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티넷이 차세대 인터넷 통신 기반인 QUIC(Quick UDP Internet Connections) 프로토콜을 식별·차단할 수 있는 자체 기술에 대해 국내 및 해외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이번 출원은 한국을 포함해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QUIC은 구글이 개발하고 국제인터넷표준화기구(IETF)가 표준으로 채택한 신형 프로토콜로, HTTP/3 기반 기술이다. TCP 기반 통신보다 빠른 속도와 높은 암호화 수준을 갖춰 웹 생태계에서 채택이 확산되고 있으나, 기존 DNS 기반 차단 기술로는 식별이 어려워 유해 콘텐츠 유통 경로로 악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플랜티넷은 암호화된 QUIC 패킷에서 도메인 정보를 추출해 실시간 차단이 가능한 독자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인라인 및 아웃오브밴드 방식 모두에 적용 가능하며 암호화 HTTP/3 트래픽까지 차단할 수 있어 기존 솔루션 대비 기술적 우위가 크다는 평가다. 플랜티넷은 이번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웹 트래픽 필터링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자사 AI 딥러닝 기술과 결합해 높은 수준의 유해 콘텐츠 실시간 탐지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향후 통신사·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해 아시아
웹 보안 기업 블루코트코리아가 최근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데이터 보호 솔루션 전문 기업 퍼스펙시스(Perspecsys, Inc.)를 인수했다. 블루코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클라우드 보안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업계에서 가장 강력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게 됐다. 특히 클라우드 접근 보안 중개(Cloud Access Security Broker) 영역에서 강력한 입지를 확보하는 한편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의 데이터 보호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블루코트의 마이크 페이 사장 겸 COO는 “CASB 기술은 보안 솔루션을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매우 주목할 만한 기술이다. 업계의 애널리스트들은 이 분야가 향후 5년간 상당한 성장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기업 IT 환경에서 SaaS 활용이 늘어남에 따라, CASB는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및 클라우드 보안의 필수 요인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고 말했다. 블루코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자사의 보안 웹 게이트웨이(Secure Web Gateway) 포트폴리오에 업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CASB 기능을 추가했다. 퍼스펙시스와 블루코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