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비스는 천안테크노파크 내 9398㎡(2843평) 규모 부지를 생산 시설 용도로 67억 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상장 이후 첫 대규모 생산 인프라 투자로, 생산 안정성과 납기 경쟁력 강화는 물론 향후 초고주파 대역 사업 확장을 위한 선제적 조치다. 확보한 부지는 반도체 기업 집적지인 천안에 위치해 산업 인프라와 지원 혜택을 활용할 수 있고, 북천안IC에서 2km 거리에 있어 물류 조건도 우수하다. 기존 평택 생산 시설과의 접근성으로 인력과 자원 활용 시너지도 기대된다. 웨이비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최근 상용화를 마친 X-밴드(812㎓) 질화갈륨 RF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을 본격 확장하고 향후 Ku-밴드(12~18㎓) 등 초고주파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X-밴드는 6G 위성통신, 안티드론, 첨단 무기체계 등에 활용되며 Ku-밴드는 고정밀 요격무기체계 등 차세대 방산 분야의 필수 기술로 꼽힌다. 웨이비스는 국내 최초로 GaN RF 반도체 칩 국산화와 양산 체계를 구축했으며 최근 글로벌 고객으로부터 고출력 GaN 파운드리 수주를 시작했다. 또한 고주파 집적회로 MMIC와 FEM용 파운드리 서비스로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설계할 때 건축가가 설계도를 일일이 손으로 그린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몇 달, 몇 년이 걸릴지 모른다. 반도체도 마찬가지다. 설계자가 수십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일일이 배치한다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런데 이제는 AI가 이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마치 자율주행차가 도로 위에서 최적 경로를 찾아내듯, AI는 수많은 설계 가능성을 탐색해 최적의 답을 내놓는다. 놀라운 것은 이렇게 만들어진 반도체가 다시 강력한 AI를 탄생시킨다는 점이다. AI 파트너와 스마트 팹의 등장 현재 AI는 복잡한 설계 작업을 수개월에서 수시간 또는 수일로 단축하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EDA 툴은 반도체 산업의 보이지 않는 엔진이다. 시놉시스와 케이던스는 이미 AI를 탑재한 차세대 툴을 내놓았다. 일찍이 시놉시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활용한 ‘Synopsys.ai Copilot’을 발표했다. 자연어 AI 인터페이스로 설계 툴을 보조하며, 설계 효율과 생산성을 모두 높였다. 지난 5월 공개된 케이던스의 ‘Cerebrus AI Studio’는 멀티블록·멀티유저 환경에서 대규모 SoC 설계를 가속한다. 파운드리 경쟁의 무대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누가 더 작은 선폭을
미국 정부가 인텔의 지분 9.9%를 확보하며 직접적인 투자에 나섰다. 이는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른 보조금 집행과 국방부 프로그램 자금을 활용한 것으로, 경영난에 빠진 인텔의 반등 가능성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인텔은 미국 정부가 신규 보통주 4억3330만 주를 주당 20.47달러에 매입해 총 89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자금은 반도체법에 따라 배정된 79억 달러 중 아직 지급되지 않은 57억 달러와 국방부 ‘보안 반도체 독립화(Secure Enclave program)’ 예산 32억 달러로 충당된다. 이미 22억 달러는 보조금 형태로 수령한 바 있다. 또한 미국 정부는 향후 인텔 지분 5%를 주당 20달러에 추가로 매입할 수 있는 5년 만기 신주인수권을 확보했는데, 이는 인텔이 파운드리 지분을 51% 이상 보유하지 않을 경우에만 행사된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이번 투자가 비의결 지분임을 강조하며, 경영 간섭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소식에 인텔 주가는 22일 뉴욕 증시에서 5.53% 상승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정부 투자만으로 인텔의 구조적 위기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신중론이 제기된다. 인텔은 첨단
인텔이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으로부터 20억 달러(약 2조8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다른 대형 투자자들과도 추가 지분 투자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20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인텔은 소프트뱅크 외에도 새로운 자본을 확보하기 위해 잠재적 투자자들과 논의하고 있으며, 할인된 주가를 조건으로 지분 투자를 유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최근 몇 년간 이어진 경영 실패와 재정적 압박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로이터통신은 인텔이 대만 TSMC와의 경쟁을 위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투자를 이어가면서 재무 부담이 가중됐다고 지적했다. 앞서 소프트뱅크는 주당 23달러에 인텔 지분 약 2%를 취득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계약은 단순한 재무적 투자 성격을 넘어, 인텔이 글로벌 반도체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한 ‘구명줄’ 성격을 갖는 것으로 평가된다. 만약 추가 협상이 성사된다면 이는 두 번째 대규모 자본 수혈이 될 전망이다. 다만 CNBC는 협상 중인 다른 투자자의 구체적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정치적 요소도 이번 자금 조달과 맞물려 있다.
웨이비스가 20일부터 23일까지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2025년 한국전자파학회 하계종합학술대회’에 참가해 최신 질화갈륨(GaN) 반도체 연구 성과와 국내 최초 X-밴드 MMIC 파운드리 서비스를 공개했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한국전자파학회 하계종합학술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 ICT 학술 교류의 장으로, 매년 산·학·연·관에서 1700명 이상이 참석해 7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다. 1989년 창립된 학회는 현재 누적 회원 수 1만3000여 명을 기록하며 국내 ICT 4대 학회로 자리잡았다. 웨이비스는 이번 학술대회 홍보 부스를 통해 올해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0.2㎛ 공정 기반 X-밴드 질화갈륨 반도체 고주파 집적회로(MMIC) 파운드리 서비스를 선보였다. X-밴드(8~12㎓) 주파수 대역은 첨단 무기체계와 안티드론 솔루션, 차세대 6G 위성통신 등 활용 범위가 넓어 관련 산업 확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웨이비스는 지난 6월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에서 X-밴드 고출력 전력증폭기(HPA) MMIC 시연에 이어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X-밴드 스위치 MMIC까지 선보이며 국방 반도체 국산화 성과를 강조했다. 동시에 연구기관과 학계에 파운드리 서비스
코아시아가 2025년 반기 매출 2025억 원, 영업이익 55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98억 원 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서 2021년 이후 4년 만에 반기 흑자를 달성했다. 회사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 흑자를 이어갔다. 그 배경으로는 코아시아세미를 중심으로 한 시스템 반도체 부문에서 글로벌 고객사의 신규 과제 확대와 수익 구조 효율화가 있었다. 또한, 코아시아씨엠을 포함한 전자부품 제조 부문에서는 고사양·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늘리고 생산 효율과 품질 안정성을 높인 것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자회사별 실적을 보면, 코아시아세미는 지난해 시스템 반도체 사업의 효율화를 위해 지배구조를 재편하고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725억 원을 유치하며 사업 성장 기반을 다졌다. 이후 글로벌 AI 반도체 수요 확대, 파운드리 시장 호조, 주요 고객사의 생산 확대 흐름에 힘입어 성장세를 가속화하고 있다. 코아시아씨엠 역시 2분기 연속 흑자를 내며 수익 구조 안정화에 기여했다. 하반기 전망도 밝다. 글로벌 반도체, 특히 파운드리 산업은 AI와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 증가에 따라 생산시설 투자와 대형 공급
TSMC가 올해 하반기부터 예고한 대로 2나노미터(nm) 공정 양산을 시작한다. 18일 대만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웨이저자 TSMC 회장은 2분기 실적설명회를 통해 “2나노 공정은 3나노와 유사한 양산 패턴을 따르며, 하반기 생산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TSMC는 2나노 제품이 3나노 대비 높은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해 수익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TSMC는 2026년 하반기부터는 스마트폰 및 고성능컴퓨팅(HPC)용 확장형 2나노 공정인 N2P 양산을 예고했다. 기술 로드맵도 한층 구체화됐다. 웨이 회장은 업계 최고 수준의 후면 전력 공급(SPR) 기술을 적용한 A16(1.6나노) 공정을 2026년 하반기부터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1.4나노 노드 전환 기반의 A14 공정은 현재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성능과 수율 면에서 기대치를 초과해 2028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A14에는 트랜지스터의 전력 효율을 대폭 향상시키는 GAA(Gate-All-Around) 2세대 기술이 적용되며, 2029년에는 SPR 기술도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웨이 회장은 올
공모가 4700원 확정...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1109억 원 달성 싸이닉솔루션이 코스닥 상장을 공식 완료하고 본격적인 성장 가속화에 나선다. 회사는 지난 7일 상장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싸이닉솔루션은 앞서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4700원으로 확정했다. 확정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1109억 원이다. 일반 청약에서도 2148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증거금 4조4299억 원을 모았다. 이는 시장의 높은 기대감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2005년 설립된 싸이닉솔루션은 전력관리(PMIC), 이미지 센서(CIS),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등 시스템반도체 주요 분야에서 기술력을 쌓아온 디자인하우스로, 현재까지 273건의 개발 프로젝트와 946종의 양산 제품을 확보하고 있다. 고객사는 BYD, BOE 계열 ESWIN, 폭스콘 계열 Fitipower, GMT 등 국내외 220여 개 팹리스 업체에 달하며, SK하이닉스시스템IC의 유일한 국내 디자인하우스로도 활동 중이다. 주요 글로벌 파운드리인 SK하이닉스시스템IC, SK키파운드리, PSMC, UMC와도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싸이닉솔루션은 특정
TSMC 웨이저자 회장 “공장 주변의 교통 혼잡 문제가 착공 지연의 이유” TSMC가 일본 구마모토현에 계획 중이던 제2공장 착공을 당초 일정에서 연기했다. 당초 2024년 3월 이전 착공이 목표였지만, 현재는 연내로 계획이 미뤄진 상태다. 이와 관련해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6월 23일자 보도를 통해 TSMC의 공식 입장과 이면의 배경에 주목했다. TSMC의 웨이저자 회장 겸 CEO는 이달 초 대만에서 열린 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공장 주변의 교통 혼잡 문제가 착공 지연의 이유”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본 지역 언론과 지방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설명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구마모토현 의회의 한 의원은 “교통 문제는 이미 오래전부터 존재해 왔고, 당국이 대응책을 마련 중이었는데 그것이 착공 지연의 직접 원인이라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지역 산업계와 전문가들은 TSMC의 결정 배경에 반도체 수요의 불확실성이 깔려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전기차 수요가 주춤하고,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 전망이 뚜렷하지 않다는 점이 변수로 꼽힌다. 이마무라 도루 구마모토현 산업진흥 고문은 “TSMC가 수요를 좀 더 명확히 파악한 뒤 건설에 나서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AI 및 반도체 산업의 주요 이슈와 전망 논의할 계획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생태계 강화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킹 행사 '세이프(SAFE) 포럼 2025'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6월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삼성 반도체 캠퍼스에서 열린다. 삼성전자는 2019년부터 매년 SAFE 포럼을 개최해 파운드리 파트너사들과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해왔다. 올해 포럼에서도 주요 기술 동향과 사업 전략을 공유하고, 파트너사와의 공동 혁신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신종신 삼성전자 파운드리 디자인 플랫폼 개발실장이 파운드리 사업의 최신 현황을 소개한다. 더불어 인공지능(AI) 팹리스 기업 그로크의 조너선 로스 최고경영자(CEO), 전자설계자동화(EDA) 분야 선두 기업 시놉시스의 존 코터 수석 부사장, 케이던스의 폴 커닝햄 수석 부사장이 강연자로 나서, AI 및 반도체 산업의 주요 이슈와 전망을 논의할 계획이다. 행사장 내 마련된 ‘파트너 파빌리온’에는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파트너사 30개사가 부스를 설치해, 최신 기술 소개와 함께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반도체 설계부터 제조에 이르는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 1674억 원, 영업이익 53억 원, 당기순이익 55억 원 기록해 싸이닉솔루션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식 절차에 돌입했다. 이번 상장을 통해 회사는 자본시장과의 접점을 넓히고,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내 역할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싸이닉솔루션은 이번 공모를 통해 총 350만 주를 발행하며, 공모 희망가는 4300원에서 5100원 사이로 책정됐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약 151억 원에서 179억 원 규모다. 수요예측은 오는 5월 22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며, 청약은 6월 4일과 5일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 회사는 올해 안에 코스닥 상장을 마무리 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5년 설립된 싸이닉솔루션은 팹리스와 파운드리 사이의 설계 전달을 지원하는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로 출발했다. 현재는 국내외 220곳이 넘는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국내 디자인하우스 중 가장 넓은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업계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시스템IC, SK키파운드리, 대만의 PSMC 등 주요 글로벌 파운드리와의 협업을 통해 전공정 설계 지원뿐 아니라
TSMC 웨이저자 이사회 의장, 인텔과의 협력 가능성에 대한 외신 보도에 정면으로 반박 TSMC가 최근 불거진 미국 인텔과의 합작 설립설을 공식 부인했다. 웨이저자 TSMC 이사회 의장은 1분기 실적 발표 후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TSMC는 현재 어떤 기업과도 합작회사 설립, 기술 라이선스, 기술 이전 및 공유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는 앞서 외신들이 보도한 인텔과의 협력 가능성을 정면으로 반박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이달 초, TSMC와 인텔이 인텔 파운드리 부문을 공동 운영할 합작법인 설립에 잠정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TSMC가 해당 합작법인 지분 20%를 보유하고, 인텔에 일부 제조기술을 공유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알려졌다. 블룸버그 역시 지난 2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압박 속에서 TSMC가 인텔 공장의 지배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의 협력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를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TSMC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명확히 부인하며 자체 비즈니스에 집중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특히 대만 현지 언론들은 외국인 지분율이 70%를 넘는 TSMC
온세미는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온세미코리아의 신임 대표이사로 이태종 전 키파운드리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신임 이태종 대표이사는 30년 이상 반도체 팹 분야와 글로벌 IDM(Integrated Device Manufacturer), 파운드리 기업을 위한 기술 개발, 설계 서비스, 영업, 마케팅, 제조 운영 분야 등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웨이 청 왕 온세미 글로벌 제조 및 운영 부회장은 “신임 이태종 대표이사가 반도체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리더십을 폭넓게 쌓아온 만큼 부천 팹의 지속적인 글로벌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온세미 부천 팹은 전기차 시장, 에너지 인프라, AI 데이터센터 확장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온세미의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혁신과 기술 우수성의 허브”라고 전했다. 이어 “이를 지속하기 위해 온세미는 끊임없는 혁신과 협력, 그리고 모든 분야에서 최고의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며 “온세미는 훌륭한 팀과 리더십을 갖춘 만큼 지속적인 성장과 성공을 이끌 최적의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태종 대표이사는 “온세미코리아는 국내 최고의 전력 반도체 생산 라인과 장비를 갖추고 있다”며 “온세미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
AI 서버용 반도체 수요와 프리미엄 스마트폰 부품 수요가 작용한 것으로 알려져 TSMC가 올해 1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TSMC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8393억5000만 대만달러(약 37조27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와 블룸버그가 각각 집계한 애널리스트의 평균 전망치를 모두 상회한 수치다. 이번 실적은 2022년 이후 가장 빠른 성장세로, 최근 급증한 AI 서버용 반도체 수요와 프리미엄 스마트폰 부품 수요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미국의 대중국 관세 부과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면서 TSMC의 주요 고객사들이 수급 불안을 우려해 반도체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것도 성장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이는 애플 등 미국 소비자들이 트럼프 행정부 시절의 관세 인상 경험을 기억하며 미리 제품을 확보하는 소비 행태와 유사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업계 일부에서는 TSMC의 고속 성장세가 지속되긴 어렵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글로벌 데이터 센터 신설과 관련해 부지 협상을 중단하거나 프로젝트 진행을 유보한 것으로 알려지며, 데이터 센터와 AI
ASIC 설계 지원 서비스 중심으로 반도체 고객사 개발 역량 높일 것으로 보여 삼성전자가 HCL테크를 자사 반도체 파운드리 생태계 프로그램인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의 설계 솔루션 파트너(DSP)로 공식 선정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삼성전자는 차세대 주문형 반도체(ASIC) 설계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의 제품 개발 주기를 단축하며 시장 대응력을 높이게 됐다. SAFE 프로그램은 삼성의 첨단 파운드리 공정을 활용하는 고객사들이 효율적으로 반도체를 설계하고 생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파트너들과 함께 구성된 생태계다. HCL테크는 이 프로그램 내 DSP로 참여하며, ASIC 설계 지원 서비스를 중심으로 반도체 고객사의 개발 역량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HCL테크는 글로벌 반도체 설계 서비스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SoC(System on Chip) 설계와 IP(지식재산) 파트너십에 있어 강점을 가진 기업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HCL테크의 기술인력에게 첨단 설계 기술을 교육하고, MPW(Multi-Project Wafer) 프로그램을 통한 시제품 생산과 프로토타이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