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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美 금리 인하 기대에 장 초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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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은 14일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에 장 초반 1370원대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34분 현재 전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9원 내린 1378.8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전날보다 3.2원 하락한 1378.5원에서 출발한 뒤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달러는 간밤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가 확산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전날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나왔고, 미국 정부 인사들의 금리 인하 압박까지 더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차기 의장 후보를 “3∼4명으로 좁혔다”며 “새로운 의장을 조금 더 일찍 지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금리 인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을 그간 노골적으로 비판해왔으며, 줄곧 자진 사임을 촉구해왔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9월 50bp(1bp=0.01%포인트) 금리 인하를 시작으로 일련의 금리 인하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빅 컷’을 주문하기도 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93.7%로 반영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34% 내린 97.675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9.25원을 나타냈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34.53원)보다 4.72원 올랐다. 엔/달러 환율은 0.72% 하락한 146.770엔이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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