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7월 주요 국가의 공작기계 시장은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은 제조업 아웃소싱 형태의 증가로 수주량이 소폭 상승했다.
일본은 연이은 하락세 가운데 반짝 증가세를 보였다. 글로벌 시장은 여전히 미국-중국 무역 갈등과 저성장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7월 수주량은 전월대비 7.1% 증가한 3억8,370만 달러이다. 일본은 1,012.8억 엔으로 전월대비 2.4% 증가했다. 대만의 7월 수출액은 2억6,900만 달러로 전월대비 6.2% 감소했다.
1. 미국
2019년 7월 미국의 공작기계 수주량은 3억8,370만 달러로 전월(3억5,839만 달러)대비 7.1% 증가했다. 전년동월(4억421만 달러)대비로는 5.1% 감소했다. 1~7월 총 수주량은 26억3,566만 달러로 전년(29억8,444만 달러)대비 11.7% 감소했다.
미국제조기술협회(AMT) 더글라스 케이 우즈(Douglas K. Woods) 회장은 “7월의 반가운 소식은 주문량이 6월을 앞질렀다는 것이다. 특히 ‘Job Shop’에서의 주문량이 전년대비 3/1 수준을 넘어섰는데, 이는 제조업체들이 설비투자를 줄이고, 이로 이한 생산 부족분을 ‘Job Shop’에 아웃소싱하면서 해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및 국방 부문은 다른 모든 산업 분야의 성장을 이끌었다. 다만 정부 및 국방 수주량 자체는 전체 수주량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자동차 분야 수주량은 전월대비 절반가량 늘었고, 항공우주 분야는 전월대비 5/1 정도 늘었다.
지역별로는 북중부-동부 지역이 전월대비 30% 가까이 성장하며 전체 수주량 증가를 이끌었다. 반면 남동부 지역은 가장 하락한 지역이 됐다. 북동부 지역은 1% 감소했으며, 남중부 지역은 전월대비 9% 감소하며 겨우 ‘두 자릿수 감소’를 피했다.
공작기계 품목별로 보면 절삭기계 수주는 3억7,312만 달러로 전월(3억5,398억 달러)대비 5.4% 증가했다. 전년동월(3억8,074억 달러)대비로는 2.0% 감소했다. 성형기계 수주는 1,062만 달러로 전월(441만 달러)대비 140.7% 증가했다. 전년동월(2,347만 달러)대비로는 54.7% 감소한 금액이다.
▼ 2019년 7월 미국 공작기계 수주 현황 (Total U.S. Manufacturing Technology Orders Through July 2019)
<자료 : 미국제조기술협회(AMT)>
2. 일본
2019년 7월 공작기계 수주량은 1,012.8억 엔으로 전월대비 2.4% 증가했다. 4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반면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33.0% 감소했다. 전년동월 기준으로 10개월 연속 하락세다.
일본공작기계협회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은 국내외 자본 투자 위축 현상을 장기화 시키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무역 이슈를 지속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내수수주는 411.7억 엔으로 전월대비 9.2% 증가하였다. 3개월 연속 감소세 후 첫 증가세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38.9% 감소했다. 전년동월 기준으로 8개월 연속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일반기계 업종이 전월대비 10.0% 증가했다. 자동차 업종은 4.2%, 전기·정밀기계 업종은 37.0%, 항공기·선박 업종은 32.4% 감소했다.
수출수주는 601.1억 엔으로 전월대비 1.8% 감소했다. 2개월 연속 감소세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도 28.2% 감소했다. 전년동월 기준으로 10개월 연속 하락세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지역이 전월대비 10.3% 감소한 224.6억 엔을 기록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36.0% 감소한 액수다. 유럽은 전월대비 3.3% 증가한 147.4억 엔을 기록했다. 반면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31.5% 감소했다. 북미는 전월대비 2.6% 증가한 216.6억 엔을 기록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16.4% 감소한 수치다.
<자료 : 일본공작기계협회(JMTBA)>
3. 대만
대만의 2019년 7월 공작기계 수출은 2억6,900만 달러로 전월대비 6.2% 감소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도 17.7% 감소한 수치다.
절삭기계는 2억2,800만 달러로 전월대비 7.4% 감소했다. 반면, 성형기계는 4,100만 달러로 전월대비 0.4% 증가했다.
대만의 2019년 1∼7월 공작기계 수출은 18억7,5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로는 11.9% 감소했다. 절삭기계는 15억7,6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2.3% 감소했고, 성형기계 또한 2억9,9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5%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