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은 설비 의존도가 높은 산업 구조상, 설비 고장으로 인한 품질 저하나 생산 중단은 치명적인 손실로 이어진다. 이에 따라 실시간 설비 모니터링과 고장 예측 기술인 ‘예지보전’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설비 유형과 고장 원인의 다양성, 그리고 도메인 지식의 한계로 인해 예지보전 도입은 쉽지 않다. 이런 현실 속에서 초음파 기반의 AI 예지보전 솔루션을 내세운 모빅랩은 다양한 제조 현장에 적용 가능한 고도화된 설비 관리 기술을 통해 주목받고 있다. 이원근 모빅랩 대표는 “설비 고장이 발생하면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의 손실로 이어지며, 이는 제품 품질뿐 아니라 고객 신뢰까지 흔들 수 있다. 이제는 설비 상태를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기업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위한 예지보전의 기술 동향과 실제 적용 사례를 짚어본다. 제조업에 필요한 설비 예지보전, 왜 지금인가 제조업은 설비 의존도가 절대적인 산업이다. 생산설비의 상태는 곧 제품의 품질과 생산성, 나아가 기업의 수익성과 직결된다. 설비 하나가 멈추거나 품질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대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이고 고객과의 신뢰에도
헬로티 임근난 기자 | 요꼬가와전기는 OpreX 라인업에 추가로 OpreX 멀티-센싱 리모트 I/O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OpreX 멀티-센싱 리모트 I/O 장치는 여러 센서에서 데이터를 정확하게 가져와 디지털 형식으로 변환하고 모니터링을 위해 상위 수준 시스템으로 전송한다. 이 첫 번째 모델은 VZ20X 아날로그 센싱 유닛이다. 동급 최소형 VZ20X는 최대 120채널의 아날로그 센서에서 동시에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고속, 고정밀, 높은 내소음성 장치다. 일반 명함보다 높이와 너비가 작고 무게가 200g 미만으로 생산설비 등 공간이 협소한 곳에 설치하기에 적합하다. VZ20X 사용자는 요꼬가와 AI 기술의 이러한 특성과 기능을 활용하여 생산라인에서 이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시점을 감지하여 적절한 시기에 상태 기반 유지보수(CBM)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VZ20X는 전기차(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V), 연료전지차(FCV) 등 부품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도 정확하게 수집할 수 있다. 개발배경 물류·생산시설 인건비 절감을 위해 무인 운송 등의 첨단 기술이 점차 활용되고 있지만, 아날로그 기술을 활용한 장비 및 공정 관리 분야에서의 변화는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