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에너지 안보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업으로 해외 주문이 몰리고 있다. 중동 분쟁에 따른 석유·가스 공급망 불안과 미국·유럽 등 선진국 전력망 노후화 문제가 맞물리면서, 재생에너지 확대를 뒷받침할 대규모 에너지 저장 시스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 글로벌 리서치의 매티 자오 중국 주식 부문 공동 대표는 최근 에너지 저장 시설 수요 증가의 배경으로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공급망 혼란과 노후 전력망 개선 필요성을 꼽았다. 그는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에 합의했음에도 각국 정부가 구조적인 에너지 안보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향후 미국과 유럽 정부가 에너지 저장 분야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너지저장장치는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전력망의 안정성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날씨와 시간대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지는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고, 전력 수급 불균형과 대규모 정전 위험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1기가와트시(GWh)는 평균적인 미국 가정 약 100가구에 1년간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현재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는 25GWh 이상의 에너지 저장 용
중국 전기차 기업 BYD가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 수요 급증으로 공급 부족을 겪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왕촨푸 BYD 회장 겸 총재는 9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와 플래시 차징 기술이 국내외 시장에서 강한 반응을 얻고 있지만, 배터리 셀 생산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왕 회장은 BYD가 배터리 생산능력을 매달 2만~3만 대 규모로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판매량이 최신 배터리 공급 능력에 좌우될 것이라며, 내년 배터리 생산이 수요를 따라잡으면 국내외 시장에서 강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자신했다.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는 BYD가 지난 3월 양산을 시작한 차세대 배터리 기술이다. BYD는 해당 배터리와 플래시 차징 기술을 통해 전기차 충전 시간을 크게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는 영하 20도 환경에서도 20%에서 97%까지 12분 이내 충전이 가능하다. 일부 발표에서는 10%에서 97%까지 약 9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는 성능도 제시됐다. 급속충전 성능은 중국 배터리 업계의 경쟁을 자극하고 있다. BYD의 신형 배터리 공개 이후
차세대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한국과 중국, 일본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에너지 밀도가 높고 화재 위험성이 낮아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를 포함한 차세대 배터리에 기업뿐 아니라 정부까지 힘을 보태며 주도권 경쟁을 벌이는 모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양산 목표 시점 기준으로 전고체 배터리의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기업은 삼성SDI와 중국 CALB다. 삼성SDI는 전고체 전지의 샘플 공급을 5개 고객사로 확대하며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전고체 전지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무음극 기술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밀도(900Wh/L)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CALB는 2027년 전고체 파일럿 라인을 설치하고 2028년 양산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다른 배터리 업체들도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SK온이 내년 하반기 황화물계 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준공하고 2029년 상용화 시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도 2030년까지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대체로 2030년 이전까지 전고체 배터리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한다.
[헬로티] 전년 동기 대비 LG에너지 3위→2위, 삼성SDI 5위 유지, SK이노 9위→6위 中·日 배터리 회사는 전반적으로 역성장 기록해 (출처 : 2021년 2월 Global EV and Battery Shipment Tracker, SNE리서치) 2020년 연간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EV, PHEV, HEV)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 각각 2위와 5위, 6위를 차지했다. SNE리서치가 1일 발표한 ‘2020년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에 따르면 한국계 3사는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의 급성장세를 보이면서 시장 점유율이 큰 폭으로 늘었다. 한국계 3사는 모두 전체 성장세를 이끌면서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전세계 신종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국내 3사의 선전이 지속되고 있다. 1위를 차지한 CATL은 중국 시장이 급속도로 회복되면서 2020년을 증가세로 마감했다. 8위를 차지한 CALB도 세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나머지 중국계 업체들은 대부분 감소세를 보였다. 3위로 떨어진 파나소닉을 비롯해 거의 대다수 일본계 업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