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에서 화제가 된 인공지능(AI) 컴패니언 '볼리'에 타이젠 OS를 탑재한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OS인 타이젠은 기존의 단순한 기기 간 연결을 넘어 OS·서비스·콘텐츠 간 경험까지 연결 범위를 다양하고 광범위하게 넓히는 풀랫폼이다. 기존에는 스마트TV와 모니터 제품 중심으로 탑재됐다. 별도 비용 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삼성 TV 플러스'와 디지털 아트 구독 플랫폼 '아트 스토어' 등이 타이젠을 바탕으로 선보인 서비스다. 지난 2022년에는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소비에 최적화된 풀스크린 형태의 홈 UI를 도입해 콘텐츠 탐색 경험을 강화했고, 게이머들을 위한 '게이밍 허브' 서비스도 출시했다. 삼성전자의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가 적용돼 승인되지 않은 악성 애플리케이션 실행이나 피싱 사이트 접속 등을 자동 차단해 기기를 외부 해킹으로부터 지켜준다. 기기 간 연결에서도 정보를 암호화한다. 타이젠은 작년 말까지 출시된 삼성 스마트TV 약 2억7천만대에 탑재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CES 2024에서 AI 컴패니언 로봇 볼리를 깜짝 공개했다. 노란 공 모양인 볼리는 주인을
▲ [사진=삼성전자] [헬로티] 삼성전자가 타이젠 OS를 탑재한 스마트 사이니지를 출시하며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10일 화면밝기 700니트의 PHF 시리즈 3종과 화면밝기 500니트 PMF 시리즈 3종, 화면밝기 400니트 PMF 1종 등 총 7종의 신모델을 출시했다. 출시된 타이젠 스마트 사이니지는 29.9mm의 두께에 6.9mm의 초슬림 베젤 디자인이 적용됐다. 사용자 환경에 최적화된 UI를 적용했을 뿐만 아니라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어떠한 광고 컨텐츠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 사이니지를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토탈 솔루션으로 모든 제품의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 플랫폼’ 파트너를 위해 향상된 API를 제공하는 한편, 차세대 규격인 HTML5 표준과의 호환성도 확보해 다양한 매장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타이젠 스마트 사이니지 PHF·PMF시리즈는 IP5x 등급의 방진 기능과 리모컨 IR신호를 수신하는 센터IR기술을 앞세워 공공장소 및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석기 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