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뉴스 초당 5천 조 연산하는 AI 개발... 연산성능 4배·전력효율 7배 ↑
헬로티 함수미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학습과 추론을 가속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를 활용한 결과이기에 더욱 의미 있는 결과다. 국내연구진은 고성능 AI 반도체 칩을 활용하여 낮은 전력으로 초당 약 5천조 회 연산이 가능한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했다. 사회 전반에 AI가 빠르게 도입됨에 따라 복잡하고 정교한 대규모 연산 처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기존 컴퓨터와 모바일에서 주로 활용된 중앙처리장치는 단순 계산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GPU가 주로 활용되고 있으나 구조적으로 인공지능 연산 처리에 최적화되어 있지 않아 데이터 지연 및 전력 낭비가 발생한다. NPU 기반 AI 반도체가 차세대 AI 두뇌로 떠오르는 이유다. ETRI는 작년 NPU 기반 AI 반도체 칩, AB9을 공개한 데 이어 올해 AB9 기반 보드와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자율주행차,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사람·사물·음성 인식 등 AI 응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성능 서버에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위함이다. 연구진이 개발한 NPU 보드 ‘ABrain-S’는 AB9을 기반으로 독자적인 설계를 이뤄 부피가 작으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