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김과 펼침을 반복해도 주름이 잡히지 않는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술이 제시됐다. 한국연구재단은 아주대 한승용, 강대식, 고제성 교수 연구팀이 형상기억 폴리머 소재를 활용해 자유롭게 형태를 변형할 수 있으면서도 접힌 부분의 구겨진 주름을 스스로 펼 수 있는 전자 장치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반복되는 접힘 자국으로 발생하는 주름은 장치의 성능을 저하하거나 화면 왜곡과 같은 문제를 야기한다. 연구팀은 우화 과정 중 체액을 활용해 강성(어떤 물체가 외부로부터 압력을 받아도 모양이나 부피가 변하지 아니하는 단단한 성질) 변화를 나타내는 나비 날개 메커니즘에 착안했다. 부드러움과 딱딱함을 약 700배까지 조절할 수 있는 형상기억 폴리머로 전자 장치를 제작하고, 구겨진 상태에서의 소성 변형(주름)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개발된 전자 장치는 강성이 낮은 엘라스토머(고무와 같은 특성을 가진 폴리머 재료)층을 결합해 회복 불가능한 소성 변형을 방지하는 완충 기능을 갖추고 있고, 변형에 강한 은 나노와이어 전극을 내장했다. 작은 알약에도 압축해 보관할 수 있는 이 장치는 단단한 강성을 유지하지만, 꺼내서 열을 가하면 형상기억 폴리머의 강성이 순간적으로 낮
[첨단 헬로티]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0월 13일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이 대표이사 사임을 발표함에 따라 11월 2일 삼성디스플레이 OLED사업부장인 이동훈 부사장을 후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 이동훈 신임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SDI 브라운관사업부 마케팅팀장, 삼성디스플레이 전략마케팅실장 등을 역임한 디스플레이 영업마케팅 전문가다. 이 사장은 2015년 OLED사업부장으로 부임하여 차별화된 제품과 시장 다변화, 대형 거래선 개척을 통해 글로벌 OLED 시장에서 절대우위를 실현하며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 사장은 이번 승진과 함께 새로운 리더십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의 지속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부사장 이하 2018년도 정기 임원인사도 조만간 마무리해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