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배병수 교수와 생명화학공학과 이도창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발광 소재인 퀀텀닷을 고온, 고습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퀀텀닷 실록산 수지(실리콘 기반의 고분자)를 개발했다. 이 기술을 통해 퀀텀닷을 차세대 고화질 디스플레이 제품에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퀀텀닷은 수 나노미터 크기의 반도체 나노 결정이다. 크기 변화에 따라 발광 파장을 쉽게 조절할 수 있고 넓은 색 표현 범위를 갖고 있어 초고화질의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퀀텀닷은 고분자 수지에 분산된 형태로 필름에 코팅되거나 LED 광원에 도포돼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퀀텀닷은 우수한 발광특성에도 불구하고 고온이나 고습 환경에서 쉽게 산화돼 고유의 발광특성(양자효율)이 급격히 저하되는 문제가 있다. 현재 상용화된 퀀텀닷 디스플레이 제품은 고온의 원인인 LED 광원과 거리를 둘 수 있는 퀀텀닷 필름을 사용한다. 그리고 퀀텀닷의 산화를 방지하기 위해 산소, 수분을 차단시키는 별도의 차단 필름으로 퀀텀닷 필름을 감싸서 사용한다. 하지만 차단 필름의 높은 단가는 퀀텀닷 디스플레이 제품의 금액을 상승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코리아(이하 AMK)는 지난달 13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어플라이드포럼을 개최하고 2016 결산 및 시장을 전망하는 자리를 가졌다. 2017년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시장이 다양한 요인으로 성장하면서 그에 대응하기 위한 장비 시장 역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는 실질적으로 전세계 모든 반도체 칩과 첨단 디스플레이 제품 생산을 위한 재료공학 솔루션 분야의 선두 기업이다. 지난해 약 108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총 매출 대비 14.2%를 R&D에 투자하며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2016년 10월 말 기준 10,2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전세계 17개국에 82개 지사를 운영하며 총 15,6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AMK에는 총 10개의 사업장에서 약 93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2015년 매출은 약 16억 5,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는 반도체 시스템, 어플라이드 글로벌 서비스, 디스플레이 및 유관시장 등 총 3개의 사업 분야를 구축하고 있다. AMK 강인두 대표(사진 1)에 따르면, 사업부문별 매출을 보면 반도체 시스템이 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