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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그넥스, ‘딥러닝’은 기존의 정밀한 머신비전에 인간의 유연함을 더한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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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그넥스 비디’의 출시와 함께 비상할 준비를 마친 코그넥스


코그넥스는 정교한 머신 비전 기술을 바탕으로 ‘인지기능’을 제공하는 다양한 제품을 설계, 개발, 생산하고 있는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그 중 코그넥스 코리아는 전 세계 지사 중에서도 2017년 한 해 동안 전년 대비 약 2배 가량 성장을 이룩하면서 그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함께 딥러닝 기반의 이미지 분석 소프트웨어 ‘코그넥스 비디’의 출시와 함께 더 높은 곳으로 비상하려 하고 있다. ‘코그넥스 비디’가 무엇인지와 2018년 카메라 시장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코그넥스 딥러닝기술의 책임자인 코그넥스 김민수 상무를 만나봤다.


▲ 코그넥스코리아 김민수 상무


코그넥스를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1981년 설립된 코그넥스는 이후에 150만 대 이상의 비전 기반 제품을 출하했고, 40억 달러 이상의 누적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저희 코그넥스의 본사는 미국 메사추세스 네이틱에 있으며, 미국, 유럽, 아시아 전역에 걸쳐 총 20개국에 지사가 있고 전 세계적으로 500개 이상의 채널 파트너 네트워크를 구축했습니다. 또한 기술과 폭넓은 비전 전문가 그룹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제품들은 전 세계의 공장 및 물류창고, 유통센터에서 제품의 생산 및 유통 공정을 위한 가이드, 측정, 검사, 식별, 품질 확인 등의 과정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코그넥스 비디’가 어떻게 생겨난 것입니까?

코그넥스 비디는 딥러닝에 기반한 기술입니다. 기존의 인공지능은 두 가지의 축에서 발전되어 왔습니다. 그 중 한축이 연결주의자라고 하는데 사람 뇌의 구조를 모사하면 사람의 지능을 흉내 낼 수 있다고 믿었던 학파가 있고 반대쪽에는 사람의 뇌구조는 언어, 심볼, 상징 등 지식의 축적에 의해 발현된 것이라고 믿고 연구해온 사람들을 기호주의자라고 부릅니다. 이 두학파가 계속 싸워온 과정이 지금의 인공지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딥러닝이란 기술은 인간의 뇌구조를 묘사한 뉴럴 네트웍에 기반한 기술이고 굉장히 다양한 일들을 하고 있는데 저희 코그넥스에서는 산업용, 비전에 적용을 하고 있고 그 중에서도 검사 쪽에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기존 머신 비전 시스템의 한계점은 어떤 부분입니까?

지금까지 머신비전이 많이 발전해 왔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부분이 검사입니다. 검사 쪽에는 특히나 정형화 할 수 없는 불량들이 많아, 여러 공장들이 검사는 아직까지 사람이 하고 있습니다. 미국 같은 경우만해도 검사원이 약10만 명이 있습니다. 머신비전이 발전을 하지만 이런 부분들은 대체가 안 되는 부분이었던 겁니다. 기존의 머신비전은 정밀함, 정확함, 제어에 사용이 됐습니다. 예로 들자면 디스플레이를 만들 때 글라스, 패널, 터치센서, 합착하는 과정에 이루어지는데 그런 곳에 비전을 쓰게 됩니다. 이런 부분들이 발전을 해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사 분야에서는 대체가 안됐던 것입니다. 그 이유가 검사는 정밀함보다는 학습에 의해서 할 수 있는 부분인데 사람은 대처가 되지만 기계는 미흡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저희 코그넥스에는 딥러닝의 기술을 적용할 때 가장 큰 부분으로 보고 있으며, 사람이 제품을 만지는 것만으로도 불량요소를 만드는 요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사람들을 배제하고 완전한 자동화로 가려고 하는 것이 요즘 추세입니다.


비디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은 무엇입니까?

대부분의 경쟁사들은 CNN네트웍에 기반하는 구조로 되어있지만 비디같은 경우는 독자적인 네트웍에 구조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네트웍은 뉴럴네트웍을 말하는 것입니다. 사람의 뇌를 묘사해서 만드는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저희가 추구하는 방식은 기본적으로 딥러닝이지만 다른 구조를 취하고 있으며, 또 다른 장점으로는 컨벤셔널한 비전을 딥러닝과 결합한 형태로 네트웍을 만들어 냈습니다. 실제로 사용할 때는 고객이 원하는 대로 통합된 형태로써 제공해드리고 있습니다. 


산업용에서 예를 들자면 현장에서 양산하는 산업제품 같은 경우에 이미지가 빠르게 취득이 되는데, 새로운 기술을 도입한 경우에는 기존의 이미지가 많지 않기 때문에 적은 양의 이미지를 학습시킬 수 밖에 없습니다. 기존의 일반적인 뉴럴 네트웍망은 30만장이상의 이미지를 학습시키게끔 되어있습니다. 최근에 이런 부분들을 극복하기 위한 기술들이 나오기는 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양을 학습시켜야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디같은 경우는 앞서 말씀 드린 것과 같이 독자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적은 수량의 이미지만으로도 불량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존에 별도로 판매되었던 비전프로와 비디 소프트웨어가 처음으로 결합되어 비전프로® 비디™(VisionPro® ViDi™)라는 하나의 패키지로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수작업으로만 진행되던 복잡한 검사를 자동화하여 제조 공정을 더욱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제조 공정에 최첨단 딥러닝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올해 특히 주목해야 할 카메라 기술은 어떤 부분이 있을까요?

올해 주목해야 할 기술 중에서도 카메라쪽에서 크게 세 가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HDR+(High Dynamic Range)입니다. HDR+는 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만들어 사람이 실제 눈으로 보는 것에 가깝도록 밝기의 범위를 확장시키는 기술인 HDR의 한계를 확장한 첨단 알고리즘입니다. 코그넥스는 데이터맨 470 시리즈에 특허받은 HDR+ 기술을 적용해 저대비 및 명확하지 않은 배경 이미지를 조정하고 이미지 판독율을 높였습니다. 


두 번째는 5M카메라입니다. 3M 카메라가 대세였던 기존의 비전 마켓에 코그넥스는 5M 카메라를 장착한 In-Sight 7905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In0Sight 7905는 5M 카메라임에도 3M 카메라에 뒤지지 않는 빠른 처리속도를 보이며 향후 5M 카메라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세 번째는 3D area scan입니다. 카메라에 3D 기술이 적용되어 영역 스캔을 가능하게 했으며 향후 로봇을 통한 Pick & Place에 더 범용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코그넥스는 ES-A5000 시리즈를 출시하며 이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제조업의 전망에 대한 상무님의 생각은?

저희가 주력하고 있는 분야 중에 가장 성장세가 돋보이는 분야는 일렉트로닉스입니다. 일렉트로닉스 분야에는 정밀한 비전기술을 요구 해왔기 때문에 성장폭도 컸고 매출도 가장 많았습니다. 제조업이라는 관점에서 보자면 일렉트로닉스와 오토모티브쪽이 주력이지만 로지스틱쪽도 최근에 성장이 어마어마하다고 생각합니다. 로지스틱은 어떻게 보면 제조업은 아닙니다만 제가 말하고자하는 것은 ‘비전이 결코 제조업에 한해 제약되는 것은 아니다’는 것입니다. 


전통적으로는 제조업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결국엔 물류처럼 사람이 눈으로 보고 판단했던 일들을 상당수 대체할 수 있는데 이런 유사한 업종들에도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다 생각합니다. 사실 지금 우리나라 전자의 화두는 디스플레이 산업이었는데 중국이 추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도체는 미국과 일본사이 치킨게임에서 우리가 앞서가게 됐고 세계시장을 흔들고 있습니다. 이와 중에 중국의 추격이 매섭습니다만 기술적으로는 우리나라를 따라잡기는 힘들 것입니다. 다만 큰 이슈는 중국정부가 어마어마한 투자를 한다는 것입니다. 결국의 우리나라 기업과 중국정부의 싸움일 수 있는데 반도체는 기술력으로 차이가 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크게 걱정은 안합니다만 디스플레이는 조금 다를지도 모르겠습니다. 격차도 좁은데다가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중국정부의 공격적인 투자로 인해 뒤집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LCD는 한번 밀린 적도 있으니까요. 우리나라 기업들이 전자·산업분야에서 반도체 같은 신화를 만들어낼 수 있느냐 없느냐의 기로에 서있다고 봅니다. 결국 국내기업들이 대처를 잘한다면 저희 코그넥스와 같은 비전 분야에서도 큰 기회가 될 것 이고 아니라면 힘들어 질 수 있습니다. 


2018년도 코그넥스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올해 코그넥스의 목표는 신제품 개발, 신시장 발굴, 고객 지원 시스템 확대를 통해 지속적 성장을 이루는 것입니다. 제조업이 점점 정밀화, 소형화 됨에 따라 코그넥스의 머신비전 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새로운 3D 비전 시스템 및 딥러닝 기반 등 최첨단 기술을 도입한 신제품을 개발하여 비전 마켓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선도적 리더쉽을 유지할 것입니다. 또한 기존 코그넥스의 주요 시장인 전자, 반도체, 자동차 등의 산업군 외에 새롭게 떠오르는 제약, 소비재, 물류 산업군 등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는데 집중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비전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최근 2~3년간 영업 및 기술인력을 2배 이상 확충했으며, 수원의 연구소 3배 확장 및 최대 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교육장도 확장이전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코그넥스는 업계의 리더로서 비전 기술에 대한 고객의 관심에 부응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비즈니스를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지속적 성장을 이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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