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러리 새판 짜기에 분주한 산업계…미래 사업 위주로 '선택과 집중'
디스플레이 업계, LCD 축소·철수…OLED 위주로 사업 재편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 통합으로 미래 동력 확보 국내 주요 기업들이 미래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새판 짜기에 골몰하고 있다. 성장 가능성이 낮은 사업을 과감히 정리해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나간다는 구상이다. 또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투자 전략을 재정비하며 하반기 업황 둔화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 삼성·LG디스플레이, LCD 사업 축소·철수…프리미엄 제품에 역량 집중 업종별로는 특히 디스플레이 시장의 사업 재편에 속도가 붙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을 중단하거나 줄이는 추세다. LCD 사업은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로 수익성이 악화된 데다 경기 침체 우려로 TV 수요마저 급감하며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27일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LCD 사업을 단계적으로 정리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국내 LCD TV 패널 생산라인을 내년까지 중단하고, 중국 LCD TV 패널 라인은 단계적으로 IT 및 커머셜 제품용으로 전환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