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손잡고 차세대 우주용 태양전지 사업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사내벤처 '플렉셀 스페이스'가 13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CIGS와 페로브스카이트를 결합한 '우주용 탠덤 태양전지 기술 개발 및 경량 박막 태양전지 상용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IGS는 구리, 인듐, 갈륨, 셀레늄이 일정 비율로 결합된 화합물을 재료로 한 태양전지로, 가볍고 얇으면서 광 흡수가 우수하다. 생산 단가가 저렴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페로브스카이트는 전기 전도성이 우수하고 빛을 전기로 전환하는 효율이 높아 차세대 태양전지의 핵심 재료로 꼽힌다. 양사는 이날 협약을 통해 CIGS와 페로브스카이트를 결합한 '우주용 탠덤 태양전지' 공동개발, 태양전지의 제조공정 및 사업모델 구축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안태훈 한화시스템 전문연구원 겸 플렉셀 스페이스 대표는 "에너지연구원과 기술협력을 통해 차세대 태양전지 상용화를 앞당기고 우주탐사·우주발전소 등에서 기회를 포착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헬로티 이동재 기자 | 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석상일 특훈 교수팀이 박막 태양전지 구성층 사이에 집중된 결함을 최소화할 수 있는 중간층의 생성 원리를 밝혀내고, 이를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에 적용해 25.8% 효율을 갖는 전지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로 개발된 전지의 효율은 전 세계에 논문으로 공식 보고된 전지 중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미국 재생에너지연구소에서 인증받은 공인 기록도 25.5%로 가장 높다. 이 중간층은 박막형태 이종소재 구성층 사이에서 완충재 역할을 해 결함을 획기적으로 줄인다. 결함은 내구성뿐만 아니라 전자의 흐름을 방해해 효율도 떨어뜨린다. 특히 구성 원소와 원자가 배열된 모양 자체가 다른 이종 소재가 맞닿는 지점에서는 배열이 찌그러져 원자가 빠지는 등의 결함이 쉽게 생긴다. 구성층끼리 약한 물리적 결합으로만 연결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전자전달층과 페로브스카이트 광활성층간에 생성된 이 중간층 물질을 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확인 결과 이 물질은 전자전달층과 광활성층을 원자 수준에서 결함 없이 연결했다. 포항가속기연구소 X-선 빔라인 등을 실험에 활용했다. 이러한 중간층은 전자전달층의 주석 성분 덕분에 만들어졌다. 주석(Sn)은 2가 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