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재 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화재 안전이 업계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진일텍푸라가 화재 진압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플라스틱 소재 ‘MP5000’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난연 PVC와 같은 난연 플라스틱은 화재 발생 시 유독가스와 함께 많은 검은 연기를 발생시키는 문제점이 있다. 반면 진일텍푸라가 이번에 개발한 MP5000은 무게가 20% 가벼우며, 검은 연기가 발생하지 않고 유독가스와 연기의 발생량이 현저히 적다는 장점이 있다. 김성윤 진일텍푸라 대표는 “MP5000을 제품과 생산 장비에 적용할 경우 경량화와 화재의 2차 피해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P5000 소재는 미국 인증 표준 난연성 테스트인 UL94의 최고 등급인 V-0등급을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으로부터 인증받았다. V-0등급은 리튬 배터리 및 기타 배터리의 생산 라인에 적용되고 있는 최고 수준의 난연 성능 등급이다. 진일텍푸라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특수 소재 개발 및 생산 가공 업체로, 다양한 산업용 신소재를 선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TP(Technical Plastic), MC Nylon, PTFE
배터리 국제 표준에 따라 검증된 우수한 내구성 및 열 저항성 보유 글로벌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전기자동차의 고전압 배터리 인클로저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듀레탄(Durethan)'을 15일 공개했다. 배터리 인클로저는 고전압 배터리와 전기 부품, 센서, 커넥터 등을 외부 충격과 열, 습기로부터 보호하는 구조물이다. 현재 대부분의 전기차 배터리 인클로저는 알루미늄 합금과 같은 금속으로 제작되고 있으나 지속가능성 향상, 생산단가 및 무게 절감, 기능통합 등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플라스틱 소재로 대체하기 위한 연구개발이 한창이다. 랑세스의 폴리아미드(PA) 6 기반 듀레탄 소재는 고전압 배터리 인클로저에 필수적인 요구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다. 금속에 비해 취약할 수 있는 플라스틱의 기계적 강도 및 난연성을 충족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랑세스는 듀레탄의 기계적 물성 및 성능을 입증하기 위해 최근 자동차 부품제조사인 독일 카우텍스 텍스트론과 함께 PA6기반의 배터리 인클로저 시제품(프로토타입)을 개발해 정밀하고 포괄적인 시험을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 시제품은 모든 기계적·열적 테스트를 통과한 것은 물론, 열관리 및 누출 방지 등 안전부품의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