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서재창 기자 | 한국지엠(GM) 사측이 쟁의권 확보에 나선 노조의 압박에도 내년 이후 인천 부평2공장에 추가로 생산 물량을 배정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부평2공장의 근로자를 창원으로 '전환배치'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라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노조원들은 구조조정 가능성 등을 우려하고 있다. 16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 등에 따르면, 한국GM 사측은 최근까지 11차례 임금협상 단체교섭을 진행하면서 부평2공장에 생산 물량을 추가로 배정해달라는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노조는 생산 일정이 내년 7월까지로만 돼 있어 구조조정 우려가 제기된 부평2공장에 내년 4분기부터 내연기관 차량과 전기차를 투입하는 것을 약속해달라고 한국GM 사측에 요구했다. 그러나 사측은 앞선 11차 교섭에서 회사 제시안을 통해 지난해 임단협 합의 내용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만 했다. 지난해 한국GM 사측은 부평2공장에 신차 생산 물량을 배정해달라고 노조가 요구하자 '시장의 수요를 고려해 최대한 부평2공장에서 현재 생산하고 있는 차종의 생산 일정을 연장한다'고만 밝힌 바 있다. 한국GM 노조가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이어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하는 등
[헬로티] 르노삼성차가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과정에서 노조가 파업을 이어가자 직장 폐쇄라는 초강경 대응에 나섰다. ▲출처 : 르노삼성자동차 3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는 4일 오전 7시부터 별도 공지 때까지 부분 직장 폐쇄를 단행한다. 직장 폐쇄는 노사 쟁의가 일어났을 때 사용자가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공장·작업장을 폐쇄하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르노삼성차 노조는 임단협 협상에서 기본금 7만1천687원 인상과 격려금 700만 원 지급 등을 사측에 제시했지만, 사측은 기본급 동결, 격려금 500만 원 지급, 순환 휴직자 290여 명 복직 등을 제시하며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2개 AS 직영 사업소에 대한 운영 중단을 철회하지 않으면 노사 임단협 합의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희망퇴직으로 감소한 인력만큼 효율을 높이기 위해 2~3개 사업소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지난달 30일에 이어 이달 4일 부산공장과 영업지부 등 전체 조합원이 8시간 파업을 한다고 예고했다. 사측은 "노조의 쟁의 지침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조합원이 파업에 불참하고 근로를 제공하고자 하나 (노조가) 공장 점거 집회
[첨단 헬로티] 올해 7월 국내 자동차 산업 월간 실적은 전년 동월대비 생산 및 내수, 수출 모두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러한 월간 증가 실적은 전년도 동월의 완성차업계 파업에 따른 생산 감소와 개별소비세 인하 지원정책 종료 등으로 인한 기저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7월간 누적기준으로는 생산, 내수, 수출 모두에서 전년대비 소폭 감소를 기록했다. 7월 중 국내 자동차 생산 및 내수, 수출 실적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생산은 전년 동월 현대차파업에 따른 기저효과와 수출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3.1% 증가한 371,343대를 기록했다. 내수는 신차 본격 출시, 전년도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로 인한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 동월대비 8.1% 증가한 149,149대를 기록했다. 국산차는 7.3% 증가한 129,622대 판매, 수입차도 12.6% 증가한 19,527대 판매를 기록했다. 수출은 유럽연합 등 유럽 지역에서의 수출 호조로 전년 동월대비 5.1% 증가한 228,229대 수출을 기록했다. 지역별 수출 실적은 북미 1,545백만 달러, EU 653백만 달러, 기타 유럽 213백만 달러, 중동 445백만 달러, 중남미 235백만 달러, 오
▲ 기아자동차 2016년 3분기 매출실적 [자료=기아자동차] [헬로티] 기아자동차가 27일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16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3분기 매출액 12조 6988억 원, 영업이익 5248억 원, 세전이익 8793억 원, 당기순이익 6643억 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원화 강세에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로 국내공장의 고정비 부담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1%, 영업이익은 22.5%감소했다. 반면에 세전 이익은 전년 대비 23.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0.8% 증가했다. 3분기 기아차의 출고 판매는 국내공장의 내수와 수출 동반 하락으로 14.6% 감소했지만, 해외공장은 멕시코 신공장 가동 등의 영향으로 30.3% 증가해 글로벌 전체 판매는 전년 대비 3.9% 증가한 68만 4302대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4분기에도 글로벌 경제 성장률 하락과 브라질·러시아 등 신흥국들의 경기 부진으로 인해 경영환경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3분기는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과 원화 강세 등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