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징 공정 설비 투입 후 R&D 및 최첨단 3nm 이하 공정 생산에도 활용 예정 TSMC가 대만 폭스콘 그룹 산하 패널 업체 이노룩스의 공장을 200억 대만달러(약 8450억 원)에 인수해 패키징(조립 포장) 공정 용도로 사용할 것이라고 경제일보 등 대만언론이 13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이노룩스 이사회에서 타이난 남부과학단지 4공장의 매각안이 통과됐으며 TSMC는 최저 인수가격으로 설정된 금액보다 20% 이상 많은 액수를 제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해당 공장 인수전에는 미국 마이크론 등 여러 기업이 뛰어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TSMC는 해당 공장의 5.5세대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 설비를 해체한 후 첨단 패키징 공정 설비를 투입하고 연구·개발(R&D) 및 최첨단 3nm 이하 공정 생산에도 활용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공장은 인근 TSMC 공장과 차로 5분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동국제강이 브라질 CSP 제철소를 아르셀로키탈에 매각한다. 동국제강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브라질 CSP 제철소 보유 지분(30%) 전량을 8416억원의 가치로 아르셀로미탈에 매각하기로 의결했다. 포스코, 발레 등 나머지 주주도 브라질 CSP 제철소 지분 모두를 글로벌 철강 기업인 아르셀로미탈에 매도한다. 총 매각 금액은 21억5400만 달러다. 주주 3사의 매각 대금은 모두 CSP의 신주 인수대금으로 납입돼 채무 변제에 사용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동국제강은 CSP에 대한 지급보증 1조원 가량을 모두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장세욱 부회장은 매각과 관련해 “글로벌 복합 위기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 대응 차원에서 CSP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잠재 리스크를 최소화함으로써 기업 신용도가 높아질 토대를 마련했다. 앞으로 친환경 시대를 선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동국제강은 미래 성장 전략 수립 차원에서 글로벌 투자 전략을 점검하며, 브라질 CSP 제철소의 고로 추가 투자와 하공정 투자 등 성장 방안 등을 다양하게 검토해왔다. 글로벌 복합 위기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공격적 해외 투자 대신 리스크 가능성을 사전에 차
"카카오모빌리티 성장 위한 조치" vs "근로자와 시민에게 부담 가중될 것" 카카오모빌리티의 매각을 둘러싸고 갈등이 첨예해지는 가운데, 이 회사의 류긍선 대표가 최대 주주인 카카오에 매각 추진을 유보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2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류긍선 대표는 이날 오전 사내 공지에서 카카오모빌리티 임직원에게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그는 공지 글에서 며칠 전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 담당자들과 만나 임직원들의 매각 반대 입장을 알리고, 카카오모빌리티의 사회적 공존을 위한 방안을 구체화해 카카오 측에 제안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류 대표의 공지는 이날 오후 4시 사내 경영진과 직원들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앞두고 게시됐다. 이에 따라 간담회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사회적 공존을 위한 방향성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카카오모빌리티는 크루(임직원)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카카오 공동체 내에서 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CAC에 제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류 대표의 이러한 계획에 대해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에서 사회적 공존을 위한 새로운 성장 방향을 제안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면서 "CAC
자구안 이행 성공할 경우, 채권단 관리 체제 졸업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와 21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는 2019년 인수한 테스나 지분 30.62%를 두산그룹에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는 2019년 20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해 테스나 경영권을 인수한 바 있다. 이번 논의가 성사될 경우 두산그룹은 내달 초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와 테스나 경영권 인수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금액은 약 4600억 원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테스나는 주요 반도체 제품의 후공정 테스트를 전문으로 하는 국내 1위 기업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을 주요 협력사로 두고 있다. 2020년 자금난으로 인해 채권단으로부터 총 3조6000억 원을 지원받은 두산그룹은 현재 계열사 매각, 두산중공업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자구안 이행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두산그룹은 이르면 상반기 내에 채권단 관리 체제를 졸업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만약 두산그룹이 테스나 인수에 성공한다면 그간 자구안 이행을 위해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솔루스 등 '캐시카우' 계열사를 매각했던
헬로티 서재창 기자 | 벤처 1세대'이자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인 티맥스소프트가 경영권 매각을 추진한다고 알려졌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티맥스소프트는 최근 회계법인 삼정KPMG를 매각 주관사로 선임하고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매각 대상은 최대 주주인 박대연 회장의 지분을 포함한 경영권 지분 60.7%다. 티맥스소프트가 2000년 내놓은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WAS) '제우스'는 현재까지도 국내 시장에서 40%가 넘는 점유율을 자랑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소프트웨어 수요가 늘어나면서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42% 성장하는 등 실적도 회복세를 보였다. 티맥스소프트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 호조 등에 비춰볼 때 매각가는 1조 원 정도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