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트 [TECHNOLOGY FOCUS] 시각장애인의 옥외 이동 지원 기술과 그 지속 가능 디자인
[헬로티] 1964년 도쿄 올림픽에서 일본 국내 패럴림피언(장애인 올림픽 선수)은 그 대부분이 하코네나 벳푸의 요양소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었는데, 그에 반해 서양 국가들의 패럴림피언은 직업을 가지고 정상인과 함께 사회생활을 영위하고 있었다. 해외 경기자가 외출을 하고 쇼핑을 하는 것을 놀라운 눈으로 보았다고 한다. 그로부터 56년이 지난 현재, 장애인에 대한 배려와 가치관의 성숙은 물론이고, 정보 기술의 큰 발전 속에 소수자에 대한 지원 기술(Assistive Technology)은 크게 발전했다. 시각장애에 한하지 않고 외출은 자립을 위한 중요한 요소이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산책을 한다, 편의점에 물건을 사러 간다, 이러한 것들은 현재의 사회 환경에서는 당사자에게 있어 여러 가지 어려움이 존재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2018년도부터 필자 등이 대응해 왔던 연구의 총체에 관해 보고하려고 한다. 2013년 장애인 차별 해소법의 시행 이후, 장애를 가진 당사자와 정상인이 차별 없는 사회 활동을 영위하는 환경, 의식 개혁이 다양한 측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그중에서 시각장애의 경우, 특히 완전실명의 장애 당사자에게 있어 사회 활동에 반드시 필요한 옥외 이동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