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프라이즈 푸드테크 기업 마켓보로(대표 임사성)가 운영하는 식자재 유통 관리 플랫폼 ‘마켓봄’이 채팅 주문 기능을 새롭게 출시하며 외식업계 주문 효율성 제고에 나섰다. 이번 기능은 카카오톡, 문자 메시지 등 외부 메신저로 이뤄지던 주문 과정을 플랫폼 내로 통합해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향후 AI 기반 고도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마켓보로에 따르면 현재 마켓봄을 이용하는 프랜차이즈 가맹점과 외식 사업자 가운데 약 32%가 여전히 카카오톡이나 문자 메시지 등 외부 메신저를 통해 주문을 진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일부 고객들이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보다 익숙한 메신저 방식을 선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외부 메신저를 통한 주문은 주문 내역 확인과 재입력 과정에서 불필요한 절차가 발생하고 담당자의 개인 메신저에만 기록이 남아 본사나 유통사가 관리·추적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마켓봄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채팅 주문 기능을 개발했다. 이제 고객들은 기존과 유사한 방식으로 채팅 주문을 진행하면서도 모든 기록이 마켓봄 플랫폼 안에 남아 업무 연속성과 관리 체계가 강화된다. 담당자의 퇴사나 휴직 같은 돌발 상황에서도 주문 내
비수도권 외식업계의 오랜 고민이었던 식자재 유통의 디지털화가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외식업체 전용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운영하는 마켓보로는 18일, 지방 식자재 시장에서 눈에 띄는 확산세를 보이며 실질적 디지털 전환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식봄은 2024년 1월부터 본격적인 전국 확장에 나섰으며 올해 5월 기준 비수도권 지역의 거래액(GMV)은 1년 5개월 전 대비 3.8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비수도권 이용자의 수 또한 3.2배 이상 늘어나며 오프라인 중심이던 지역 식자재 시장의 온라인 전환 흐름을 입증했다. 이번 확산은 마케팅 접근 방식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식봄은 지난 4월 대구, 6월 부산에서 오프라인 방문 마케팅을 펼쳤으며 기존 수도권 중심이던 할인 혜택도 전국으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비수도권 외식사업자들에게 실질적인 체감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진입 장벽을 낮췄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소외 지역의 변화다. 양구군, 의령·하동군, 봉화·청송군, 곡성·신안군, 금산·청양군 등 온라인 유통이 거의 전무했던 지역들에서도 식봄의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은 ‘디지털 소외 해소’라는 사회적 가치를 보여준다. 식봄이 주목받는 배경에는 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