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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AIDC] 창조경제 미래성장 산업엔진 스마트카

  • 등록 2014.05.26 17: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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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미래성장 산업엔진 스마트카
한국형 스마트카 개발…능동적 대응전략이 관건

지난 4월호 Inside AIDC에서는 스마트카 산업의 미래성장동력 자율주행자동차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글에서는 창조경제의 미래성장동력 산업 엔진인 스마트카의 개발 배경과 그 필요성에 대해 점검하고, 스마트카가 개발되기 위한 수용 요건에 대해 알아보자.

이재관  본부장(자동차부품연구원 스마트자동차기술연구본부)



개발 배경 및 필요성



2020년 미래사회의 키워드는 ‘이동성의 재발견’, ‘전방위적 유연성’, ‘첨단 기술의 융합’, ‘소통과 협력’으로 정리될 수 있다. 
자동차에 대한 인식 변화와 소유에 대한 욕구 감소로 자동차 산업의 역할에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된다(이동성의 재발견). 시장과 소비자는 물론 구성원의 다양한 문화적 배경, 가치를 반영하기 위해 프로세스 최적화가 추구된다(전방위적 유연성).
안전, 편의, 쾌적 등의 소비자 욕구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기술이 응집된 스마트카가 부각될 것이다(첨단기술의 융합). 자동차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목표로 고객, 기업, 정부, 사회 등과의 활발한 교류 및 공존모델이 시도될 것이다(소통과 협력).
산업융합은 기존 산업의 기술, 제품, 서비스를 재조합하여 새로운 가치(Value), 시장(Market), 일자리(Job)를 창출하는 신성장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관련 산업과의 융합화가 미래 자동차 시장의 주도권을 좌우할 것으로 판단된다.
주력 산업의 성장 정체화와 소비자 욕구의 다양화 등으로 21세기 글로벌 경제는 기술·산업 간의 창조적인 결합을 통해서 미래 융합시대로 급속히 전환중이다.
또한 다국적 기업들은 융합을 통해 경쟁력과 시장을 선점하고 있으며, 각국은 국가 차원의 산업융합 발전전략을 수립/추진 중에 있다.
산업융합은 우리나라의 산업구조 고도화와 체질 개선을 토대로 지속 가능한 글로벌 경쟁력과 고부가가치 신(新)산업·신(新)직역 발굴을 위한 핵심 매개체이다.
미래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은 車 자체를 만드는 기술보다는 융합기술을 접목한 신(新)서비스의 소비자 니즈 충족이 관건이다.
자동차가 단순 운송수단에서 안전·쾌적한 생활·업무공간으로 변화 중이고 자동차 업체, ICT 업체, SW 사업자의 전략적인 협력관계가 상용화, 가속 중이다.
자동차 산업은 보수성이 높아 신(新)기술의 진입 장벽이 매우 높고, 긴 Life Cycle을 갖는다는 특성 때문에 자동차 업체 주도로 일반 ICT기술을 자동차에 융합하는 것에는 한계성이 존재한다. 

 

스마트카 개요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는 경제적 손실뿐만 아니라 정량화할 수 없는 사회적 손실이 막대하다는 점에서 반드시 줄여야 하는 것이다. 또한 복지사회 실현을 위해 외부와 소통할 수 있는 미래 수송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은 꼭 필요한 사회적 이슈이다.
스마트카는 기계 중심의 자동차 기술에서 전기전자, 정보통신, 첨단교통, 지능제어 등의 신기술을 융합한 미래사회용 자동차로 ▲주변 상황을 인식하여 주행 안전성과 편의성을 향상시키도록 자동차를 제어하고 ▲지능형 교통체계 또는 차량 정보센터(ex. 텔레매틱스 중앙센터)와 연동하여 교통효율 및 모바일오피스(정보수집, 정보처리, 정보제공) 지원이 가능한 자동차를 의미한다.
다음과 같이 스마트카에는 고안전, 고편의, 고감성 등의 서비스가 있다.

■고안전 = 주변 상황을 감지하는 차량용 센서(카메라, 레이더, 초음파 등)를 이용한 지능형 안전기능과 차량용 센서에 차량-노변 간, 차량 간 정보를 융합한 통합형 안전기능으로 구성된다.
■고편의 = 원격제어, 오토비서 등 운전자 지원기능과 노매딕(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통신을 활용 차량 통신시스템과 연결성이 보장되는 휴대장치) 인터페이스와 커넥티드 서비스 등 첨단 편의기능으로 구성된다.
■고감성 = 자동차의 기계적 성능뿐 아니라 쾌적하고 인간 친화적인 승차공간을 위해 HVI(Human Vehicle Interface) 디자인을 통해 운전자의 오감과 정서적 만족감을 만족시키는 친인간 감성기능을 의미한다. 

 
스마트카 수용요건



스마트카는 도로, 자동차, 인간이 상호 호환성을 갖고 사회의 태두리 내에서 공존하면서 사용자(=운전자) 지원, 사용자 수용성, 사회적 수용성의 기본원칙을 바탕으로 개발되어야 한다.
사용자 지원의 형태로는 ▲인식의 지원 ▲판단의 지원 ▲조작의 지원을, 그리고 지원의 기능으로는 크게 △지각기능의 확대 △정보제공 △위험경보 △사고회피 지원 차량제어 △운전부하 경감 차량제어를 들 수 있다.    
사용자 수용성이란 스마트카의 다양한 기능들이 가능한 한 사용자에게 쉽게 전달되어야 하고 사용자가 부가적인 기능들을 과신하여 의존하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마트카는 상술한 것과 같이 사용자를 지원하는 목적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사용자에 따라서 충분한 효과를 느껴야 하므로 사회적 측면의 제도화, 법규화가 병행되어야 한다. 
스마트카는 자동차의 부가가치를 높일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감소에 획기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스마트카에 의해서 교통사고 발생률은 최대 90% 정도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고속으로 주행하는 도로에서 차량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하기 때문에 스마트카는 다음과 같이 단계적으로 사용자를 지원하여야 한다.

•‌교통사고 감소를 위하여 초기단계로 정보안전이 동작할 것이며, 경보안전에 있어서는 미경보 및 오경보를 사전에 설정한 수준까지 확보하고 성능측면에서 미경보는 오경보 보다 중요시 할 것.
•‌시스템의 이상을 자동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자가진단 기능을 반드시 설정해서 이상이 감지된 경우에는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나서 운전자에게 그 상황을 통보할 것.
•‌기술적으로 발생되는 성능 상의 한계는 반드시 검증하고 예상되는 한계를 명확히 해둘 것.

스마트카는 우리나라가 강점을 갖는 ICT 기술을 자동차에 접목시킴으로써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분야이다. 또한 자동차를 만드는 기술력 보다는 미래사회와 공존할 수 있는 신개념 자동차의 소비자 니즈를 충족해야 하므로 표 1과 같이 다양한 융합기술의 확보가 필요하다. 


 맺음말




미국 교통국(DOT)의 NHTSA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교통사고의 원인 분석결과 89%가 사용자(=운전자)의 오인식, 오조작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카는 이와 같은 사용자의 실수에 의한 교통사고를 저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자동차 분야와 ICT 분야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켜 새로운 산업분야를 창출하고,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미래성장동력이 될 것이다.
이러한 스마트카는 사용자 수용성과 사회적 수용성을 동시에 만족해야 하므로 적기 실용화 관점에서 관련기술을 허가하기 위한 제도적(예, 표준화) 및 법규적(예, 안전규제) 정비가 필요하다.
그리고 글로벌 시장의 환경변화에 능동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R&D 지원사업이 유기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정책 기반과 정·산·학·연의 공동체계 마련이 필요하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형 스마트카를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글로벌 표준화/안전규제에 수동적인 대처가 아닌 국내 산업계의 기술역량 및 실용화 계획을 감안한 능동적인 대응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정리 = 안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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