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로봇 구동 부품 기술력으로 산업 생태계 지원 확대
“모빌리티를 넘어 로보틱스로”…기술 인재 육성 투자 강화
글로벌 모션 테크놀로지 기업 셰플러코리아가 국내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발전과 인재 육성을 위해 경북대학교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실을 공식 후원한다. 이번 협약은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대학 연구진의 성장과 연구 성과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산학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셰플러코리아 사무소에서 열린 후원식에는 이병찬 셰플러코리아 대표, 조현민 경북대 교수 및 대학원 연구진이 참석했다. 셰플러코리아는 2026년 상반기까지 연구실의 로봇 개발 활동과 국내외 학술대회 참가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대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실은 이족보행, 양팔 조작, 휴머노이드 플랫폼 설계 등 핵심 기술을 연구하며, 최근 8건의 특허 등록·출원과 10편의 논문 발표 등 활발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이러한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정부 R&D 과제에 참여하며 휴머노이드 로봇의 이족 보행 제어 및 자동화 공정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셰플러코리아는 이번 후원이 국내 휴머노이드 로봇 원천 기술력 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병찬 셰플러코리아 대표는 “셰플러는 모빌리티 기술을 넘어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후원이 미래 기술 인재들의 성장 발판이 되고, 나아가 연구 협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셰플러코리아는 75년 이상의 모션 테크놀로지 경험을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핵심 부품 기술을 자체 보유하고 있다. 특히 로봇 제작 비용의 절반을 차지하는 액추에이터 시스템을 비롯해, 베어링·기어박스·센서 등 주요 구동 부품 생산 기술을 갖추고 있어, 국내 로봇 산업 생태계와의 기술적 시너지가 기대된다.
한편, 셰플러코리아는 AI와 로보틱스 산업 전반에서 지속 가능한 기술 투자와 사회적 책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에는 한국자동차공학회가 주최한 ‘2025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며, 청년 엔지니어 육성과 기술 저변 확대에도 기여했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