분야로, 소비자에게 안전한 풋귤을 공급하고 농가의 물류·검사 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신청 기간은 9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이며, 분야별 접수 방식이 다르다. 택배비와 농약 안전성 검사비는 제주도 누리집에서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고, 오프라인은 읍·면·동 사무소에서 9월 22일부터 30일까지 접수한다. 도외 가공업체 납품 해상물류비는 9월 22일부터 30일까지 제주도청 감귤유통과에서 방문 접수만 받는다. 지원 규모는 직거래 택배비 건당 2,500원(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운영사 워터(Water)가 2024년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을 완료하며 국내 고속도로 급속 충전 부문에서 전국 커버리지를 확보했다. 이번 완공으로 워터는 전국 51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총 284기의 급속 충전기를 운영하게 됐다. 완공 대상은 2024년 공모사업에서 남아 있던 김해금관가야휴게소(창원·기장방향), 장유휴게소(서부산방향), 진영휴게소(순천방향) 등 4개소다. 이를 포함해 한국도로공사가 운영권을 갖는 46개 휴게소에서 206기의 충전기를 상업 운전하며 역대 한국도로공사 공모사업자 중 최단기간 완공 기록도 세웠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전기차 급속 충전 사업자에게 가장 전략적 가치가 높은 거점으로 평가된다. 교통량이 집중되는 노선 특성상 높은 충전 수요가 자연스럽게 확보되고, 배터리 잔량이 낮은 상태에서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 회당 충전량이 크다. 이로 인해 동일 충전기 수 대비 일반 입지보다 하루 충전 세션이 3~4배 많아 매출과 회전율이 모두 높다. 워터는 이번 완공을 계기로 고속도로 급속 충전 시장에서 ‘탑티어’ 사업자로 자리매김했다. 전국망을 갖춘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가장 수익성과 이용률이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국내 최초로 방범과 택배 서비스를 결합한 지능형 로봇 실증사업을 본격 가동했다. 시는 13일 광교한양수자인아파트에서 ‘지능형 로봇 방범 및 택배 새벽배송’ 실증사업 현장 점검과 시연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 ‘지역주도형 스마트도시 규제샌드박스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 원을 확보, ㈜디하이브의 자율주행 로봇 ‘로바(LOBA)’와 로보파일럿 플랫폼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수원시는 단계적으로 아파트 단지 내 방범 기능 실증부터 시작해 향후 택배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실증에 투입되는 자율주행로봇은 가로 61cm, 세로 108cm, 높이 85cm 크기에 무게 100kg으로 설계됐다. 4시간 충전으로 최대 25시간 연속 운행이 가능하며, 평균 시속 5.4km(최대 10.8km)로 이동한다. 지능형 CCTV를 탑재해 위기 상황을 감지하면 즉시 경비초소에 알리며, 보행자가 접근하면 자동 감속·정지하고, 50m 반경 내 장애물을 인지해 경로를 변경한다. 물류 기능도 갖췄다. 적재 공간은 가로 54cm, 세로 48cm, 높이 45cm이며 최대 100kg까지 운반 가능하다. 한 세대에 여러 건의 물품을 동시에 배송할 수 있어 택배·소화
TK신공항과 대구·경북권 주요 생활권, 산업단지, 관광지를 연결하는 핵심 도로망이 국가 관리 체계에 편입된다. 대구광역시는 지난 7월 국토교통부가 확정한 군도19호선 17.1km 구간의 국도 승격 결정에 따라, 오는 9월까지 해당 도로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인수인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국도 승격 대상 구간은 신공항 동편의 ‘의성 금성군위읍신공항’ 구간으로, 대구시는 군위군과 협력해 도로 연장·폭원, 통로·수로암거, 교차로, 도로점용 현황 등을 현장 실사하고 관련 자료를 작성해 인수인계를 추진한다. 승격 후에는 국가가 직접 도로 관리와 보수를 맡게 돼, 지방재정 부담 완화와 도로 서비스 품질 향상이 기대된다. 또한 신설 국도 노선 지정 구간으로 신공항 서편 ‘군위 소보~신공항’ 11km 구간이 포함됐다. 이로써 총연장 28.1km의 TK신공항 연결도로가 전액 국비로 건설된다. 해당 노선은 동서 방향을 관통해 TK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교통망을 완성, 산업단지 물류 접근성을 높이고 공항 경제권 형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부산지방국토관리청으로 관리 주체가 이관되면 군위군은 도로 유지관리와 보수에 필요한 재정 부담에서 벗어나고, 보다 체계적이고 안전한 도
종합 물류 서비스 전문기업 태웅로직스(대표이사 한재동·조용준)가 2025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5,585억 원, 영업이익 144억 원, 당기순이익 1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영업이익은 25% 증가하며 불확실한 시장 속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번 실적 호조의 핵심 요인은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서비스 아이템 다변화다. 태웅로직스는 해외법인 투자와 계열사 간 시너지를 강화해 물동량을 늘렸으며, 이를 기반으로 매출 기반을 안정적으로 확충했다. 태웅로직스는 향후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 항만 배후단지에 특수화물 전문 물류센터를 설립해 창고 인프라를 확충하고, 중앙아시아 지역의 창고사업을 확대해 물류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수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규 물류 서비스 분야로의 진출과 전략적 인수합병(M&A)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특히 창고·운송 등 핵심 거점 확대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차별화된 물류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기업가치를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와 관련해
25년 전, 머신비전 분야에 첫 발을 내딛은 에프에이플러스는 지금도 변함없이 같은 길을 걷고 있다. 미국 코그넥스의 국내 파트너로서 국내에서 가장 오랜 전통과 가장 큰 전문 인력을 보유한 에프에어플러스는 AI 딥러닝 기반의 비전 시스템으로 반도체·배터리·물류 등 제조 현장의 정밀도와 생산성을 혁신하고 있다. 이에 더해 최근에는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글로벌 네트워크 전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머신비전이라는 길을 개척해 온 에프에이플러스가 걸어온 여정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양해영 에프에이플러스 대표를 통해 들어봤다. 순수 머신비전 외길 25년, 고객 신뢰로 성장 이어가다 Q. 에프에이플러스는 어떤 기업입니까? A. 2000년 설립된 저희 에프에이플러스는 미국 코그넥스사의 공식 파트너로 25년간 머신비전 시스템과 바코드 리더기, 딥러닝, 3D 제품에 대한 어플리케이션 솔루션을 개발·공급해왔습니다. 대전 본사와 창원, 경기 지사를 포함해 53명의 전문 조직을 갖추고 있으며 고객 맞춤 기술 지원과 서비스에 집중해온 결과 첫 거래 고객과 지금까지도 인연을 이어가고 있을 만큼 고객사들의 신뢰도도 높습니다. 무엇보다 기계나 전기 분야가 아닌 ‘순수 머신비전 시스템’에만
산업 자동화가 고도화될수록 생산 라인의 품질과 효율을 높이는 핵심 기술은 더욱 정밀하고 스마트해지고 있다. 특히 제조 현장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픽업 실패, 위치 오차, 부품 인식 오류는 생산성 저하와 품질 문제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센서 및 비전 솔루션 전문 기업 센소파트(SensoPart)는 이러한 현장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사의 차세대 비전 센서 기술을 전면에 내세웠다. 글로벌 비전센서 선도기업 센소파트, 핵심무기는 VISOR® Robotic+Z 센소파트는 독일에 본사를 둔 글로벌 선도 제조업체로 광학 센서와 이미지 처리 분야에서 혁신을 지속해왔다. 로봇 자동화에 필수적인 고정밀 비전 센서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차·배터리·물류·식품 등 다양한 산업군에 솔루션을 공급한다. 특히 VISOR® 시리즈는 로봇에 직접 장착 가능한 소형·경량 하우징과 직관적인 소프트웨어로 유명하다. 복잡한 캘리브레이션 없이도 로봇 좌표 매칭이 가능하며, 2D와 3D 작업 환경 모두에 대응한다. VISOR® Robotic+Z는 기존 2D 위치 인식 기술에 Z-축 인식 기능을 더해 부품이 다양한 높이와 방향으로 적재된 상황에서도 정확한 픽업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디스태킹 공정에
세계적인 국제특송기업 DHL이 한국의 컨템포러리 가방 브랜드 ‘세이모온도(SAMO ONDOH)’와 손잡고 한정판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선보인다. DHL이 한국 브랜드와 디자인 협업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물류 파트너십에서 디자인 협업으로까지 발전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이모온도는 디자이너 부부가 설립한 브랜드로 “우리 같은 온도를 지녔군요”라는 메시지 아래 성별, 장르, 스타일의 경계를 허물고 실용성과 경쾌함을 결합한 가방을 선보이며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DHL은 세이모온도가 자사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소비자에게 제품을 배송해온 고객사라는 점에서 이번 협업이 더욱 특별하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 컬렉션은 총 6종으로 DHL의 강렬한 색감과 상징적인 타이포그래피, 속도감을 표현한 디자인 요소를 세이모온도의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시그니처 모델인 포켓 머그백과 포켓 유틸리티백을 옐로우·블랙·화이트 색상과 다양한 사이즈로 출시하며 가방과 함께 러브욤 캐릭터 키체인, 토끼욤 캐릭터 네임태그, 콜라보 스티커가 포함된 패키지로 제공된다. 제품은 8월 13일 오후 6시부터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며 국내에서는 서울 성수동 세이모온도 플래그십스토어
글로벌 종합물류기업 세방(대표이사 최종일)이 여름철 폭염과 각종 재난에 대비한 비상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전국 사업장에서 온열질환 예방 훈련과 화재 대피훈련을 연이어 실시했다. 세방은 최근 전국 사업장에서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대응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 내용에는 ▲온열질환 증상 인지법 ▲응급조치 요령 ▲환자 이송 절차가 포함됐으며 특히 현장 작업 환경을 반영한 시나리오를 적용해 실제 상황에서도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실습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현장 근로자들이 여름철 안전사고 예방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앞서 지난달 25일에는 서울 강남구 세방빌딩에서 화재 발생을 가정한 긴급 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옥상 화재 상황을 설정해 비상대피 방송과 함께 피난계단을 이용, 지정된 장소로 신속하게 대피하는 절차를 실습했다. 훈련 과정에서는 초기 화재 진압을 위한 소화기 사용법과 엘리베이터 갇힘 상황을 가정한 구조 훈련도 병행했다. 이번 화재대피훈련에는 세방빌딩에 입주한 13개 사 약 400명의 직원이 참여해 비상시 피난 요령과 대피 동선, 화재 발생 시 행동 수칙 등을 실제처럼 체험했다. 이를 통해 세방은 입주사와 함께 재난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고 비상 상황
식자재마트 디지털 전환(DX) 통합 관리 솔루션 ‘큐마켓’을 운영하는 애즈위메이크(대표 손수영)가 상거래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한다. 애즈위메이크는 전국 1,500여 개 마트와 연동된 ERP ‘큐마켓 파트너스’를 통해 하루 평균 100만 건 이상의 상거래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있다. POS 정보부터 지역·상품명·주문 고객·발주 주기·회전율 등 세부 항목까지 포함된 이 데이터는 AI 솔루션 개발의 핵심 자산이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자체 매입 자동화’와 ‘가격 자동화’ AI 솔루션을 SaaS 형태로 출시할 계획이다. 애즈위메이크는 지난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 과제에서 ‘식자재마트 대상 최적 재고 산출 AI’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큐마켓과 연동된 POS 데이터를 활용해 수기 발주를 대체하고, 상품별 회전율과 트렌드를 반영해 발주를 자동 예측하는 모델이다. 이어 2024년 스케일업 팁스(Scale-up TIPS) 과제에서는 실시간 다이나믹 프라이싱(Dynamic Pricing)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이는 각 점포의 재고, 수요, 인근 상권 가격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실시간으로 최적 가격을 자동 산출하는 기
두나무의 투자 전문 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대표 이강준)가 미국 뉴욕 기반 세무 AI 솔루션 기업 솔로몬랩스(대표 이기경)에 367만 달러(약 51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베이스벤처스가 100만 달러를 공동 투자하며 총 467만 달러(약 65억 원) 규모로 마무리됐다. 이번 투자로 솔로몬랩스는 지난달 미국 대표 벤처캐피털 베세머벤처파트너스(Bessemer Venture Partners)의 투자 유치에 이어 시드 라운드를 마감했다. 누적 시드 투자금은 총 1,450만 달러(약 203억 원)에 달하며 창업 1년여 만에 한국과 미국 양국 VC로부터 기술력과 시장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지난 2024년 설립된 솔로몬랩스는 하버드·MIT 등 명문대와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 등 빅테크 출신 인재들이 모여 만든 AI 에이전트 기업이다. 주력 서비스 ‘솔로몬 AI’는 미국 시장의 복잡한 세법 구조와 회계사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세금 신고 자동화 솔루션으로 문서 수집·데이터 추출·신고서 작성까지 전 과정을 AI로 처리한다. 이를 통해 회계법인의 업무 시간을 기존 5시간 이상에서 약 30분으로 줄인다. 서비스 출시 6개월 만에 솔
AI 전문기업 라온피플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주관하는 ‘AI 팩토리 전문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정부가 인공지능과 과학기술 기반의 경제 도약을 핵심 목표로 삼고 국가대표 AI기업을 발굴·지원하는 정책 기조 속에서 이뤄진 것으로 라온피플이 국내 제조업 디지털 전환의 핵심 주자로 부상했음을 의미한다. 라온피플은 지능형 로봇, 반도체, 2차전지, 디스플레이, 자동차 부품 등 고정밀 산업 분야에 AI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공급해왔다. 이를 통해 생산 공정 최적화, 불량 예측, 품질관리 등 제조 현장의 핵심 과제를 해결하며 AI 자동화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 기술과 온디바이스 AI 엣지 컴퓨팅, 멀티모달 AI 등 첨단 융합 솔루션 개발에 적극 나서며 차세대 AI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AI 팩토리 전문기업’ 선정으로 라온피플은 사업화 지원, 기술혁신 지원,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이는 단순한 타이틀 획득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해외 시장 개척과 기술 경쟁력 강화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라온피플은 이를 계기로 글로벌 AI 스마트 제조 혁신을 가속화
이제 소프트웨어가 물류를 지배하는 시대가 왔다. 컨베이어, 소터, 무인지게차로 대변되던 하드웨어 중심의 자동화 시대를 넘어 이제 모든 것을 소프트웨어가 통제하고 이를 통해 재정의되는 새로운 시대가 열린 것이다. 물류의 디지털화를 넘어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물류의 시대를 맞이하는 현재, 국내 시장에서 이에 대한 해답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는 곳이 있다. 국내에서 SDW(Software defined warehouse, 소프트웨어 정의 창고)라는 신개념을 접목해 신개념 WES(Warehouse Execution System)를 제공하는 니어솔루션이 그 주인공이다. 이번 SCM FAIR 2025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니어솔루션의 최용덕 사업본부장을 직접 만나 새롭게 정의되고 있는 물류는 과거와 어떻게 다른지, 또 니어솔루션은 그 길을 어떻게 만들어가고 있는지 이야기를 들어봤다. WES는 단순한 연결이 아닌 ‘실행 중심의 두뇌’ Q. 최근 ‘소프트웨어 정의 창고(이하, ‘SDW’)’라는 개념을 강조하고 계십니다. 기존 물류 자동화와 어떤 점이 다르다고 보시나요? 기존 물류 자동화는 설비 중심이었습니다. 컨베이어, 소터, 무인지게차 등 장비를 중심으로 창고를 설계하고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가 올 상반기 창사 이래 처음으로 반기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주력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사업 확대, 물류 효율화가 맞물리며 매출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된 결과다. 컬리가 11일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1조 1,595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억 원이 개선됐다. 이는 회사 설립 이후 첫 반기 흑자다. 2분기 실적 역시 매출 5,787억 원(7.4% 증가), 영업이익 13억 원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상반기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6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6.8% 증가했다. 거래액(GMV)도 1조 7,062억 원으로 13.6% 확대됐다. 특히 판매자배송상품(3P)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풀필먼트서비스(FBK)를 포함한 3P 거래액이 59.4% 늘었으며 패션·주방용품을 중심으로 한 상품 다각화와 FBK 경쟁력 강화가 성과로 이어졌다. 이를 위해 컬리는 이달 초 경기도 안산에 ‘3PL 저온센터’를 구축하며 냉장·냉동 물류 역량을 보강했다. 주력 사업인 식품 카테고리는 상반기 거래액이 11.5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12일 부산신항 철송장에서 철도 물류 시설을 점검하고 컨테이너 화차 하역 작업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이번 점검은 한문희 코레일 사장이 주도해 철송장 운영 현황을 보고받고 현장 작업 절차와 안전관리 상황을 면밀히 살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부산신항 철송장은 국내 최대 수출항만인 부산신항의 국제 컨테이너 화물을 철도로 수도권·중부권 내륙 물류기지와 연결하는 핵심 거점이다. 연면적 14만 5천㎡ 규모에 총 12개의 선로를 갖추고 있으며 연간 약 476만 톤의 화물을 처리한다. 이 중 철도 운송이 차지하는 수출입 컨테이너 비중은 약 60%로 하루 평균 1,1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규모의 물동량이 이곳을 거쳐간다. 하역 작업은 화차 도착 후 컨테이너 결박 해제, 크레인(RMGC, Rail Mounted Gantry Crane)을 이용한 차량·야적장 반출, 발송 컨테이너 상차, 결박, 열차 출발 순으로 이뤄진다. 코레일은 이 과정에서 하역 효율성을 높이고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설비 현대화와 작업 프로세스 개선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한문희 사장은 현장에서 “철도 수송은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물류 수단”이라며 “수송량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