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뉴스 전기차 시장서 다소 늦은 도요타, 배터리에 16조원 투자 전략은?
헬로티 조상록 기자 | 도요타자동차가 2030년까지 차량용 배터리 분야에 약 16조원을 투자한다. 9월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도요타는 하이브리드차(HV)와 전기차(EV)에 탑재하는 배터리 생산·개발에 2030년까지 1조5,000억엔(약 15조8,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도요타가 이날 구체적인 신공장 건설 계획 등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지역에서의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도요타는 2030년 세계 시장에서 HV를 포함한 전기차를 800만대 판매하고 그중 200만대를 EV와 연료전지차(FCV)로 채우겠다는 새로운 전기차 마케팅 전략을 지난 5월 공개했다. 지역별로는 유럽 시장에서 40%, 북미에서 15%, 일본에선 10%의 판매 차량을 EV나 FCV로 충당하기로 했다. 도요타는 올 4월 상하이 모터쇼에선 2025년까지 15개 차종의 EV를 판매하겠다면서 새 EV 브랜드인 '도요타 비지'(TOYOTA bZ) 출시 계획의 제1탄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도요타 비지포엑스'(TOYOTA bZ4X)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도요타는 스바루와 공동 개발한 이 차량을 일본과 중국에서 생산해 2022년 중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