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전시·컨퍼런스

배너

[헬로즈업] 산업안전 생태계 구축의 장, '2025 산업안전상생 컨퍼런스' 성황리 개최

정부·학계·기업 250여명 참석, 현장 중심 개선방안 논의
중소기업 안전보건 역량 강화 위한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URL복사

 

산업안전상생재단(이사장 안경덕)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공동 주최한 ‘2025 산업안전상생 컨퍼런스’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안전보건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민간이 주도하는 산업안전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정부·학계·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중소기업의 현장 중심 안전보건 개선방향을 논의하는 협력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고용노동부 김부희 산업안전예방정책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양승혁 산업안전실장, 현대자동차 정상빈 부사장을 비롯해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안전은 기업 생존의 핵심 요소

 

안경덕 산업안전상생재단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최근 정부가 발표한 노동안전 종합대책은 산업재해 예방을 국가 최우선 과제로 삼고, 안전이 곧 국가 경쟁력의 핵심 가치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며 "산업안전은 이제 단순한 의무를 넘어 기업의 신뢰와 생존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이자 지속 가능 경영의 출발점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800만 개가 넘는 중소기업은 인력과 재정의 제약으로 자체적인 안전보건 관리에 여전히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며 "원청 기업과 협력업체가 함께 안전 관리 노하우를 공유하고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상생형 민간 협력 체계의 강화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기웅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중소기업의 안전 역량 강화를 위해 2023년부터 산업안전상생재단과 업무 협약을 맺고 컨설팅과 시설 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부담을 덜고 보다 안전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정책 활동과 현장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부희 고용노동부 산업안전예방정책관은 축사에서 "산업재해 사망 사고의 약 60%가 중소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정부는 지난 9월 노동안전 종합대책을 마련해 위험 요인을 미리 줄이고 예방 중심 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년에는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새로운 지원 사업을 신설해 중대재해로 이어질 수 있는 떨어짐, 부딪힘, 끼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시설에 90%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3회 대한민국 안심일터 대상 시상

 

이날 컨퍼런스의 첫 순서로 진행된 '제3회 대한민국 안심일터 대상' 시상식에서는 안전보건 관리가 우수한 중소기업과 산재예방 공로자들이 포상을 받았다. 시상은 서류 심사와 재단 전문위원의 현장 심사,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종합 심사를 거쳐 공정하고 엄격한 기준 아래 진행됐다.

 

종합 대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은 현대하이텍㈜가 수상했다. 현대하이텍은 안전 최우선 경영방침 아래 창사 이래 무재해를 기록했으며, 국가별 외국인 근로자를 '안전 리더'로 선임하는 등 현장 중심의 안전문화 확산 활동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우신산업(중소기업중앙회 회장상), 루미너스㈜(산업안전상생재단 이사장상), ㈜듀링플러스(안전보건공단 이사장상)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별상 기업 부문에는 DELCOM과 ㈜한빛이, 개인 부문에는 ㈜태양정공 김기식 이사(고용노동부 장관상)와 신신이앤씨㈜ 백준성 팀장(안전보건공단 이사장상)이 선정됐다.

 

 

현장 중심의 안전보건 개선방향 모색

 

이어진 산업안전상생 세미나에서는 이은상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기준과 사무관이 ‘새 정부의 산업안전보건 정책방향’을 발표했으며, ESG 경영 전문가 신지현 작가가 ‘ESG 시대의 중소기업 경영’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또한 재단이 수행한 안전수준진단 지원사업 결과 분석을통해 중소기업 안전관리의 실질적인 개선방향을 모색하고, 수상기업 및 개인의 우수 안전보건사례 발표를 통해 현장중심의 안전관리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중소기업 경영자와 실무자가 직접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정부·학계·대기업·중소기업이 함께 실효성 있는 안전보건 개선방안과 상생 협력모델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앞으로도 산업안전상생재단이 민간 중심의 안전보건 협력 플랫폼으로서 중소기업의 안전 역량 강화와 산업 전반의 안전문화 확산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배너




주요파트너/추천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