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대항마'로 평가받는 AMD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슈퍼컴퓨터 시스템부터 개인 PC용 AI, 산업용 임베디드 AI 프로세서까지 아우르는 신제품을 대거 공개하며 전방위 시장 공략에 나섰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니션 호텔에서 열린 'CES 2026' 기조연설에서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랙 '헬리오스'(Helios)를 선보였다. 헬리오스는 이날 첫선을 보인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인스팅트 MI455' 72개와 데이터센터용 중앙처리장치(CPU) '베니스' 18개를 하나로 구성한 것이다. 최신 2나노 공정이 적용된 'MI455' 칩은 432GB(기가바이트) 용량의 4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탑재해 전작 대비 AI 추론 성능이 약 10배로 향상됐다. 수 CEO는 헬리오스를 무대에 선보이면서 "이것은 세계 최고의 AI 랙"이라며 "단순한 서버 랙이 아닌 '괴물'"이라고 소개했다. 수 CEO는 이와 같은 제품이 필요한 이유로 전 세계 AI 컴퓨팅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는 점을 들었다. 챗GPT 출시 이후 수년 만에 AI 사용자는 10억 명을 넘어섰고, 향후 50억 명까지 늘어나리라
현대 인공지능의 아버지로 불리는 위르겐 슈미트후버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과학기술대학교(KAUST) 교수가 “AI 기술은 결국 ‘AI for all(모두를 위한 AI)’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10여 년 동안 인류의 경제 사회 구조가 거대한 변화를 경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울러 한국을 매우 큰 변화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은 국가라고 평가하고, 최근 AI와 관련한 과잉 투자 흐름에 과도하게 흥분할 필요가 없다고도 조언했다. 10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경기국제포럼에 기조 연설로 나선 위르겐 슈미트후버 교수는 "AI는 소수 기업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두의 기술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슈미트후버 교수는 그 근거로 컴퓨팅 비용의 장기적 하락을 들었다. 슈미트후버 교수는 “컴퓨팅은 5년마다 약 10배씩 저렴해져, 20년이면 100배, 40년이면 100만배까지 저렴해질 것”이라며, “오늘날 1조 달러를 쓰는 AI 인프라도 몇 년 후엔 극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구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스마트폰 확산을 예로 들며 “40년 전 상상 속에서만 가능했던 위성 통화 수준의 기술이 지금은 개발도상국까지 퍼져 있다"며, "AI도 같은 경로를 밟게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