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러리 LG유플러스 "5G 주파수 추가 할당해달라"…업계 갈등 '불씨' 되나?
헬로티 김진희 기자 | LG유플러스가 원활한 5G 서비스를 위해 주파수 대역을 추가로 할당해달라고 정부에 신청했다. 그러나 경쟁사들은 LGU+에만 유리한 결정은 안 된다는 입장이어서 업계 간 갈등이 불거질 조짐이다. 10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LGU+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5G 서비스에 쓰이는 3.4~3.42㎓ 대역 주파수 20㎒ 폭에 대한 추가 할당을 신청했다. LGU+는 "농어촌 지역에 5G망을 이통 3사가 공동으로 구축하기 위해선 나머지 2사와 같은 대역폭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전국 어느 지역에서나 같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2018년 6월 5G 주파수 경매 당시 SK텔레콤과 KT는 각각 1조2천185억원, 9천680억원을 내고 100㎒ 대역폭을, LGU+는 8천95억원에 나머지 2사보다 20㎒ 적은 80㎒ 폭을 확보한 바 있다. 당시 LGU+는 인접 공공주파수 간섭 우려 탓에 타사보다 적은 폭을 받았으나, 현재는 추가로 20㎒ 폭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LGU+는 5G 트래픽 증가에 맞춰 주파수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도 추가 할당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S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