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 “수입보다 휴무가 더 중요”… 쿠팡·컬리, 택배기사 만족도 최상위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와 함께 국내 6개 주요 택배사 소속 기사 1,2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택배기사 업무환경 및 만족도 조사’ 결과, 근무 유연성과 수입 수준에서 쿠팡CLS와 컬리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전체의 월 평균 수입은 약 517만 원으로 집계됐다. 그중 컬리(578.2만 원), 쿠팡CLS(569.5만 원)가 가장 높은 수입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평균보다 약 10% 이상 높은 수치이며 두 기업 소속 기사들은 높은 수입이 직무 만족도를 높이는 결정적 요인이라고 답했다. 반면 CJ대한통운(493.5만 원), 한진(471.1만 원)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입 수준을 보였다. ‘휴무 사용 경험’은 택배기사들의 근무 만족도를 가르는 또 다른 지표였다. 전체 응답자의 61.6%는 휴무가 가능하다고 답했지만, 실제로 3일 이상 연속 휴무를 경험한 비율은 평균 26%에 불과했다. 그러나 쿠팡CLS는 49%가 3일 이상 연속 휴무를 사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해 근무 유연성 면에서도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주 5일 이하 근무자 비율도 쿠팡CLS는 62%로, 다른 택배사 평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