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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NOTE] 업무 중 웃음꽃…KT 사옥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집배원

  • 등록 2021.05.18 09: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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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티]


우리의 일상에 로봇이 자연스레 스며들어오면서 이제는 10년 전보다 훨씬 더 로봇을 자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정말 10년 전만 해도 로봇은 만화나 영화 속에 나오는 판타지스러운 것이었고, 왠지 박물관에 가야만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밥을 먹으러 식당에 가서도 서빙 로봇을 만나는 등 우리의 일상 가까이에서 로봇을 만날 수 있다.


▲ KT 광화문 사옥에서 운영되고 있는 방역 로봇. (사진=KT)


공장엔 이미 자동화가 진행된 곳이 많기도 한데, 그런 곳에서는 주로 협동로봇을 활용해 사람의 고된 업무를 돕고 있다. 이와 다르게 식당 같이 우리 가까이에 있는 곳에서는 주로 서빙 로봇이 활약을 하고 있다.


서빙 로봇이라하면 자연스럽게 자율주행으로 움직이는 모양새를 쉽게 떠오르기 마련이다. 이렇게 자율주행이 적용된 로봇은 서빙뿐만 아니라, 배달의민족에서 개발 중인 배달 로봇도 있고 KT 사옥에서 사용 중인 방역 로봇도 있다.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벤처 ‘도구공간’이 개발한 자율주행 방역 로봇 ‘캠피온’과 KT 자율주행 관제 플랫폼 ‘모빌리티 메이커스’를 결합하여 탄생된 이 방역 로봇은 KT 광화문 사옥에서 운영되고 있다. 소독약 20L를 탑재하고 방사형으로 강·중·약 분사가 가능하다고 한다.


현재 KT 광화문 사옥의 이스트 동 1층과 13층에서 총 두 대가 활동 중인데, 주로 직원들이 없는 22시 이후와 점심시간 직후 정기 방역에 투입되며 13층의 80평 규모 사무실을 무려 약 14분 만에 소독하는 놀라운 속도를 보여주었다.


▲ 우편집배원 로봇이 웃는 얼굴로 우편물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KT)


이렇게 사무실에 방역 로봇을 운행하고 있는 KT에서 이번에는 로봇 집배원을 선보였다. 이 집배원 로봇 역시 KT 광화문 이스트 사옥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기존에는 우편 지원 센터의 직원이 사내 직원들에게 배송 도착 알림 메일을 보내고 직원이 직접 지원 센터에 방문해 물품을 수령해 갔어야 했지만, 이번에 도입된 AI 로봇을 통해 센터에 방문할 필요 없이 자리에서 그대로 우편물을 수령할 수 있게 되었다. 


KT는 이번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시범 운영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공공기관이나 일반 사무실 등으로 AI 실내 물류 배송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I 호텔 로봇을 동대문 노보텔과 동대구 메리어트에 성공적으로 도입한 KT인만큼, 이 우편물 배달 로봇 역시 전국 방방곡곡으로 무사히 도입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이송현 에디터, 마이로봇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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