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뉴스 화웨이, 스마트폰에서 '클라우드'로...아·태 지역 서비스 강화
헬로티 서재창 기자 | 미국의 제재로 궁지에 몰린 화웨이 그룹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부문의 역량을 강화하면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4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화웨이는 전날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동시에 열린 '화웨이 클라우드 스파크 파운더스 서밋'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스타트업이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1억 달러(약 1150억 원)를 배정하는 내용의 스파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기술 허브인 선전시에 본사를 둔 화웨이는 향후 3년간 아·태 지역의 스타트업 1000곳이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1억 달러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의 이같은 행보는 중국 시장을 넘어 아·태 지역으로 클라우드 부문 서비스를 확대하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화웨이의 장핑안(張平安) 클라우드 부문 CEO는 지난해 스파크 프로그램을 운영한 이후 현재 40개의 스타트업이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유치했다면서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지방정부, 벤처 회사, 대학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최근 몇 년 새 미국의 제재로 주력 사업인 통신장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