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픽스가 광학솔루션 전문 기업 LK 삼양과 인공위성 분야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작년 4월 심우주 항법용 차세대 별추적기 공동 개발 협약의 연장선에서 진행된 것으로, 개발 결과물인 AI 영상항법 시스템의 우주 발사 테스트 진행 및 양산 사업화를 주요 목적으로 한다. 심우주 항법용 차세대 AI 영상항법 시스템은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우주에서 지상국 통신에 의존하지 않고 위성이 자율적으로 위치를 파악하고 항행하도록 설계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광시야 카메라와 차세대 고성능 영상처리 알고리즘을 결합해 우주공간에서 별과 행성의 위치를 추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해당 시스템이 탑재된 위성의 위치와 속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한다. 최근 소형 위성의 발사가 확대됨에 따라 지상 기반 시설이 포화되는 상황에서 달, 화성 탐사를 비롯한 심우주 탐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올해 초 심우주 항법용 차세대 AI 영상항법 시스템 시제품 제작을 완료해 실제 우주환경에서의 테스트를 준비 중이다. 개발을 총괄한 텔레픽스는 광학계와 전자부 및 소프트웨어를 포함하는 전체 시스템 개발 프로세스 관리 및 설계와 제작
텔레픽스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4년도 한-체코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은 해외 기술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첨단기술 확보 및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산업경쟁력을 고도화하기 위해 해외 R&D 기관과의 공동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체코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은 한국과 체코 정부가 공동 승인한 과제를 대상으로 연구개발자금을 지원한다. 텔레픽스는 체코의 우주 임무용 소프트웨어 기업 자이트라(Zaitra)와 함께 우주용 정보처리 엣지 컴퓨터와 해당 제품의 국제적 플랫폼 화를 위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다. 올해 한-체코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에는 49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텔레픽스가 제시한 연구과제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텔레픽스는 올해 8월 우주 발사와 실증에 성공한 위성용 고성능 온보드 AI 프로세서 ‘테트라플렉스(TetraPLEX)’의 기술과 성과를 기반으로 이번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텔레픽스의 역할은 기존 테트라플렉스보다 여러 종류의 위성에 장착 가능하도록 범용성을 높인 데이터 처리장치, 그리고 데이터 처리장치와 AI 어플리케이션을 통합하고 실행하기 위한 운영체제를 개발하는 것이다. 우주환경에서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