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엔비디아(NVIDIA)가 한국에서 찾는 주체는 단순한 그래픽처리장치(GPU) 구매자가 아니다. 자신들이 이미 구축한 인공지능(AI) 인프라와 컴퓨팅 자원을 전제로, 산업 구조 자체를 AI·로봇 중심으로 새롭게 재편하려는 팀을 주시하고 있다. 이는 생산·물류·서비스·콘텐츠·플랫폼 등 거의 모든 핵심 산업 영역을 포괄하는 전략적 움직임이다. 이처럼 엔비디아는 단일 솔루션이나 시범(Pilot) 프로젝트가 아니라, AI·로봇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를 보여줄 주체를 찾고 있다. 이러한 팀들을 한 무대에 세워 문제의식과 해법을 공유한 자리가 ‘엔비디아 인셉션 스타트업 & VC 리셉션(NVIDIA Inception Startup & VC Reception)’이다. 이 프로그램은 엔비디아의 글로벌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엔비디아 인셉션(NVIDIA Inception)'의 일환이다. AI, 데이터 과학, 고성능 컴퓨팅(HPC) 등 분야에서 혁신을 추구하는 스타트업과 이들에게 투자하는 벤처캐피털(VC)을 연결해 교류를 촉진하는 글로벌 네트워킹 행사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7일 국내 개발자·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AI 기술 행사 ‘엔비
파일러가 엔비디아 인셉션 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2025에서 최우수상 1위를 차지했다. 엔비디아의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적 AI 서비스를 구현하는 스타트업을 선정하는 대회에서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멀티모달AI 기반 T&S 분야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올해 대회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된 기업은 엔비디아 개발자 행사와 AI데이 서울 파이널 쇼케이스 참여 기회를 얻는다. 파일러는 80여 개 기업이 참가한 예선에서 파이널리스트 5개 사 중 한 곳으로 선정됐고 최종 피칭을 통해 1위를 기록했다. 대회는 엔비디아가 2020년부터 중소기업벤처부와 창업진흥원과 함께 지원해온 엔업 프로그램의 연장선으로 마련됐으며 엔비디아 기술을 활용한 스타트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파일러 팀은 멀티모달AI를 기반으로 브랜드 세이프 확보와 T&S 고도화 방향을 제시하며 기술적 차별성을 강조했다. 오재호 파일러 대표는 AIGC 확산으로 발생하는 딥페이크와 아동 성착취물 같은 유해 콘텐츠 문제를 해결하려면 자동화된 검증 레이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람이 직접 검수하는 구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대규모 영상 검증을 수행할 AI솔루션이 요구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