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적자에 고개 못 드는 한전 한국전력의 영업적자가 또 이어졌다. 작년 4분기부터 시작해 무려 3분기 연속 적자다. 한전이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은 무려 6년 만이다. 한전 적자가 이어지면서 전기요금 상승에 대한 우려 섞인 시선이 많다. 과거 한전은 적자를 기록할 때마다 전기요금을 올렸기 때문이다. 한전, 6년 만에 3분기 연속 영업적자 기록 한국전력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무려 8,147억 원의 적자다. 한전은 8월 13일, 올 상반기 결산 결과를 발표하며 1분기 1,276억 원에 이어 2분기에는 6,871억 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294억 원의 적자를 기록한 작년 4분기까지 합하면 한전은 3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3분기 연속 영업적자는 2012년 2분기(2011년 4분기, 2012년 1·2분기) 이후 처음이다. 이번 영업 실적은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 2조 3,097억 원에 비해 3조 1,244억 원 줄어든 수치다.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손실은 1조 1,690억 원(잠정)으로 작년 상반기 순이익 1조 2,590억 원 대비 2조 4,280억 원 감소했다. 영업비용 증가한 것이 적자의 가장
전기요금 공방전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 시기도 좋고, 시도도 좋다. 당위성도 충분하다. 하지만 급히 먹은 떡은 체하기 마련이다. 한전은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이대로라면 산업용과 가정용 전기요금을 올릴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 높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2015년 채택한 파리협정에 따라 온실가스를 37% 감축해야 한다. 뒤따르는 부작용이 많다. 문제는 이 부작용이 국민에게 부담으로 다가간다는 점이다. 전기요금 문제를 이겨내지 못한 에너지 전환 선행 국가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이 한창 시행 중이다. 정부는 원자력과 석탄 발전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30년까지 20% 높이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자 시절, 원전 제로, 친환경 에너지 세제 개편 등 6대 에너지 정책을 공약했다. 세계 에너지 흐름을 보았을 때 에너지 전환 정책은 필요하다. 하지만 여기에 따르는 부작용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에너지 전환 정책에서 가장 크게 뒤따르는 우려는 전기요금 상승이다. 지금까지 탈원전·탈석탄 발전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했던 나라들은 하나같이 전기요금이 급등했다. 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