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생산 업체 마이크론이 내년 직원의 10%를 감원한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과 기준금리 인상, 지정학적 긴장 고조, 중국 내 코로나19 봉쇄 정책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PC, TV,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 시장이 위축되면서 자연스럽게 반도체 업계에까지 한파가 불어닥쳤다.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6조 7천 26억 원으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51.7% 급감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24.2% 감소한 8조 3천 272억 원으로 추정된다. 반도체 시장의 이번 한파는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반도체 기업들은 내년 하반기 반도체 시장 반등에 대비한 선제적 준비와 경영 효율화에 손을 걷어붙였다. 반도체 불황에도 투자 속도 고삐 죄는 삼성전자 글로벌 반도체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초격차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 하반기 이후로 예상되는 반도체 시장 반등을 겨냥, 글로벌 선두권을 차지하겠다는 '큰 그림' 전략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삼성중공업은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건설 공사 일부(P4L, Ph1)를 수주했다고 2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삼성전자는 20
삼성전자 "내년 시장 소폭 성장…플래그십·에코시스템 형성에 집중" 삼성전자 모바일 부분 3분기 사업 실적이 폴더블폰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직전 분기보다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76조7800억 원, 영업이익이 10조8500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DX(모바일·가전) 부문 중 스마트폰과 네트워크 사업의 매출은 32조21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조2400억 원으로 3.6% 감소했다. 전기 대비 매출은 10% 늘었고, 영업이익은 23.7%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고환율 여파 아래서도 8월 말 출시된 갤럭시Z폴드, 갤럭시Z플립4 등 폴더블폰과 웨어러블 기기 판매 호조로 견조한 수익성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 글로벌 정보통신(IT) 수요 부진과 메모리 시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모바일 부문에선 프리미엄 기종의 판매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대화면 프리미엄 태블릿 라인 강화와 웨어러블 기기 고성장으로 수익성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구 삼성전자 MX 사업부 상무는 "내년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점진적으로 회복해서 올해 대비 소폭
"고성능 컴퓨팅, 자동차 부문 등의 수요는 계속될 것"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가 세계 반도체 수요 둔화와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을 고려해 올해 설비투자 전망을 10% 낮췄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TSMC는 이날 3분기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올해 자본지출(설비투자) 목표액을 종전 400억달러에서 360억달러(약 51조6000억원)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는 "TSMC라고 해서 면역이 있는 것은 아니다"며 "지난 3년간과 달리 4분기에는 TSMC가 가지고 있는 생산능력이 모두 사용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성능 컴퓨팅, 자동차 부문 등의 수요가 꾸준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몇 년간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31.7% 급감했으며, 미국 반도체 기업 AMD도 최근 PC 수요 약세 등을 이유로 3분기 매출 전망치를 당초 67억달러에서 56억달러(약 8조원)로 낮췄다. 또 TSMC 등 반도체 업계는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해 첨단 반도체와 반도체 생산장비 공급을 차단하는 정책을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