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탈수도권 이동…충청·호남·영남의 산업 새판짜기 경쟁 아닌 연합, 지역 간 제조업 협력모델의 새로운 해답 한국 제조업의 지도가 조용히 바뀌고 있다. 수도권 과밀로 인한 비용 상승, 환경 규제, 인력난이 겹치면서 제조업체들이 지방으로 이동하고 있다. 동시에 충청권은 첨단산업의 신거점으로, 호남권은 특화산업 중심의 성장지로, 영남권은 고도화된 생산 허브로 각각 재정의되고 있다. 하지만 단순한 ‘이전’만으로는 산업 균형을 달성할 수 없다. 제조업의 다음 과제는 지역 간 연결과 협력, 즉 산업 연합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이다. 본 기획에서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정책연구팀이 발표한 「지역 간 제조업체 입지 이동의 결정요인과 경제 효과 분석」 보고서를 토대로 제조업체의 지역 간 이동 요인과 그 결과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향후 균형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 방향까지 제시한다. 이동의 배경 : 수도권 피로와 지방의 기회 지난 10여 년간 제조업의 수도권 집중도는 완만히 하락했다. 반면 충청·호남·영남으로의 이전 비율은 꾸준히 증가했다. 그 배경에는 토지비 상승, 노동력 확보난, 환경 규제 강화가 있다. 수도권의 생산거점 유지비용은 중소기업들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치
헬로티 함수미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은 6월 16일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남도, 지역혁신기관 등과 ‘경남 친환경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을 위한 미래 모빌리티 혁신기업 지원 플랫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산업은 친환경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구조전환이 진행 중이다. 경남에는 1931개 자동차 부품업체가 있다. 이들 기업은 주로 자동차 엔진(24.7%), 동력전달(20.5%) 등 내연기관 자동차의 주력 부품을 생산하고 있어 환경변화에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이 플랫폼을 구축하고 본격적으로 지원에 나섰다. 중진공 등 12곳의 협약기관은 혁신기업 지원을 위한 자율적인 협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경남지역 소재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소재·부품·장비기업의 사업화 지원에 힘을 모은다. 우수 기술 보유기업의 발굴 및 평가부터 금융지원까지 기관 간 연계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기술지원 및 연구기관(5곳)에서 우수 기술을 발굴하고 평가해 추천하면 중진공을 비롯한 금융기관(5곳)이 기술 보유기업의 생산기반 구축 및 사업화에 필요한 금융을 동시 지원하는 방식이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는 미래 모
[헬로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지역주력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제조혁신을 통해 지역균형 뉴딜을 선도해나갈 역량 있는 청년창업자를 찾는다고 1월 31일 밝혔다. ▲출처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우수한 기술과 열정을 가진 청년의 성공적인 창업 생태계 안착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 개교 11년 차를 맞았다. 중진공은 2월 8일(월)까지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생을 모집한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만 39세 이하, 창업 3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1억원의 사업비와 창업 교육‧코칭, 사무공간, 투자유치 등을 패키지로 연계 지원하는 국내 대표 창업 지원 사업이다. 올해는 지역균형 뉴딜을 선도하는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역별 주력산업 분야를 영위하는 창업자를 우선적으로 선발하고 비중도 확대한다. 제품 개발, 시제품 제작, 투자유치 연계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하여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는 한편, 지역에 소재한 창업 지원 유관기관과의 협업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산업 육성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중진공은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청년창업사관학교 미설치 지역이었던 세종특별자치시에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신규 개소해 전국적인 창업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게
[첨단 헬로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산업과 산업이 융합하고, ICT기술이 접목되면서 편리성과 경제성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기술의 상용화에 앞서 이에 맞는 지속가능한 4차 산업혁명의 혁신이 필요한 때다. 이에 22일(목)인 오늘 '4차 산업혁명 Power Korea 대전 - 4차 산업혁명의 지역산업 융합과 동반성장 컨퍼런스'가 여의도에 소재한 국회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사진 : 서재창 기자 이번 행사는 국회 융합혁신경제포럼와 (사)한국언론인협회가 주최하고, 4차 산업혁명 Power Korea 대전 운영본부·한국지속경영평가원이 주관으로 참여했다. 4차 산업혁명 관련 임직원을 비롯한 일반인, 대학생 등이 참여한 이 행사는 대한민국의 4차 산업혁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정부기관,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스타트업, 학계 등 모두가 상호 협력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ICT 기술과 결합한 융합이 핵심 산업으로 주목받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소프트웨어 혁신의 발전방향도 함께 제시하기 위해 준비됐다. 이 자리에서는 컨퍼런스에 앞서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상식 후 컨퍼런스 기조강연은 '4차 산업혁
전국 17개 지역에 설립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산업의 창조경제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창조경제를 통한 지역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229억 원 규모로 기업의 창의융합 연구개발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창의융합 연구개발(이하 R&D)사업은 기존의 시·도별 대표산업에 창의적 아이디어와 관련 기술과의 융합을 접목한 연구개발과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처음으로 추진되는 올해에는 131개 과제가 선정됐다. 창의융합 R&D사업은 기존 지역산업 R&D지원사업의 경쟁률 대비 두 배가 넘는 지역기업의 활발한 참여 속에서 주관기관 선정을 완료해 8월부터 본격 사업시행에 들어간다. 이 사업은 올해 초부터 기획, 과제 선정과 추진단계까지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도하는 지역산업 지원기관 협의체를 통해 추진한 것이다. 그동안 수도권, 세종을 제외한 전국 13개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 내 테크노파크와 지역산업평가단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창의융합 R&D사업을 공고하고, 접수한 기획제안서 중 창의성이 우수한 과제를 선별해 선정했다. 한편, 비(非)연구개발(R&D)지원사업으로 지역기업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신속하게 사업화할 수 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