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세우스가 국제 인증기관 DNV로부터 자동차 기능 안전 국제 표준 ISO 26262의 최고 등급인 ‘ASIL-D’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CPU와 MCU 하이퍼바이저 모두에서 해당 인증을 받은 것으로 자동차 산업 내 기능 안전의 새 기준을 세웠다는 평가다. ISO 26262는 자동차 전기·전자 시스템의 기능 안전을 정의하는 국제 표준으로, ASIL은 위험의 심각성·발생 가능성·제어 가능성에 따라 A부터 D까지 구분된다. 이 중 ASIL-D는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 보증을 요구하며 독립 인증기관의 기술 검증과 절차 준수를 모두 통과해야 한다. 페르세우스는 이번 인증 과정에서 안전 핵심 구성요소 식별, 기능 안전 관리 시스템 구축, 결함 주입 및 이중화 검증, 독립적 기능 안전 평가 등 복합적 프로세스를 모두 완료했다. 이번 성과로 페르세우스는 글로벌 완성차 및 주요 부품 공급업체의 필수 기능 안전 요구사항을 충족하게 됐다. ISO 26262 ASIL-D는 협력사 선정의 핵심 기준으로 이를 확보한 기업만이 차량용 하이퍼바이저를 상용화할 수 있다. 페르세우스는 이번 인증을 통해 해외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고 새로운 칩셋 출시에 맞춰 하이퍼바이저를 더 빠르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표준화 회의(ISO TC22/SC32/WG8)’가 13개국 130여명의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는 이번 국제표준화 회의에서는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표준인 ISO 26262 제2판에 시스템 안전 설계 및 검증 등 최신기술을 반영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된다. 시스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개발 등 10개 부문 개정과 추가로 제정되는 차량용반도체, 모터사이클 등 2개 부문 총 12개 부문 중 11개(모터사이클은 기완료로 제외) 가 주로 논의된다. ISO 26262 제2판은 2018년 1월까지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표준개정에는 현대자동차, 전자통신연구원, 실리콘웍스, 현대모비스,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국내전문가 50여명이 참가하여 국내 의견을 적극 개진할 예정이다. 반도체 설계 등 자동차 기능안전 분야 기술역량이 주요 선진국에 비해 다소 열세에 있는 상황에서, 이번 회의 국내 개최는 국내 관련 업계 및 전문가들의 기술·표준 동향 파악 및 해외 전문가와 기술교류 등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