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국내 디지털 물류사업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싱가포르 포스트(이하 싱포스트)와 물류 디지털 혁신에 나선다. KT는 싱가포르의 공공 우편·물류 기업인 싱포스트와 AI 기반의 운송 최적화 사업을 추진하고 디지털 물류 신사업모델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KT와 싱포스트는 KT의 AI 운송 플랫폼 '리스포(Logistics Intelligence Suite for Fleet Optimization, LISFO)'를 활용해 싱가포르 내 7개 권역을 대상으로 디지털 물류 운송 최적화를 시범 추진한다. 싱포스트는 24시간 고객사가 희망하는 시간에 수백 개의 고객사 거점을 방문해 수만 건의 화물을 매일 싱포스트 물류센터로 운송 중이다. 이에 운송 경로 및 비용 최적화 필요성을 절감해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 양사는 물류운송 계획 수립 단계부터 KT가 개발한 AI 예측 솔루션을 활용해 최적의 이동 경로와 상차 정보 등을 산출하고 물류 최적화를 추진한다. KT는 싱포스트의 물류 운영환경의 특수성 및 싱가포르 현지 물류 환경을 고려해 AI 예측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고객사의 거점 및 싱포스트 물류센터의 위치,
롯데온은 KT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운송 플랫폼'을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인공지능 운송 플랫폼은 롯데마트몰 장보기 상품 배송 시 KT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최적의 배송 경로·일정을 자동으로 수립하는 물류 최적화 서비스다. 롯데온에 따르면 인공지능 운송 플랫폼을 도입하면 주요 거점의 위치 정보, 화물차 높이·길이 등 변수를 반영해 최적의 경로로 상품을 배송할 수 있다. 배송 차량별로 배송지 할당, 지도 검색, 노선 안내를 해왔던 기존 방식과 달리 상품 적재, ·배송지 할당, 경로 계산, 배송 시간 예측 등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운영해 물류 혁신을 추진한다고 롯데온은 설명했다. 롯데온은 지난 10일부터 롯데마트 제주점, 금천점, 춘천점 등 3개점에서 이번 서비스를 시범 도입했는데 배송 경로 최적화부터 배차 확정까지 소요 시간이 평균 30분에서 3분으로 단축됐다. 1회차 기준 배송 중 차량 운행 시간도 평균 10∼20분 줄었다. 이렇듯 배송 중 차량 운행 시간을 줄이면 하루 배송 건수를 10% 가량 늘릴 수 있다고 롯데온은 설명했다. 롯데온은 전국 70여개 롯데마트 배송 권역에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