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한국의 4월 수주량은 3월에 이어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생산과 출하, 수출과 수입은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4월 공작기계 시장 성적은 미중 무역분쟁 해결 지연 등의 대외 환경 및 내수 제조업 설비투자 감소 등에 따른 경기 악화의 영향을 받았다. 특히 내수수주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1,000억원 이하 기록이 3월부터 이어지고 있다.
4월 공작기계 수주는 전월대비 8.2% 감소한 2,274억원이다. 수출은 2억300만 달러로 전월대비 16.8% 증가했다. 수입은 9,900만 달러로 전월대비 46.8% 증가했다. 생산은 2,179억원을 기록했다. 전월대비 21.4% 증가한 금액이다. 출하는 전월대비 22.0% 증가한 2,563억원을 기록했다.
주요국 시장을 보면 2019년 4월 기준, 미국의 공작기계 수주량은 3억4,461만 달러로 전월(4억1,285만 달러)대비 16.5%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7.6% 감소한 수치다. 일본은 1,086억 엔으로 전월대비 16.8% 감소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도 33.4% 감소했다. 대만은 전월대비 3.3% 감소하고, 전년동월대비 9.8% 감소한 2억6,000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
*본 리포트는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에서 발표한 ‘2019년 4월 공작기계 시장 동향’을 토대로 작성됐다.
1. 수주
2019년 4월 공작기계 수주는 전월대비 8.2% 감소한 2,08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월과 대비해서도 13.0% 감소한 금액이다. 내수 수주는 902억원으로 전월대비 3.2% 감소했다. 전년동월과 대비해서도 22.1% 감소했다. 수출 수주는 1,185억원으로 전월대비 11.7%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4.4% 감소했다. 4월 수주 감소세에는 미중 무역분쟁 해결 지연 등의 대외 환경 및 내수 제조업 설비투자 감소 등에 따른 경기 악화 지속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전경련 발표 600대 기업의 2019년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94.1로 기업들의 기대감이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실적치는 93.9으로 조사되어 48개월간 100선 아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019년 4월 품목별 수주를 보면, NC절삭기계는 전월대비 8.5% 감소한 1,997억원을 기록했다. 범용절삭기계 또한 전월대비 5.7% 감소한 54억원을 기록했다. 성형기계만 전월대비 5.9% 증가한 36억원을 기록했다.
NC절삭기계 가운데 NC선반은 전월대비 10.6% 감소한 882억원을, 머시닝센터는 8.8% 감소한 756억원을 기록했다.
보링기(NC포함)는 전월대비 23.0% 감소한 164억원을 기록했다. 밀링기(NC포함) 또한 24.6% 감소한 15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연삭기(NC포함)는 30.6% 증가한 30억원을, 프레스는 12.4% 증가한 31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 수주에서는 자동차 업종의 4월 수주가 400억원으로 전월대비 14.1% 증가했다. 조선·항공(31억원, +17.7%), 철강·비철금속(26억원, +2.0%) 업종은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일반기계(217억원, -3.0%), 전기·전자·IT(75억원, -35.6%), 금속제품(21억원, -39.4%), 정밀기계(22억원, -21.9%)업종은 감소했다.
* 2019년 4월 자동차 산업 실적은 생산이 전년동월대비 5.0% 증가한 37만1,930대, 수출이 3.0% 증가한 22만3,235대를 기록했다. 생산과 수출 증가는 조업일수 감소, 신차 출시에 따른 내수ㆍ수출 증가 등이 주요인이다.
내수의 경우 국산차 판매는 소폭 증가한 반면, 수입차 판매량은 큰 폭으로 감소하여 전년동월대비 3.6% 감소한 15만5,027대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부분을 보면, 내수는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친환경차 보급 노력 본격 실시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57.8% 증가한 1만3,109대를 기록하였으며, 수출은 유럽·북미지역 중심으로 하이브리드(HEV)ㆍ전기차(EV) 판매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39.3% 증가한 2만281대를 기록했다.
2. 생산과 출하
2019년 4월 공작기계 생산은 2,136억원으로 전월대비 2.0% 감소했다. 전년동월과 대비해서는 9.6% 감소했다. 출하는 2,267억원으로 전월대비 11.6% 감소했다. 전년동월과 대비해서는 9.3% 감소했다.
품목별 생산에서 NC절삭기계는 전월대비 1.9% 감소한 1,921억원을 기록했다. 범용절삭기계 또한 8.9% 감소한 64억원을, 성형기계는 0.2% 감소한 149억원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NC선반(783억원, -1.9%), 머시닝센터(683억원, -4.9%) 모두 전월대비 감소했다.
3. 수출
2019년 4월 공작기계 수출은 2억1,600만 달러로 전월대비 6.1% 증가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0.3% 감소했다. 주요 수출 국가를 보면, NC선반 부분에서는 미국이 1,600만 달러로 1위, 이탈리아가 1,000만 달러로 2위, 독일이 900만 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머시닝센터 부분에서 순위는 미국(900만 달러), 이탈리아(800만 달러), 독일(500만 달러) 순이다.
품목별 수출에서는 NC절삭기계(1억4,600만 달러, +5.7%), 성형기계 (5,800만 달러, +19.0%)는 전월대비 증가했으나, 범용절삭기계(1,100만 달러, -29.9%)는 전월대비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NC선반(6,400만 달러, -9.3%)은 전월대비 감소한 반면, 머시닝센터(4,500만 달러, +0.4%)는 소폭 증가했다.
범용선반(100만 달러, +39.0%), 연삭기(NC포함/700만 달러, +95.4%), 보링기(NC포함/300만 달러, +96.9%)는 전월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밀링기(NC포함/200만 달러, -11.0%)는 전월대비 감소했다.
성형기계는 단조기(300만 달러, -65.7%), 절곡기(500만 달러, -42.6%)는 전월대비 감소했으나, 프레스(2,500만 달러, +37.9%)는 전월대비 증가했다.
지역별 수출을 보면, 아시아 지역은 전월대비 46.9% 증가한 1억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남미 또한 전월대비 39.1% 증가한 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유럽은 전월대비 12.2% 감소한 6,500만 달러를, 북미는 18.8% 감소한 3,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아시아 지역 중 중국(5,200만 달러, +134.3%), 베트남(2,600만 달러, +51.9%)은 전월대비 크게 증가한 반면, 인도(1,200만 달러, -25.5%)는 전월대비 감소했다.
중남미 지역의 멕시코(700만 달러, +88.1%)는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브라질(60만 달러, -55.6%)은 전월대비 감소하였으며, 또한 북미 지역의 미국(3,000만 달러, -19.1%), 캐나다(70만 달러, -0.7%)도 감소했다.
유럽 지역에서는 이탈리아(1,800만 달러, +38.0%), 폴란드(600만 달러, +503.2%) 은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독일(1,600만 달러, -34.7%), 러시아(300만 달러, -27.0%), 터키(300만 달러, -17.4%), 체코(60만 달러, -86.1%)는 전월대비 감소했다.
4. 수입
2019년 4월 공작기계 수입은 1억900만 달러로 전월대비 9.5% 증가했다. 전년동월과 대비해서는 4.9% 감소했다.
품목별 수입을 보면, NC절삭기계(7,800만 달러, +18.8%)는 전월대비 증가했으나, 범용절삭기계(1,800만 달러, -1.9%), 성형기계(1,200만 달러, -18.1%)는 전월대비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NC절삭기계 중 NC선반(800만 달러, +15.6%), 머시닝센터(2,600만 달러, +34.5%) 모두 전월대비 증가했다. 연삭기(1,600만 달러/NC포함, +29.2%)는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밀링기(100만 달러/NC포함, -58.1%), 범용선반(80만 달러, -64.9%)은 전월대비 감소했다.
전단기‧펀칭기‧낫칭기(200만 달러, +12.3%), 절곡기(400만 달러, +80.6%)는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프레스(200만 달러, -61.8%)는 전월대비 감소했다.
지역별 수입에서는 아시아(7,800만 달러, +3.9%), 유럽(2,800만 달러, +30.2%)은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북미(170만 달러, -14.8%) 지역은 전월대비 감소했다.
아시아 지역의 4월 공작기계 수입에서 중국(1,500만 달러, +2.0%), 대만(700만 달러, +67.4%)은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일본(5,000만 달러, -0.5%)은 전월대비 감소했다.
유럽 지역에서는 독일(1,900만 달러, +48.5%), 스위스(400만 달러, +3.7%), 이탈리아(100만 달러, +665.2%) 모두 전월대비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