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이 부산 사업장 초고압 변압기 제2 생산동을 준공하고 글로벌 초고압 변압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회사는 부산 강서구 화전산단에서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 생산동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생산 확대에 나섰다. 이번 투자는 초고압 변압기 생산 역량을 대폭 확장해 북미를 비롯한 해외 시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다. LS일렉트릭은 총 1008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 8059㎡ 규모의 생산동 증설을 완료했다. 신규 제2 생산동은 제1 생산동 대비 연면적이 1.3배, 생산능력은 2.3배 수준이다. 이를 통해 부산 사업장의 초고압 변압기 연간 생산능력은 기존 2000억 원에서 6000억 원으로 확대되며, 회사는 내년도 매출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신 생산 설비와 효율적인 공정 설계를 갖춘 제2 생산동은 초고압 제품 전 라인업 생산에 최적화된 환경을 마련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글로벌 초고압 전력 시장 점유율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증설을 추진한 것”이라며 "2010년부터 4200억 원 이상을 투입해 완전체로 거듭난 부산사업장을 글로벌 초고압 시장의 핵심 생산기지로 육성해 나가겠다
다원넥스뷰가 반도체 제조기업에 pLSMB HSB(High Speed Bonder) 장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규모는 42억 원으로, 2024년 매출액의 약 22%에 해당하며 계약 기간은 2025년 12월까지다. 회사는 지난 5월 중국 SUMEC ITC와 33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두 번째 대형 수주를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원넥스뷰는 2009년 설립 이후 레이저 기반 반도체 접합 장비 분야에서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특히 초정밀 레이저 마이크로 본딩(LSMB)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장비는 반도체 테스트와 패키징 공정에서 정밀성과 양산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AI와 HBM(고대역폭 메모리) 수요 증가에 따라 글로벌 반도체 산업 내에서 레이저 본딩 장비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 회사의 시장 기회도 확대되고 있다. 이번 계약의 대상인 프로브카드 본딩 장비는 DRAM 생산과 관련된 핵심 공정에서 활용된다. 다원넥스뷰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당사의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사 대비 우위를 입증한 사례”라며 “특히 양산 대응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5년을 기점으