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원/달러 환율이 지난 주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 등을 소화하며 장 초반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6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43.7원 하락한 1321.5원이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원 내린 1324.0원에 개장한 뒤 1320원대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파월 의장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연례 경제 심포지엄에서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인 발언을 했으나, 뉴욕증시는 오히려 반등하고 위험 회피 심리도 완화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필요하다면 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파월 의장이 기존에 해왔던 발언에서 크게 차이가 없었다는 점에서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01.72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08.65원)에서 6.93원 내렸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중기중앙회 조사 1월 업황 경기전망지수 77.7…5개월 만에 80선 하회 중소기업 경기 전망이 소비심리 위축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석 달 연속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2~19일 중소기업 3150개 대상으로 내년 1월 업황 경기 전망지수(SBHI)를 조사한 결과 SBHI가 77.7로 전월 대비 4.0포인트(p) 하락했다고 28일 밝혔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SBHI는 10월 85.1에서 11월 82.3, 12월 81.7로 내렸고 이번에 하락 폭이 더 커졌다. 수치가 8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8월(78.5) 이후 5개월 만이다. 중기중앙회는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생산이 줄고 잇단 금리 인상과 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글로벌 경기둔화 등 경기침체가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확산하면서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79.6으로 2.9p 내렸고 비제조업은 76.7로 4.6p 하락했다. 비제조업 중 건설업(74.2)은 4.4p, 서비스업(77.2)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