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국내 어린이 및 청소년 실종 발생 수는 한 해 약 2만여 건에 달한다. 최근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상당히 많은 숫자다. 이와 관련해 미아를 방지하기 위한 방법이 다각도로 모색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향후 실효성이 높다는 판단 하에 미아방지 ICT 기술 분야가 부각되고 있다. 2015년 우리나라 실종아동(실종 당시 18세 미만인 아동) 수는 19,428명으로 추산되며1) 그 숫자는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경찰청은 실종아동이 감소되는 배경으로 2012년 2월에 실종아동법 개정으로 도입된 ‘지문 등 사전등록제’와 ‘위치추적제’를 실시한 영향이 크다고 자체 분석하고 있는데, 이 분석이 맞다면 적절한 기술과 제도의 도입이 아동 실종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끝까지 보호자에게 인계되지 못하는 ‘미발견’ 실종아동의 수는 2011년 33명에서 2015년 210명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장애인이나 치매환자의 실종건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실종 아동이나 장애인, 치매환자 등의 실종을 미연에 예방하기 위해 미아방지 ICT 기술이
사진=리니어블 제공 [헬로티] 아이가 부모로부터 일정 거리 이상 멀어지면 스마트폰에서 알람이 울리는 미아방지 밴드가 출시되었다. 국내 IoT 스타트업 회사 리니어블이 SK텔레콤과 함께 안전한 가족 외출을 위한 미아방지 밴드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SKT-리니어블 미아방지 밴드'는 SK텔레콤 스마트홈 서비스와 연동되는 제품으로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이 제품은 9세 이하 유·아동을 위한 스마트 솔루션으로, 밴드를 착용한 아이가 부모로부터 일정거리(20~30미터) 이상 멀어지면 스마트폰에서 알람이 울린다. 스마트홈 사용자들은 기존 SK텔레콤 홈 IoT 제품과 미아방지 밴드를 하나의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다. 미아방지 밴드는 현재 서울‧경기 지역 SK텔레콤 대리점 44곳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앞으로 전국적으로 확대 판매될 예정이다. 구매 고객은 별도의 추가 요금 없이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에서 미아 방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리니어블은 SK텔레콤의 IoT 전용망인 로라(LoRa) 네트워크 모듈을 탑재한 치매환자 실종 방지용 제품을 신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리니어블 문석민 대표는 "리니어블의 미션은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