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뉴스 또 다시 구조조정? 물량 감소로 위기감 고조되는 한국GM
헬로티 서재창 기자 | 한국지엠(GM) 사측이 쟁의권 확보에 나선 노조의 압박에도 내년 이후 인천 부평2공장에 추가로 생산 물량을 배정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부평2공장의 근로자를 창원으로 '전환배치'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라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노조원들은 구조조정 가능성 등을 우려하고 있다. 16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 등에 따르면, 한국GM 사측은 최근까지 11차례 임금협상 단체교섭을 진행하면서 부평2공장에 생산 물량을 추가로 배정해달라는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노조는 생산 일정이 내년 7월까지로만 돼 있어 구조조정 우려가 제기된 부평2공장에 내년 4분기부터 내연기관 차량과 전기차를 투입하는 것을 약속해달라고 한국GM 사측에 요구했다. 그러나 사측은 앞선 11차 교섭에서 회사 제시안을 통해 지난해 임단협 합의 내용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만 했다. 지난해 한국GM 사측은 부평2공장에 신차 생산 물량을 배정해달라고 노조가 요구하자 '시장의 수요를 고려해 최대한 부평2공장에서 현재 생산하고 있는 차종의 생산 일정을 연장한다'고만 밝힌 바 있다. 한국GM 노조가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이어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하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