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솔루션 등 포트폴리오 확장 의지 “반도체 시장서 입지 확장하고, 지속 기술력 제고할 것” 싱가포르 소재 엔지니어링 기술 업체 아큐론 테크놀로지스(Accuron Technologies 이하 아큐론)이 네덜란드 반도체 공정 솔루션 업체 ‘트라이맥스 세미컨덕터 이큅먼트(Trymax Semiconductor Equipment 이하 트라이맥스)’의 지배 지분을 확보했다. 트라이맥스는 플라즈마(Plasma)·자외선(UV) 기반 반도체 공정용 장비·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반도체 장비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한 아큐론의 전략적 투자다. 아큐론은 해당 투자를 통해 에칭(Etching)·클린(Clean) 공정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트라이맥스도 아큐론의 일원으로 합류해 아큐론이 보유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플라즈마 장비·솔루션을 확장된 범위에서 제공하게 됐다. 탄 카이 호(Tan Kai Hoe) 아큐론 CEO 겸 사장은 “이번 인수는 반도체 산업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주요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더욱 차별화된 기술·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레오 메이허(Leo Meijer) 트라이맥스 CEO 겸 창립자는
'발 빠른 행보’ 인수·증설 연이을 전망 초고압 변압기 역량 강화 전략 가속화 기대...“변압기 사업 시너지 극대화” LS일렉트릭이 초고압 변압기 제조업체 KOC전기의 지분 51%를 매입하기로 했다. 이는 약 600억 규모로, 전력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LS일렉트릭은 이 과정에서 지난 23일 부산사업장에서 이사회를 열고 전력 인프라 역량 강화에 따른 글로벌 전력 시장 대응력을 제고하기로 했다. 앞선 21일에는 부산사업장의 초고압 변압기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 확대를 결정했다. 이번 인수로 해당 전략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부산사업장에 KOC전기 증설이 완료되면, 오는 2026년까지 총 5000억 원 규모의 초고압 변압기 역량이 확보될 예정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KOC전기의 지분 확보를 통해 초고압 변압기 사업에 시너지를 극대화하게 됐다”며 “KOC전기와의 협력을 통해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KOC전기는 부산·울산 소재 사업장을 기반으로 초고압 변압기, 몰드·건식·유입식 등 배전 변압기를 생산해왔다. 154kV급 생산 기술력 및 설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