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운송 전 과정 무인화 목표...항만 야드 트랙터 자율주행 기술 개발 ‘맞손’ 서울로보틱스가 한국교통연구원(TOKI)과 손잡고 수출입 물류 과정에서 완전 무인화 모빌리티 기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율주행차의 선박 선적 및 하역 자동화 기술 연구 개발, 국제 표준 선도를 위한 인증 제도 마련, 항만 야드 트랙터 자율주행 기술 개발 등 자율주행 기술의 물류 분야 전반 적용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서울로보틱스는 이미 자동차 공장에서 생산된 신차를 항만까지 완전 무인으로 이동시키는 '탁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2019년 서비스 상용화 이후 악천후 속에서도 여러 대의 차량을 동시에 군집 자율주행하는 기술을 고도화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독일·일본·미국 등 국가의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과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자율주행 분야에서 꾸준한 수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올해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업 신뢰도와 인지도를 높여,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는 물론 물류 업체와의 계약 확대를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은 광양항 해양산업클러스터 내에 자율주행차 선박 자동 하역 테스트베드를
이라크 정유공장 고도화 프로젝트 참여…항만 하역 후 보관, 통관, 내륙운송 등 수행 CJ대한통운이 정교한 하중 분산 기술을 기반으로 이라크 초중량물 운송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내며 글로벌 프로젝트 물류 분야 강자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CJ대한통운은 중동지역 자회사 CJ ICM이 이라크에서 총무게 110만 톤 규모의 중량물들을 운송하는 프로젝트 물류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5일 밝혔다. 프로젝트 물류란 사회기반시설 설치 생산시설물 건설 등 대규모 공사에 필요한 자재들을 공사 기간에 맞춰 운송하는 물류를 말한다. CJ ICM은 이라크 정유공장 고도화 설비공사 프로젝트에 참여해 지난 2023년 6월부터 10개월에 걸쳐 석유정제시설, 건설자재 등 대규모 설비들의 물류를 수행했다. 이라크 움 카스르(Umm Qasr)항에 하역된 기자재들을 대상으로 항만보관 및 통관을 진행하고 항에서 약 95㎞ 떨어진 바스라(Basrah) 지역 인근의 공사현장까지 운송했다. 운송 목록에는 길이 최대 84m, 무게 50톤에서 890톤에 달하는 268개의 다양한 종류의 중량물들이 포함됐다. 이라크 프로젝트 물류 성공 배경에는 CJ ICM의 독보적인 ‘엔지니어링(Engineering)’ 기술이 주
스마트 컨테이너, 터미널 간 환적화물 자동운송시스템 등 다양한 자동화 기술 개발 추진 해양수산부는 국내 자동화 항만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총 537억원을 투입해 자율협력 주행기반 화물운송시스템 등을 개발한다고 26일 밝혔다. 자동화 항만이란 하역부터 항만 내 이동·보관, 항만 밖으로의 반출까지 모든 물류 과정을 자동화한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부산항과 인천항 일부에만 자동화 장비가 도입돼 기술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해수부는 이런 상황을 고려해 총 537억원을 투입해 자율협력 주행기반 화물운송시스템과 타이어형 항만 크레인에 적용되는 자동화 안전 모듈 개발에 나섰다. 이에 따라 국책연구기관인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은 주관 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된 토탈소프트뱅크, 에스엠에이치와 국가연구개발사업 협약서를 체결했다. 자율협력 주행기반 화물운송시스템이 도입되면 부산항 신항 등에서 운영되고 있는 컨테이너 부두의 화물 운반 차량이 자율주행 기반으로 전환된다. 또 타이어형 항만 크레인에 자동화 안전 모듈이 적용되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작동이 가능하다. 해수부는 이번 기술 외에도 스마트 컨테이너, 터미널 간 환적화물 자동운송시스템 등 다양한 자동화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